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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최명배 엑시콘 대표이사 회장

반도체 장비 국산화 이끌어, 고객사 다변화와 승계 준비 '과제' [2026년]
김은혜 기자 grace@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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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최명배 엑시콘 대표이사 회장
▲ 최명배 엑시콘 대표이사 회장.

최명배는 엑시콘의 대표이사 회장이다.

와이씨 대표이사 회장, 샘텍과 디에이치케이솔루션, 샘툴스의 대표이사도 맡고 있다.

1952년 10월1일 경북 영양군에서 태어났다.

서울 경동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금속공학과를 졸업했다.

삼성물산에 입사한 뒤 삼성전자로 옮겨 반도체판매본부에서 메모리영업팀장으로 근무했다.

반도체 검사장비 업체인 디아이에 합류해 2000년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회사를 나와 샘텍을 설립했고 반도체 검사장비 업체인 테스트이엔지(현 엑시콘)를 인수했다.

일본 요코가와전기로부터 반도체 메모리 웨이퍼 테스터 사업부를 인수하고 2012년 와이아이케이(현 와이씨)를 설립했다.

30여년간 반도체 소부장업계에 몸담아오면서 국내 반도체 장비 생태계의 국산화를 이끈 인물 중 한 명이다.

한국무역협회 비상근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Chairman of YC Corporation
Choi Myung-bae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최명배 엑시콘 대표이사 회장
▲ 최명배 와이씨·엑시콘 대표이사 회장이 2024년 9월10일 열린 ‘반도체 산업 CEO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장영수 백광산업 대표, 최명배 회장, 장명식 에프에스티 회장, 이동철 하나마이크론 대표. 뒷줄 왼쪽부터 장남 테크윙 대표, 이준혁 동진쎄미캠 대표, 김영진 산업은행 부행장, 김경수 넥스트칩 대표, 김남석 엘비세미콘 대표. <한국산업은행>
△엑시콘의 지배구조
엑시콘은 2001년에 테스트이엔지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반도체 테스트 장비 제조기업으로 코스닥 상장사다.

최명배가 2004년에 샘텍을 설립한 뒤 2005년 반도체 검사장비업체인 테스트이엔지를 인수하면서 사명을 엑시콘으로 변경했다.

엑시콘의 주요제품은 메모리 테스트 장비(Memory, Burn-in, CLT, SSD, CXL 등), 비메모리 테스트 장비(CIS, DDI, AP 등)가 있다.

자체 설계한 ASIC 칩 내재화를 통한 고속·고용량 테스트 능력과 20년 이상 축적된 반도체 테스트 노하우를 핵심 경쟁력으로 보유하고 있다.

기존의 메모리 모듈 테스터와 SSD 테스터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최근 CLT(Chambered Low-frequency memory Tester)와 CXL(Compute Express Link) 테스터 등 차세대 신규 장비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추세다.

2026년 6월30일 현재 와이씨 기업집단에는 엑시콘과 와이씨, 샘씨엔에스 등 3개 상장사와 Exicon Japan Corporation, SYE Global Holding LLC, SVP Management LLC, 디에이치케이솔루션, 샘텍, 샘툴스, YIK Japan Corporation, YC AMERICA CORP, SEM MICRO Co., Ltd, DAS Corporation, SEM DIAMOND Co., Ltd, 아이디벤처스 등 12개 비상장 계열사가 있다.

이 중 엑시콘의 연결대상 종속회사는 반도체장비 연구용역 Exicon Japan Corporation 1곳이다.

2026년 8월14일 현재 엑시콘의 이사회는 2명의 사내이사, 1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돼 있다.

사내이사는 최명배와 박영우 각자대표가 맡고 사외이사로 김지영 전 텍사스대학교 교수가 활동하고 있다. 이사회 의장은 최명배가 겸하고 있다.

이사회는 상근 감사를 두고 있으며 상근감사는 이장한 법무법인 대동 대표변호사가 맡고 있다.

최명배는 2026년 6월30일 기준 엑시콘 주식 188만9391주(14.48%)를 들고 있는 최대 주주다. 최명배는 와이씨 기업집단의 지주사 와이씨 7.75%, 디에이치케이솔루션 7.58%, 샘텍 5.62%, 조윤희 부사장 2.07%, 장녀 최유진 샘씨엔에스 대표이사 0.14%, 차녀 최유경 샘텍 사내이사 0.14% 등을 포함해 총 37.86%의 지분율로 엑시콘을 지배하고 있다.

