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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성장현 다나와 회장

한국판 컨슈머리포트를 꿈꿔
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 2017-04-13 09:2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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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성장현 다나와 회장
▲ 성장현 다나와 회장.


성장현은 다나와 회장이다. 국내 최대 전자기기 가격비교 사이트인 다나와를 창업했다.

1961년 11월15일 태어나 인하대학교 전자계산학과를 졸업하고 대한항공 전산실에서 평범한 회사원으로 12년을 근무했다.

대한항공에 다니며 하이텔 등 PC통신 게시판에 올라오던 용산전자상가 업체들의 가격표를 보고 이를 데이터베이스(DB)화 하면 사업성이 있겠다라는 생각에 대한항공을 그만두고 다나와를 만들었다.

초창기 집에서 부인과 함께 다나와를 운영하다 대학교 같은 학과 친구인 손윤환 사장이 합류하면서 서울 목동에 오피스텔을 얻어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성장현이 연구개발과 사이트 운영을 맡고 손윤환은 관리와 경영을 책임졌다.

그 뒤 다나와는 급격하게 성장했고 컴퓨터부품에서 종합전자기기 가격비교사이트로 사업을 확대했다. 년 코스닥에도 상장했다.

다나와는 네이버 등 거대 포털기업들의 공세 속에 노트북, 가전제품 등 전자기기 전문사이트로서 입지를 확보했다. 전자기기 분야를 넘어서 생활분야 가격비교사이트로 발돋움해 다나와를 한국판 ‘컨슈머리포트’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이를 위해 한 단계씩 천천히 전진하는 경영스타일로 다나와의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 2016-2017
다나와는 2016년 12월15일 보통주 1주에 신주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실시했다. 무상증자란 주식대금을 받지 않고 주주에게 주식을 나누어주는 것을 말한다. 발행신주는 총 644만9911주로 1월 19일 신주가 상장됐다.

다나와가 무상증자를 실시한 이유는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무상증자는 기존 주주들에게 주식을 무상으로 교부함으로써 주주들에게 혜택을 주고 기업은 내부에 유보돼 있던 잉여금을 자본금으로 전환하여 필요한 곳에 사용할수 있는 이점이 있다.

다나와가 무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히자 다나와 주가도 상승세를 탔다. 2016년12월16일 다나와의 주가는 15일보다 2.26%오른 13600원에 장을 마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 회장 승진
성장현은 2014년 말 대표이사 사장에서 대표이사 회장으로 승진하며 다나와 이사회 의장에 올랐다. 공동창업자였던 손윤환 사장은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안징현 대표이사 사장이 새로 임명돼 재무부문을 총괄하게 됐다.

업계는 성장현의 회장승진을 다나와가 가격비교분야를 다방면으로 넓히고 사업다각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했다.

△ 마이클럽 인수
2012년 1월 동양온라인이 운영하는 여성 인터넷커뮤니티 ‘마이클럽닷컴’을 인수했다.

마이클럽닷컴은 ‘선영아 사랑해’로 유명했던 커뮤니티사이트인데 이삼십대 여성이 주요 이용층이다. 다나와는 남성고객 중심의 사이트였는데 여성층으로 고객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자 하는 의도였다.

다나와 관계자는 “마이클럽은 대표적인 여성 커뮤니티사이트로 남성 중심의 다나와와 상호 보완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마이클럽에 쇼핑 콘텐츠 등 다나와의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연계해 규모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코스닥 상장
2011년 1월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데 성공했다. 가격비교사이트 최초의 상장이었다. 상장을 결정한이유는 직원들에게 보상을 해주고 싶어서라고 밝혔다. 직원들은 2009년 다나와 주식 일부를 나눠받았다.

공모자금으로 투자를 늘리겠다는 뜻도 밝혔다.

손윤환 사장은 상장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150억원에 가까운 현금을 내부에 보유하고 있으나 이것만으로는 새 사업을 추진하기 어렵다”며 “200억 원 내외의 공모 자금이 들어오면 40명의 인력을 새로 채용하고 통합배송 시스템을 구축하는 용도로 쓸 것”이라고 말했다.

[Who Is ?] 성장현 다나와 회장
▲ 다나와 실적.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성장현은 다나와를 종합쇼핑 가격비교사이트로 발전시켜 한국의 ‘컨슈머리포트’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네이버쇼핑 등 거대 포털과 끊임없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다나와는 거대 포털의 압박 속에서도 전자기기 전문 가격비교사이트로 입지를 굳히며 내실있는 성장을 이루고 있다.

