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절강 가격인상 덕에 올해 1분기에 영업이익 1조 원 이상을 내 '1조클럽'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이 23일 “포스코가 1분기에 자동차용 강판을 제외한 대부분의 제품가격을 인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원재료가격이 올랐지만 제품가격 상승폭이 더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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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오준 포스코 회장. |
포스코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4조850억 원, 영업이익 1조480억 원을 내면서 ‘영업이익 1조 클럽’에 다시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59% 늘어나는 것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3분기에 영업이익 1조343억 원을 냈으나 지난해 4분기에는 영업이익 4717억 원에 그쳤다.
최 연구원은 “포스코건설이 흑자전환 하는 등 다른 자회사들도 실적을 개선하면서 포스코가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을 대폭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이 지난해 철강 생산능력 8천만 톤을 감축한 데 이어 올해도 5천만 톤을 줄이기로 했다. 공급과잉의 주범으로 꼽혔던 중국이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진행하면서 철강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최 연구원은 “포스코는 올해 1분기에 톤 당 영업이익 8만2천 원을 낼 것”이라며 “2분기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톤 당 영업이익이 9만9천 원까지 오를 것이라고 봤다.
포스코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58조8220억 원, 영업이익 4조101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4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