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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
서 회장이 증여한 ‘아모레G’ 주식은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지주회사 주식이다. 서 회장은 우선주를 증여했는데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배당이 많지만 의결권이 없다.
서 회장은 아모레G 지분을 51.38%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번 기부로 지분율이 0.03%포인트 하락하는 데 그쳐 지분 변동은 거의 없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서 회장이 우선주를 기부한 이유에 대해 “회사 차원이 아니라 개인 기부이므로 서 회장이 직접 기부주식 종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서울대학교병원과 오랫동안 연구개발을 함께 해 왔다”며 “서울대학교병원의 신규 연구소 건립을 후원해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1999년부터 서울대학교 피부과와 공동연구를 실시해 왔다. 그동안 피부노화, 기미, 검버섯, 미백 등에 대한 기초연구와 이를 산업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들이 진행돼 왔다.
서경배 회장은 2011년에도 “여성암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활동의 일환”이라며 서울대 암병원에 5억원을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