와이씨 기업집단의 실질적인 지주회사는 샘텍이다. 샘텍은 최명배의 45%를 비롯 특수관계인이 95%의 지분을 갖고 있다.

디에이치케이솔루션 역시 샘텍과 비슷하게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다. 다만 그 지배력은 샘텍보다 약하다. 최명배는 디에이치케이솔루션의 최대 주주(52.83%)다.

△사상 첫 연 매출 1천억 원 돌파 전망
엑시콘이 2026년 사상 첫 연 매출 1천억 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추론 영역 확장 등으로 인해 고성능·고용량 SSD 수요가 구조적으로 성장하면서 관련 테스터 수요도 동반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증권업계는 신규 메모리 검사장비인 CLT의 공급 확대와 차세대 인터페이스인 PCIe 6.0 도입에 따른 수혜로 엑시콘이 2026년 사상 처음으로 연간 매출액 1천억 원을 돌파하며 가파른 실적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엑시콘은 2026년 상반기 영업순손익과 당기순손익 모두 흑자 전환했다.

엑시콘은 2026년 상반기 매출 413억 원, 영업이익 22억 원, 당기순이익 85억 원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35.2%, 영업이익은 125.3%, 순이익은 359.5% 성장했다.

2025년 출시한 신규 메모리 테스터 CLT가 2026년 실적 성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 CLT와 CIB, SSD 테스터 등의 매출이 성장을 견인했다.

앞서 엑시콘은 2025년 연간 매출 660억 원으로 2024년 316억 원 대비 108.9% 증가했다. 영업이익 1억 원으로 전년 영업손실 159억 원에서 영업손익이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 90억 원으로 2024년 영업손실 14억 원에서 759.7% 증가하며 순손익도 흑자전환했다.

반도체 DRAM 수요 증가에 따라 신제품 CLT가 양산 공급에 들어가면서 실적 반등을 이끌었다.

[Who Is ?] 최명배 엑시콘 대표이사 회장
▲ 엑시콘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엑시콘·샘씨엔에스, 과천 R&D센터 1120억 들여 매입
엑시콘과 관계사 샘씨엔에스는 2026년 10월 경기도 과천시의 대규모 R&D(연구개발)센터 구축을 위해 과천 공공주택지구 내 토지와 건물 매입을 결정했다.

이들은 중장기 사업 안정성과 우수인력 확보를 위한 그룹사 연구개발센터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내놨다.

엑시콘 611억 원, 샘씨엔에스 509억 원 등 총 1121억 가량을 투입한다.

해당 양수금액은 최근 사업연도 말 자산총액 대비 엑시콘의 27.23%, 샘씨엔에스 20.08%에 해당한다.

△삼성전자에 잇따라 공급 계약
엑시콘이 2026년 들어서도 삼성전자와의 협력 확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엑시콘은 2026년 7월 삼성전자와 498억5천만 원 규모의 CLT(챔버형 저주파수 메모리 검사장비) 및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테스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의 75.5%에 해당한다. 계약은 2026년 7월7일 체결됐으며 계약 종료일은 2026년 12월31일이다.

CIB는 CLT에 탑재돼 칩과 장비 사이 전기 신호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장비가 내리는 검사 신호는 CIB가 각 반도체 칩에 정확하게 배분하고 칩에서 나온 출력 신호도 모아 장비로 전달하는 소모성 부품이다.

CLT는 엑시콘이 개발한 차세대 챔버형 저주파수 메모리 검사 장비로 번인 테스트를 거친 D램의 2차 안정성을 확인하는 장비다.

엑시콘은 앞서 2026년 6월에도 삼성전자와 120억6540만 원 규모의 반도체 검사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26년 5월에는 96억8630만 원 규모의 CLT 인터페이스 보드 공급 계약을 맺었다.

같은해 3월에는 삼성전자와 약 302억 원 규모의 CLT 및 SSD 테스터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제품을 삼성전자 온양 사업장에 공급하기로 했다. 온양 사업장은 삼성전자의 반도체 후공정 패키징과 테스트 전용 공장이다.

△전문경영인 체제로 변경
최명배의 장녀 최유진 샘씨엔에스 부회장이 샘씨엔에스 대표이사로 복귀하면서 관계사 와이씨와 엑시콘의 경영체계에도 변화가 생겼다.

2026년 3월26일 엑시콘은 최명배·박영우 공동대표에서 최명배·박영우 각자대표로, 같은 날 와이씨는 최명배·장성진 공동대표에서 최명배·장성진 각자대표로 변경됐다. 양사 모두 변경 사유로 ‘경영 효율성 제고 및 책임경영 강화’를 내세웠다.

