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경영권 매각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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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순우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 |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22일 회의를 열어 오는 30일부터 우리은행 경영권 지분 매각공고를 내기로 의결했다.
소수지분 매각은 다음달 하순 매각공고를 낼 예정이다.
공자위는 지난 6월 우리은행 보유 지분 56.97% 가운데 30%를 일반경쟁입찰 방식을 통해 매각하기로 했다. 나머지 26.97%는 희망수량 경쟁입찰로 매각한다.
일반경쟁입찰에서 지분 30%를 확보한 참여자는 우리은행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보유할 수 있게 된다. 이후 일반적 인수합병 절차에 맞춰 매각공고부터 예비입찰, 본입찰, 실사작업, 가격조정을 거쳐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받게 된다.
26.97% 지분을 놓고 진행되는 희망수량경쟁입찰 방식은 투자차익을 내려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높은 가격을 제시한 입찰자부터 각자 희망하는 지분의 양을 0.5~10% 사이에서 선택해 분산매각하는 방식이다.
일반경쟁입찰과 희망수량경쟁입찰 모두 오는 11월28일 마감할 예정이다.
현재 우리은행 인수에 가장 관심을 크게 보이는 기업은 신창재 회장의 교보생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