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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박주선 국회부의장, 안철수 전 대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왼쪽부터)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선거후보자 선출 예비경선에서 통과한 뒤 손을 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박주선 국회부의장 등 3명이 국민의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본경선에 진출한다.
국민의당은 17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총 6명의 후보를 상대로 예비경선을 실시한 결과 안 전 대표, 손 전 대표, 박 부의장이 본경선 진출권을 얻었다고 밝혔다. 득표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안 전 대표는 예비경선 통과 뒤 “국민의당의 이름으로 이루는 정권교체가 되도록 제가 앞장서겠다”며 “이번 대선은 저 안철수와 문재인의 대결”이라고 말했다.
박 부의장과 손 전 대표는 대연정의 뜻을 나타냈다.
손 전 대표는 “현재 우리 힘만으로 대선 승리하는 정부 구성이 어렵다”며 "개혁 대연정, 개혁 공동정부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친문(친문재인) 패권세력으로 절대 안 된다"며 "국민의당을 중심으로 한 개혁세력의 연합만이 새나라를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부의장도 “제가 후보가 되면 국가통합, 국민화합시대를 위한 최선의 치유책이자 현실적 집권전략으로 대연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20∼21일 본경선 후보등록을 받는다. 본경선에서는 사전선거인단 모집없이 일반국민을 상대로 한 현장투표 80%와 여론조사 20%를 합산해 대선후보를 결정한다.
25일 광주·전남·제주지역을 시작으로 26일 전북, 28일 부산·울산·경남, 30일 대구·경북·강원, 4월1일 경기, 4월2일 서울·인천에서 차례로 순회경선이 치러지며 4월4일 대전·충남·충북·세종에서 경선을 한 뒤 후보를 확정해 발표한다.
순회경선 결과 과반득표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 4월6일 결선투표를 통해 최종적으로 대선후보를 선출한다.
호남지역이 국민의당의 최대 텃밭인 만큼 25일과 26일 순회경선에서 판세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