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이 은행과 증권의 협업체계를 통해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KB금융지주는 3월 말 기준으로 은행의 증권 소개영업 자산이 1조 원을 넘었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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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KB국민은행장. |
소개영업이란 은행이 증권에 소개한 고객이 증권 점포에서 계좌개설 및 주식, 채권, 펀드 등 증권상품에 가입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해 증권점포 소개영업 실적 9246억 원을 3개월 만에 넘었다.
KB금융 관계자는 “‘하나의 기업, 하나의 KB’라는 기조 아래 은행과 증권의 협업체계를 조기에 정착하고 고객의 자산증가를 위해 차별화된 종합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KB금융은 KB증권이 출범한 뒤 은행과 증권에 대칭(Mirror) 조직인 IPS(투자상품서비스)본부를 만드는 등 협업체계를 강화했다.
계열사의 부동산전문가와 세무사, 회계사, 변호사, 자산배분 전문가, 자산관리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KB금융그룹 WM스타자문단’을 신설해 맞춤형 투자솔루션 제안과 투자세미나 등의 자산관리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채권, 펀드뿐 아니라 해외투자 및 대체투자 등과 관련된 투자의견을 제시하는 ‘WM하우스뷰’를 통해 글로벌 자산배분전략도 제공한다.
KB금융 관계자는 “은행과 증권의 협업체계가 빠르게 정착되면서 편리하고 높은 수준의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은행과 증권, 자산운용 등 계열사의 역량을 집중해 고객에게 최적의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