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 용산 옛 현대자동차 서비스센터 부지에 초고층 복합업무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의 건설계열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3월 초에 용산구 원효로 4가 114-40 일대 3만1천㎡ 땅을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달라는 내용을 담은 제안서를 용산구청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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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상록 현대엔지니어링 사장. |
이 부지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소유한 서비스센터가 있던 곳이다. 최근 서비스센터가 일산으로 옮겨가면서 지금은 일부 사무실만 운영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현재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분류된 부지를 준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해달라는 내용을 제안서에 담았다.
용도변경이 허가되면 이 부지에 최고 48층 높이의 건물 5개 동을 지어 업무시설과 숙박시설 등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부지는 강변북로·원효대교와 바로 붙어 있어 서울 도심과 여의도 등으로 접근하기 편리하다. 코레일 등이 사업을 추진하다 좌초된 용산국제업무지구와도 가깝다.
용산구청은 서울시 유관부서 및 기관의 협의와 주민공람 등을 진행한 뒤 서울시의 도시·건축공동위원회 등의 심의를 거쳐 개발계획을 확정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