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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성일모 만도 수석사장

해외영업에 밝아, 연구개발 주력 [2017년]
임수정 나병현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7-03-22 08:5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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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성일모 만도 수석사장
▲ 성일모 만도 대표이사 수석사장.


성일모는 만도 대표이사 수석사장이다. 2014년 한라그룹의 사업회사로 분리된 만도의 경영을 맡아 실적개선을 이끌고 있다.

중국과 인도 등에서 고객사를 넓히며 매출처를 다변화하고 있으며 자율주행차 기술수준에 발맞춰 연구개발(R&D)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1955년 10월12일 태어났다. 한양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만도의 전신인 현대양행에 입사했다.

중국 만도 북경법인장, 만도 해외사업본부장, 만도 경영전략본부 본부장, 만도 MDK 총괄 대표이사 부사장 등을 거쳤다.

만도 대표이사를 맡은 뒤 사장으로 승진해 최고운영책임자(COO)를 겸직했다.

만도 대표이사 수석사장으로 승진한 뒤 만도가 사업회사 만도와 지주회사 한라홀딩스로 나뉘자 만도 대표로 독립경영을 이끌며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한라그룹 자동차부문장도 겸임하고 있다.

연구개발을 중시하며 풍부한 해외경험으로 글로벌 감각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영활동의 공과
◆ 경영활동

△2016~2017
성일모는 만도 독립경영을 맡아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 등 국내완성차의 3분기 내수시장이 얼어붙었음에도 불구하고 완성차회사에 자동차 제동·조향·현가장치 등 부품을 납품하며 탄탄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만도는 2016년 매출 5조8663억 원, 영업이익 3050억 원, 순이익 2106억 원을 거뒀다 2015년보다 매출, 영엽이익, 순이익이 각각 10.7%, 14.8%, 62.6% 늘어났다.

자율주행자동차부문의 성장과 중국 고객사들의 고성장에 따른 현지판매 증가가 매출과 영업이익에 큰 영향을 끼쳤다.

실적호조에 힘입어 주가도 가파르게 상승했다.

만도의 주가는 2015년 말 14만 원대였는데 2017년 3월 현재는 24만 원대로 1년 반 사이에 50% 이상 올랐다.

2016년 3월 경기도 평택에 자동차부품 시험평가센터를 열었다. 만도는 이곳에서 제품의 성능 검증, 내구성 평가, 노이즈 시험, 실제차량 주행시험 등 연구업무를 수행한다.

△ 만도 분리 후 첫 실적
만도는 사업회사로 분리된 뒤 첫 해인 2015년 매출 5조2992억 원, 영업이익 2656억 원을 냈다. 지속적으로 한라그룹 계열사를 지원하면서 부채비율이 2010년 말 101%에서 2015년 말 204%까지 높아지는 등 재무구조가 악화하는 상황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냈다.

신규수주는 11조 원을 올렸는데 2년 연속 신규수주금액 10조 원을 넘기며 안정적인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 연구개발에 투자
2015년 말 독일 자동차공업회 규격위원이자 제동시스템과 관련해 최고 수준 기술자로 불리는 한스외르그 파이겔을 기술고문으로 영입하는 등 연구개발분야 투자에 공을 들이고 있다. 만도는 매출과 비교한 연구개발 투자비용 비율을 2012년 3%대에서 2015년 5%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 만도의 재상장
만도는 2000년 상장폐지된 뒤 10년 만인 2010년 주식시장에 재상장을 추진했다. 성일모는 당시 기획조정본부장(부사장)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만도의 재상장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성일모는 만도가 재상장할 당시 “이번 공모에 스톡옵션은 일절 없다. 정몽원 회장의 경영 기본방침이 투명경영과 정도경영이라 일도 별로 안하고 스톡옵션만 챙기는 것에 대해 매우 엄하게 질책한다”며 “만도를 세계적인 부품회사로 키우기 위해 기업공개 이후에도 한라그룹이 책임있는 대주주로서 30% 이상의 주식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Who Is ?] 성일모 만도 수석사장
▲ 만도 실적.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만도는 ‘2020년 매출 9조원’을 목표로 하는 ‘2020 비전’을 세우고 글로벌 자동차 업체에 자율주행 부품 수주를 늘리고 기존 부품 매출을 견고하게 해나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만도는 2017년 들어 중국에서 현대기아차 이외에도 GM과 길리자동차(Geely), 창안자동차(Changan) 등으로 고객사를 넓히고 있다. 인도에서는 타타자동차(Tata), 마힌드라자동차(Mahindra) 등으로 매출처를 늘리고 있다.

만도는 2016년 중국에서 현대기아차와 해외완성차업체, 중국완성차업체의 매출비중이 각각 43%와 16%, 38%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에서는 현대기아차와 그 외 완성차업체의 매출비중이 88%와 12%를 차지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만도가 2021년까지 중국에서 현대기아차와 해외완성차업체, 중국완성차업체 매출비중이 각각 35%와 13%, 52%, 인도에서 현대기아차와 해외완성체업체, 인도완성차업체 비중이 61%와 24%, 16%로 바뀌어 현대기아차 의존도가 낮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만도의 멕시코 코아우일라 부품공장이 2017년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인데 이을 통해 폭스바겐과 GM글로벌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로의 매출을 적극 확대해나간다는 계획도 세웠다. 멕시코 공장에서는 자동차 브레이크 시스템의 마스터 부스터, 서스펜션 시스템의 스트러트, 쇼크업소버 등을 우선 생산한 뒤 향후 조향 및 제동 장치 등도 양산한다.

