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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승호 현대차 차량지능화사업부 부사장이 3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아이오닉 자율주행차의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발표하고 있다. |
서울모터쇼에서 친환경차와 자율주행차가 대거 선보였다.
서울모터쇼가 31일 오전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4월9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정호 국토교통부 차관,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마크 내퍼 주한 미국 대사대리, 미하엘 라이터러 주한 유럽연합대표부 대사 등 주요 국내외 인사 400여명이 개막행사에 참석했다.
주 장관은 “자동차산업의 트렌드 변화에 맞춰 우리의 대응방식도 이제 달라져야 할 것”이라며 “정부는 우리 자동차 기업들이 새로운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산업 생태계의 조력자로서 역할을 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주 장관은 정부에서 △전기차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기반 마련 △자율주행차 조기상용화를 위한 산업생태계 조성 △부품 중소중견기업의 4차산업혁명 적응을 위한 지원 △수출 확대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근 서울모터쇼조직위원장은 “신차, 친환경차, 자율주행차 등 300여대의 차량과 자율주행 및 자동차와 IT융합 신기술이 소개되는 2017서울모터쇼를 통해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산업융합과 4차산업의 단초를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모터쇼는 2년마다 열리는데 올해로 11회째를 맞았다. 완성차회사 27곳을 포함해 부품, IT, 튜닝, 캠핑 회사 등 모두 197곳이 참여했다.
참가회사들은 모두 243종 약 300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차량은 현대차 그랜저IG HEV, 쌍용차 G4렉스턴 등 2종이다. 현대차 FE 수소전기차 콘셉트, 스팅어 G90 커스텀, 기아차 스팅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카브리올레와 쿠페 등을 포함해 모두 18종이 아시아 최초로 전시된다.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차량은 모두 22종이다.
글로벌 자동차산업 흐름이 반영돼 다양한 친환경차, 자율주행차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전체 출품차종 243종 가운데 20%에 해당하는 50종이 친환경차다. 전기차 14종, 수소전기차 3종, 하이브리드 23종, 플러그인하이브리드 9종 등이다.
네이버가 IT기업 최초로 참가해 자울주행차와 관련한 기술을 선보였다. 현대차 등 완성차회사도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 차량과 관련 기술을 소개했다. 만도, 현대모비스, 경신, 미네베아미쯔미 등 부품회사들의 자율주행 관련 전시도 확대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