공동대표는 모두가 결정해야 의사결정의 효력이 있지만 각자대표는 각자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이를 두고 최명배가 한발 뒤로 물러서며 엑시콘과 와이씨를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됐다.

△와이씨와 함께 아이디벤처스 인수
와이씨와 엑시콘이 지적재산권(IP) 투자 전문 벤처캐피털인 아이디벤처스를 인수했다.

업계와 언론보도에 따르면 2024년 11월 아이디벤처스의 대주주가 온셀텍에서 와이씨 관계사 엑시콘으로 변경됐다. 총 발행주식 수 200만313주 가운데 와이씨와 엑시콘이 각각 16만 주(80%), 26만4402주(13.2%)를 보유하게 됐다.

와이씨와 엑시콘은 아이디벤처스 대주주 변경 이후에도 기존 임직원의 고용을 유지하기로 했으며 IP에 특화된 투자 정체성도 유지해나가기로 했다. 특히 새로운 대주주와의 시너지를 통해 IP 기술사업화 분야뿐만 아니라 소부장, 반도체, CVC 스케일업 관련 펀드 결성에도 새롭게 도전하기로 했다.

2012년 설립된 아이디벤처스는 2017년 기존 대주주였던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가 매각에 나서면서 몇 차례 주인이 변경됐다. 당초 사들인 특허를 바탕으로 거액의 로열티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특허관리전문회사에 맞서기 위해 2010년 정부 주도로 설립된 지식재산권(IP) 전문투자 기업이다.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는 아이디벤처스와 특수관계자 문제로 특허청으로부터 특허 펀드를 중복 지원받지 못하는 등 법적인 제약이 이어지면서 아이디벤처스 지분을 매각하는 상황에 놓였다.

2018년 전자신문과 디스플레이테크가 7대 3의 비율로 자금을 출자해 아이디브이홀딩스를 설립하고 아이디벤처스를 인수했지만 인수 직후 전자신문이 자금 문제로 아이디벤처스 지분을 온셀텍에 넘겼고, 이후 온셀텍이 잔여지분을 모두 사들이며 2022년부터는 온셀텍이 아이디벤처스 지분 대부분인 93.2%를 보유했다.

아이디벤처스가 온셀텍에 매각된 지 2년여 만에 와이씨와 엑시콘의 품으로 들어왔다.

이번 인수를 통해 와이씨와 엑시콘은 아이디벤처스의 트랙레코드와 출자사업 선정 이력 등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일각에선 경영승계와 관련 자금마련 등에 활용할 가능성도 언급됐다.

창업자인 최명배 회장에겐 1982년생인 최유진 샘씨엔에스 부회장과 1989년생인 최유경 샘텍 사내이사 등 두 딸이 있다. 최유진 부회장이 유력한 승계후보다.

△삼성전자에 ‘번인 테스터’ 첫 공급
엑시콘이 2021년 경쟁사가 주도하던 ‘번인(Burn-in) 테스터’ 시장에 첫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일본 업체가 독점하던 제품의 국산화에도 성공했다.

엑시콘은 2021년 7월 삼성전자와 번인 테스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금액 규모는 107억 원였다.

반도체는 생산 과정에서 웨이퍼 테스트, 번인 테스트, 파이널 테스트 등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 중 번인 테스트는 열적 조건을 조성해 칩의 정상 작동 여부를 가려내는 단계다.

이전까지 엑시콘은 삼성전자에 최종 검사를 담당하는 메모리 테스터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테스터 등을 제공했다. 번인 테스터는 경쟁사인 디아이가 담당했다.

엑시콘은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차원에서 번인 테스터를 개발했다. 삼성전자의 최종 승인을 받은 뒤 납품 계약으로 이어졌다.

엑시콘은 “기존 번인 테스터는 단순히 고온·고압 등 악조건에서 가속 테스트를 진행해 제품의 초기 불량을 사전 감지하는 역할을 했다”며 “최근 개발된 장비는 대용량 전류 공급 및 고발열 챔퍼 제어 솔루션 등의 기술이 적용됐다. 메모리의 고집적화와 다단칩 설계 등 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엑시콘은 2020년 일본 어드반테스트가 독과점하고 있는 CMOS이미지센서(CIS:CMOS Image Sensor)로도 영역을 확장했다.

2019년 말 엑시콘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성능평가 국책사업에 선정됐다.

