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대 시중은행 직원들의 평균연봉이 8200만 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은행연합회에 공시된 4개 시중은행의 연차보고서를 종합하면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의 평균연봉이 8240만 원으로 집계됐다.
|
|
|
▲ 21일 은행연합회에 공시된 4개 시중은행의 연차보고서를 종합하면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의 평균 연봉이 8240만 원으로 집계됐다.<뉴시스> |
이 가운데 신한은행의 1인당 평균보수가 8470만 원으로 4대 은행 가운데 가장 많았다. 신한은행의 2016년 순이익은 1조9403억 원으로 시중은행 가운데 1위다.
은행별로 평균연봉을 보면 국민은행 8300만 원, KEB하나은행 8200만 원, 우리은행 8천만 원이다.
임원들의 보수도 신한은행이 가장 많았다.
본부장급 이상 신한은행 임원은 기본급과 성과급을 포함해 1인당 평균 5억1천만 원의 보수를 받아 1위에 올랐다. KEB하나은행 임원은 평균 4억6600만 원을 받았고 국민은행 임원은 4억3100만 원, 우리은행 임원은 2억8400만 원을 수령해 뒤를 이었다.
사외이사들 가운데 KB국민은행 이사들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KB국민은행 사외이사 4명은 평균 7550만 원을 수령했다. 2위인 KEB하나은행(5011만 원)보다 2천만 원 이상 많았다. 시간당으로 보면 우리은행 사외이사가 55만 원으로 국민은행 사외이사들의 37만 원을 웃돌면서 가장 높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