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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교점 조감도. |
한화갤러리아가 수원 광교신도시에 10여 년 만에 백화점을 새로 연다.
한화갤러리아는 수원 광교 컨벤션복합단지에 2019년 갤러리아 광교점을 연다고 6일 밝혔다. 한화갤러리아가 백화점을 새로 여는 것은 2010년 충남 천안 센터시티점 이후 10년 만이다.
광교 컨벤션복합단지는 지방정부와 한화그룹이 협력해 총면적 8만1천 제곱미터(2만4500여 평) 규모 대지에 모두 2조 원대 사업비를 투입해 건설하는 대규모 마이스(MICE) 복합단지다.
국제회의가 가능한 컨벤션센터, 47층 규모의 고급 주거형 오피스텔, 270여 개의 객실을 보유한 호텔, 아쿠아리움, 백화점 등이 들어서며 일산 호수공원의 2배가 넘는 면적의 광교 호수공원과 연결돼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연면적 15만 제곱미터(4만5천여 평, 지하6층~지상12층), 영업면적 7만3천 제곱미터(2만2천여 평) 규모로 세워진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광교신도시가 경기 남부 상권의 중심지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커 광교점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경기 남부권은 인구 증가율이 국내에서 가장 높은 지역으로 2019년에는 인구가 현재 부산시 규모(350만 명)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갤러리아는 베이징 CCTV 사옥, 타이베이 퍼포밍 아트센터, 이탈리아 프라다 파운데이션 등 세계 건축계가 주목하는 여러 건물을 설계한 건축가 렘 콜하스와 협업해 지역의 랜드마크를 만든다는 계획을 세웠다. 렘 콜하스는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유명 건축가다.
광교점이 개점하는 2019년은 한화갤러리아가 1979년 한양쇼핑센터 영동점으로 백화점사업을 시작한 지 40주년이 되는 해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광교점에 그동안 축적한 영업 노하우를 총집결해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며 “갤러리아의 강점인 프리미엄 이미지와 명품 트렌드 선도의 노하우를 살려 명품 브랜드 입점은 물론 지역고객의 특성에 맞춘 가족 친화적인 요소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