엑시콘은 “2019년 기본 플랫폼이 되는 메인 바디인 ‘비메모리 SoC 테스터’ 플랫폼화 구축을 끝냈다. 이를 통해 DDI, CIS, LED 등 다양한 비메모리테스터의 개발 호환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관련 검사 장비를 테스트한 후 2020년 말부터 CIS 테스터 공급에 들어갔다.

△업계 최초 SSD PCIe Gen4 테스터 상용화
엑시콘이 2018년 11월 업계 최초로 차세대 PCIe Gen4(4세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테스터 상용화 제품을 출시했다.

제품은 2018년도 ‘IR52장영실상’ 수상했다.

정밀온도 제어를 통한 균일한 시험환경에서 PCIe Gen4 프로토콜 IP·AP 솔루션을 선택적으로 제공해 양산·개발환경에 따라 제품구성이 가능하다.

테스트장비(DUT)는 240 DUT 챔버·2 DUT 개인용 버전으로 개발됐다. -40℃ 오토모티브 시험환경 등 다양한 설비응용환경에 필요한 테스트 구성요구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췄다.

엑시콘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지원 공동연구법인 사업 일환으로 신기술 개발에 착수했다”면서 “이번 테스터는 통신방식은 물론 다양한 규격제품을 모두 평가할 수 있는 다목적·다기능 테스트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엑시콘은 차세대 반도체 제품 생산력 높일 뿐만 아니라 업계 화두인 정밀온도제어 개선, 신뢰성 향상이 가능하다고 바라봤다.

△코스닥 이전 상장
엑시콘은 2015년 10월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했다.

엑시콘은 신주 200만 주를 매각해 약 270억 원의 자금을 모집키로 했다. 당시 확정 공모가는 1만 원이었다.

앞서 엑시콘은 2014년 12월 코넥스에 상장했다.

엑시콘은 2010년 한국투자증권과 주간사 계약을 맺고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하다 업황이 악화돼 상장을 미뤘던 전력이 있었다.

2013년에는 삼성증권으로 주간사를 바꿔 코스닥 상장을 재추진하다 코넥스로 방향을 전환했다.

코스닥 상장을 위한 매출과 순이익, 자기자본 규모 등 까다로운 재무적 상장 요건 충족하기에는 다소 부족하단 평가에 따른 것으로 코넥스 상장 후 코스닥으로 넘어가는 보다 손쉬운 방법을 택했다.

실제로 코넥스 상장 10개월 만에 엑시콘은 코스닥에 이전 상장했다.

엑시콘은 반도체 검사 장비 업체로, 2005년 880Mbps의 고성능 테스터를 출시해 미국과 일본에 의존하고 있던 반도체 테스터를 국산화하는 데 기여했다.

코스닥 상장 당시 엑시콘은 “코넥스 상장 이후 시가총액 상위 10위 안에 포함될 정도로 시장의 반응이 좋았다”며 “2025년 하반기 들어 수익이 높아져 코스닥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수준이 됐다”고 밝혔다.

당시 엑시콘은 공모자금의 절반 수준을 신규 장비 연구개발에 투입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특히 차세대 메모리 DDR4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이를 대비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생산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Who Is ?] 최명배 엑시콘 대표이사 회장
▲ 최명배 엑시콘 회장(한국무역협회 비상근 부회장, 맨 오른쪽)이 2023년 5월31일 경기도 성남시 소재 아이에스시 본사에서 정만기 부회장 주재로 ‘한빛회 기업 수출 현장 애로 간담회’에 참석해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상근 부회장(오른쪽 세번째) 등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11년째 한국무역협회 비상근 부회장 맡아
최명배는 2015년 3월 한국무역협회 제29대 회장단 비상근 부회장으로 처음 선임된 뒤 4연임을 하며 11년째 활동하고 있다.

무역협회 경기남부지역본부 기업협의회 회장을 겸하며 경기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시장 다변화와 판로 개척 지원 활동을 이어왔다.

최명배는 2023년 11월 일본경제동우회 간담회에 한국무역협회 비상근 부회장 자격으로 참석해 양국 간 민간 차원의 상설 협의 채널 구축 필요성을 피력하고 반도체·배터리 등 핵심 공급망 분야의 한일 협력을 논의했다.

2023년 6월에는 수출기업 애로 타개 간담회에서 반도체 검사장비 기업인 엑시콘의 경영 경험을 바탕으로, 고금리와 인력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수출기업의 현실을 정부 및 무역 당국에 전달하기도 했다.

