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펀딩이 투자경쟁에 밀려 투자하지 못한 고객들을 위한 자동투자서비스를 선보였다.
테라펀딩은 투자자들이 원하는 조건의 상품에 자동으로 투자해주는 ‘자동투자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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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태영 테라펀딩 대표. |
테라펀딩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한꺼번에 몰려 투자에 실패하는 사례가 속출하면서 미리 조건을 설정해 두면 조건에 맞는 상품이 나왔을 때 자동으로 투자해주는 시스템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투자자는 테라펀딩 홈페이지에서 미리 본인이 원하는 투자금액, 수익률, 투자 기간, 평가등급 등을 설정해두면 된다. 고정금액을 적립식으로 분산투자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태영 테라펀딩 대표는 “지난해까지 최소투자금액이 100만 원으로 다소 높았기 때문에 자동시스템을 도입하기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었다”면서 “올해 들어 최소투자금액을 10만 원으로 낮춘 뒤 투자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자동투자서비스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설명했다.
양 대표는 “그동안 경쟁이 너무 치열해 투자에 실패한 투자자들의 항의가 많았다”며 “더 다양한 투자자들에게 투자 기회가 제공되고 인터넷 활용이 익숙치 않은 투자자들도 시간적 여유를 두고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테라펀딩의 27일 기준 누적대출액은 1057억2천만 원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