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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로 확정, "보수재건" 깃발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7-03-28 17:3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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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로 확정, "보수재건" 깃발  
▲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바른정당 제19대 대통령후보자 선출대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유승민 의원이 바른정당 대통령선거 후보로 확정됐다.

유 의원은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바른정당 제19대 대선후보 선출대회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꺾고 대선후보로 결정됐다.

유 의원은 국민정책평가단(40%) 투표와 당원선거인단(30%) 투표, 국민여론조사(30%)를 합산한 결과 3만6593표를 얻었다. 남 지사는 2만1625표를 얻는데 그쳐 유 의원과 1만 표 이상 차이가 났다. 득표율은 유 의원이 62.9%, 남 지사가 37.1%였다.

유 의원은 수락연설에서 “5월9일 기필코 감동의 대역전 드라마를 만들어 내겠다”며 “보수의 재건을 바라는 국민의 여망을 모아 대선에서 당당하게 국민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 의원은 경선과정에서 자유한국당과 연대에 반대한 남 지사와 달리 자유한국당과 연대나 후보 단일화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취해왔다. 유 의원이 당선되면서 보수진영의 연대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바른정당과 유 의원의 지지율이 5%에도 미치지 못하며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어 이대로 후보 단일화나 연대를 할 경우 불리한 입장에 놓일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당분간 유 의원은 당의 지원을 등에 업고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 의원은 이날 정견발표에서 “이제까지 보수의 민심이 정 붙일 때가 없어 반기문, 황교안을 거쳐 안희정 안철수까지 갔다”며 “시간은 충분하다. 국민들이 다시 유승민을 쳐다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의원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미국 위스콘신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경제전문가다. 안보는 보수, 경제는 진보성향을 나타내며 최근 재벌총수 개인회사 설립금지, 공정위 전속고발권 폐지, 총수일가 사면복권 제한 등 강력한 경제개혁 공약을 발표했다.

유 의원은 한나라당과 새누리당을 거치며 3선을 했고 19대 국회에서 새누리당 원내대표까지 했으나 박근혜 정권과 대립각을 세우며 입지가 좁아졌다.
 
지난해 20대 총선에서 무소속 출마해 당선됐고 새누리당에 복당했으나 지난해 연말 탈당해 바른정당 창당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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