2016년 매출 644억786만 원, 영업이익 85억 3580만 원을 냈는데 이는 2015년보다 매출은 41.6%, 영업이익은 49.4% 늘어난 것이다.

다나와의 전체매출 가운데 PC 관련 매출은 약 45%, 디지털카메라와 스마트폰을 포함한 가전제품은 약 42%, 나머지가 생활용품과 스포츠용품이다.

다나와는 종합쇼핑가격비교사이트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데 특히 자동차분야 사이트 ‘다나와자동차’로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

다나와자동차가 2016년 접수한 총 견적건수는 11만6천 건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2013년보다 12.3배나 늘어났다.

다나와는 2017년 중고차분야로도 가격비교서비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전국 매매단지나 상사가 판매하는 다양한 중고차 가격을 간편하게 비교 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다나와는 SK엔카를 비롯한 온라인 중고차 거래업체들과 새로운 경쟁을 벌이게 된다.

◆ 평가

직원들에게도 미소로 대하고 여유로움이 묻어난다고 전해진다.

유쾌한 성격으로 알려졌다. 유머감각도 뛰어나 연말송년회나 신년행사때 직원들을 잘 웃긴다고 한다. 말솜씨도 간결하고 정확하다고 한다.

언론과 인터뷰는 좀처럼 하지 않는 편이다. 다나와를 창립하고 초기에는 언론과 접촉도 종종 있었으나 최근 5~6년 사이에는 전혀 인터뷰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욕심을 부리지 않는 ‘우보천리(牛步千里)’의 경영철학을 지니고 있다. 소 걸음으로 천리를 간다는 말이다.

회사이름으로 '다나와'를 택한 이유는 '찾으면 뭐든지 다 나온다'라는 뜻을 담기 위해서라고 한다.

맨처음 집에서 펜티엄Ⅱ 400㎒ 데스크톱PC 1대와 셀러론 233㎒ 삼성 노트북PC 1대를 놓고 다나와 서비스를 시작했다. 웹호스팅을 통해 인터넷서비스를 했고 정보는 ADSL를 통해 업로드했다.

손윤환 대표에게 “친구야, 혼자 일하려니 심심해 죽겠다. 같이 하자”고 동업을 제안했다고 한다. 이에 손 대표는 “네 집으로 출근할 수는 없지 않느냐. 사무실을 내면 가겠다”고 답해 목동에 오피스텔을 얻게됐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88년부터 대한항공 전산실에서 근무하다 2000년 다나와를 창업하기 위해 사직했다.

2000년 4월 다나와를 세웠다.

2002년 다나와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2014년 12월 다나와 대표이사 회장에 올랐다.

◆ 학력

1988 인하대학교 전자계산학과를 졸업했다.

◆ 기타

어록


“알려진 것과 달리 남성들이 여성들보다 꼼꼼하게 가격을 따진다. 여성 소비자들은 11번가나 G마켓처럼 대형 쇼핑몰로 몰린다.” (2011/3/7, 이코노미조선과 인터뷰에서)

“용산 전자상가를 돌아다니지 못할 정도로 미움을 많이 받았다. 그래도 웹에서 합리적인 소비문화를 만드는 데 일조했다고 자부한다.” (2011/3/7, 이코노미조선과 인터뷰에서)

“많은 닷컴 기업들이 IR로 자금을 조달한 반면 다나와는 머니게임에 빠지지 않고 자력으로 지금까지 왔다.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결코 서두르지 않은 게 비결이랄까. 그럴수록 고객의 신뢰는 차곡차곡 쌓여 두터워지는 것 같았다.” (2011/02/11, 이코노믹리뷰와 인터뷰에서)

“다나와를 한국판 ‘컨슈머리포트’로 만들겠다.” (2010/05/13, 전자신문과 인터뷰에서)

“궁극적으로 대한민국 모든 제품의 정보를 다나와에서 보여주는 것이 목표다. 단순히 최저가 정보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국내에서 소비자가 가장 믿을 수 있는 종합쇼핑정보사이트를 만드는 게 꿈이다.” (2010/4/23, 조선일보와 인터뷰에서)

“중소기업이 비지니스모델 특허를 내기 어렵다고 해서 대기업이 누가 봐도 카피했다고 인식할 만큼 비슷하게 다른 회사의 비지니스 모델을 그대로 흉내 내서야 되겠나. 도덕성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2003/10/14, 네이버가 기존 업체와 비슷한 유형으로 가격정보 제공에 나서는 것을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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