만도는 자율주행차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2017년 상반기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실리콘밸리 지사도 설립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현지업체와 합작회사도 설립, 인수합병 등에도 적극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 평가

중국과 터키 등 만도의 해외법인장을 거쳐 한라그룹의 ‘해외통’으로 평가된다.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의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라그룹은 2008년 사모펀드에 팔렸던 만도를 다시 인수했는데 정 회장은 당시 베이징법인장을 맡고 있던 성일모를 직접 국내로 불러들이며 해외사업본부장을 맡긴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은 2013년 8월 수석사장이라는 새로운 직급을 만들어 성일모를 올리며 믿음을 재확인했다. 만도 관계자는 “분위기 쇄신을 위한 목적으로 사장 등 고위급 인사를 진행했다”며 “수석사장이라는 직급을 새로 둔 것 역시 조직의 변화를 위한 시도”라고 말했다.

성일모는 2014년 8월부터 만도의 독립경영을 맡아 실적으로 성과를 보이고 있는데 정 회장이 성일모의 공로를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성일모가 조만간 부회장으로 승진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78년 만도의 전신인 현대양행에 입사했다.

2002년 중국 만도 북경법인장을 맡았고 2008년 만도 해외사업본부장을 거쳤다. 그 뒤 만도 경영전략본부 본부장, 만도 MDK 총괄 대표이사 부사장을 맡았다.

2012년 3월 만도 대표이사를 맡아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신사현 전 만도 부회장과 함께 각자대표로 만도를 이끌었다. 같은 해 10월 정 회장이 만도 대표이사직을 사임하면서 성일모가 사장으로 승진해 최고운영책임자(COO)를 겸직했다.

2013년 8월 만도 대표이사 수석사장으로 승진한 데 이어 2014년 8월 만도가 사업회사 만도와 지주회사 한라홀딩스로 분할한 뒤 만도 대표이사에 올랐다.

2015년 3월부터 한라그룹 자동차부문장을 겸임하고 있다.

◆ 학력

1974년 서울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8년 한양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현대양행 재직시 한양대학교 산업공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 가족관계

◆ 상훈

2016년 5월 19일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 기타

2015년 보수로 기본급여 4억9200만 원, 상여금 2억200만 원 등 모두 6억9500만 원을 수령했다. 만도는 준법경영, 윤리경영문화를 안착했고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리더쉽을 발휘한 점을 고려해 상여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어록


“다양한 특허 문제가 발생하는 자동차 분야에서 단순히 제품 보호를 위한 특허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하다. 시장과 경쟁사 특허를 분석한 지적재산권(IP) 맵을 만들어 필요한 특허는 매입하고 상대와 크로스 라이선스도 체결하는 등 선제 대응하겠다.” (2016/05/19.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앞으로 공세적 특허경영에 나서겠다며)

“만도는 자동차 안전과 직결되는 운전자지원시스템(DAS) 특허를 국내외에 900여건 보유하는 등 미래 무인차에 필요한 전략특허를 확보하고 있다. 앞으로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도 현재 5.3%에서 6%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매출이 증가세여서 실질적인 연구개발비는 크게 늘 것으로 본다.”(2016/05/19.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만도가 내실을 다지고 있다고 소개하며)

“제품을 적시에 검증하고 신뢰성을 확보해야 신차 설계품질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빈틈없고 정확한 검증으로 만도 제품의 품질을 세계 제일로 키우겠다.” (2016/03/29, 평택 시험평가센터 시험동 준공식에서)

“2020년 비전을 위해서는 생산기지 확보가 필요하다. 만도는 현재 중국에 심양, 베이징, 천진, 수조, 닝보 등 6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베이징 제2공장, 충칭 공장 등을 신규로 설립하기 시작했다. 만약 시장이 허락한다면 향후에 남쪽지역의 로컬 브랜드와 일본 자동차 브랜드 공략을 위해 광저우 지역에 신규 공장 설립도 생각하고 있다” (2016/01/21, 아주경제와 인터뷰에서)

"만도는 미국 알라바마와 조지아 주, 남미 브라질에 이어 멕시코 공장을 건립하게 됐다. 북미와 중남미 지역에서 만도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 (2015/08/14, 만도 멕시코공장 착공식에서)

“만도풋루스는 ‘기술로 승부한다’는 만도의 기업 정신이 녹아 있는 신개념 도심형 이동수단이다. 첨단 자동차 부품 기술과 시장별로 특화된 마케팅을 앞세워 세계적인 프리미엄 전기자전거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것이다.” (2015/03,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가격은 낮추고 성능은 보완한 만도풋루스 아이엠은 더 다양한 고객층을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한다. 만도의 탄탄한 기술력과 다년간의 자동차부품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개인 이동수단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미래형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겠다.” (2015/03/01, 만도의 전기자전거 ‘만도 풋루스 아이엠’ 신제품을 출시하며)

“과거에 기술을 배웠던 곳에 만도의 이름으로 제품을 공급하게 된 것에 큰 의미를 둘 수 있다. 기존의 기술의존성을 극복하고 만도의 독자기술로 서스펜션의 세대교체를 선포한 것이다.” (2013/11/12, 일본 닛산으로부터 수주한 서스펜션 양산을 개시하며)

"회사 안정과 발전이 곧 전 직원들의 고용안정이라는 점에서 결국 노사의 목표는 같다. 이제는 노사가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 (2013/08/22, 노조와 임금협상을 타결하고)

“회사를 좀 더 투명하고 정도 있게 운영하기 위해 기업공개(IPO)를 결정하게 됐다. 회사가 더욱 투명하게 운영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10/04/19, 기자간담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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