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모바일게임사업의 호조에 힘입어 2분기에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김한경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카카오는 올해 2분기에 게임사업부문을 중심으로 이익이 늘어날 것”이라며 “곧 출시될 모바일게임 ‘펜타스톰’은 국내시장에 같은 장르의 게임이 부재한 상황에서 흥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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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지훈 카카오 대표. |
카카오는 올해 2분기에 매출 4601억 원, 영업이익 459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72% 늘어나는 것이다.
카카오는 올해 2분기에 모바일게임 펜타스톰과 스페셜포스에 ‘카카오톡for게임하기’ 플랫폼을 제공하게 된다. 카카오는 플랫폼을 제공한 수수료로 각 게임별 총매출의 21%를 받는다.
이 가운데 펜타스톰은 흥행 조짐이 보이고 있다. 펜타스톰은 현재 국내에서 사전예약자 200만 명을 넘어섰다.
펜타스톰은 중국 텐센트의 자회사 티미스튜디오가 만들고 넷마블게임즈가 국내에 유통하는 모바일게임으로 장르는 팀기반의 전략게임(MOBA)이다. 펜타스톰은 중국에서 ‘왕자영요’라는 이름으로 2016년 1월에 정식 출시됐는데 매출순위 5위권을 유지하다가 올해 1월에는 1위에 올랐다. 월매출 규모는 약 5천억 원가량이다.
펜타스톰의 정식 서비스는 5월 안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