반도체 후방 기업 대표 자격으로 미국의 반도체 제조 기반 확충 및 관련 인력 수급 변화 등 글로벌 반도체 시장 이슈와 관련해 국내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대응책 마련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2016년엔 한국을 빛낸 이달의 무역인 수상자 모임인 ‘한빛회’의 5대 회장으로 추대돼 수출 중소기업 간의 네트워크 형성 및 글로벌 진출 지원 노력을 병행했다.

△엑시콘이 걸어온 길
2001년 3월 테스트이엔지가 설립됐다.

2005년 8월 사명을 엑시콘으로 변경했다.

2014년 12월 한국거래소 코넥스에 상장했다.

2015년 10월 한국거래소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최명배 엑시콘 대표이사 회장
▲ 최명배 한국무역협회 비상근 부회장(엑시콘 회장)이 2025년 5월1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에서 한국무역협회 경제협력사절단으로 포함돼 존 커티스 상원의원(뒷줄 가운데)과 면담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최명배 부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 회장, 이준 세아스틸아메리카 대표이사. <한국무역협회>
엑시콘은 ‘글로벌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프로바이더(Global Test Solution Provider)’를 지향하고 있다.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세계 시장 선도를 목표로 삼고 있다.

엑시콘이 글로벌 검사 장비 기업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명배는 사업 구조 및 경영 환경 측면에서 몇 가지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우선 삼성전자에 치우친 고객사 다변화가 시급하다. 엑시콘은 삼성전자와의 견고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성장해왔으나 이로 인해 매출 비중이 치우쳐 고객사의 설비투자(CAPEX) 규모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커지는 구조적 한계를 갖고 있다. 이를 해결하려면 SK하이닉스를 비롯해 미주·대만·중국 등 해외 주요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하는 등 매출처 다변화가 필요하다.

반도체 업황 주기를 극복하기 위해 포트폴리오 다각화도 중요하다. 메모리 반도체 사이클의 영향을 크게 받는 테스터 장비 특성상, 메모리 업황 불황기에는 실적이 급락할 수 있는 여지가 크다. 비메모리(시스템 반도체) 테스터, 번인(Burn-in) 장비, 자율주행·AI용 검사 장비 등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실적 안정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

글로벌 반도체 테스터 시장을 압도하는 일본의 아드반테스트(Advantest), 미국의 테라다인(Teradyne) 및 Cohu(코후) 등 점유율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업체들과 경쟁하기 위해 선제적인 특허 확보, 원가 경쟁력 유지, 해외 거점에서의 24시간 CS 및 엔지니어링 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해야 하는 숙제도 남아 있다.

◆ 평가
[Who Is ?] 최명배 엑시콘 대표이사 회장
▲ 최명배 엑시콘 회장(왼쪽 세번째)이 2015년 10월22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반도체 검사장비 제조전문업체 엑시콘의 코스닥시장 신규상장기념식에서 박상준 엑시콘 대표(오른쪽 세 번째)를 비롯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최명배는 대한민국 반도체 검사장비 국산화를 이끈 기술경영인 중 한 명으로 평가 받는다.

반도체 검사장비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미국과 일본 기업들이 독식하던 반도체 장비를 수출해 2012년엔 2천만 달러 수출을 이뤘다 .

단기 실적보다는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기술 인력 육성을 경영 철학으로 삼고 있다.

SSD 테스터, CXL(Compute Express Link) 테스터, 차세대 번인(Burn-in) 장비 등 시장 변화에 한 발 앞서 차세대 검사장비 시장을 사전 선점하는 기술적 통찰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전자 협력사로서 기술력 중심의 신뢰 관계를 수십 년간 유지하며 공동 기술 개발 및 안정적인 납품 기반을 구축해왔다.

2021년에는 전자·전기기기 산업 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하는 등 업계 내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비상근 부회장으로 10년 이상을 국내 기업들의 수출입 관계에서 애로사항과 규제 등에 대한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사건사고
[Who Is ?] 최명배 엑시콘 대표이사 회장
▲ 엑시콘의 판교 R&D 센터(왼쪽)와 천안 R&D 센터 <엑시콘>
△투자경고·주의종목 지정 반복, 시장 불안정성 강화
엑시콘은 2026년 하반기 들어 주가 급등과 소수계좌 매수관여 과다 등으로 한국거래소로부터 투자경고종목 및 투자주의종목 지정을 반복해왔다.

2026년 10월 12~13일 사이에는 신고가 갱신 및 주가 급등에 따라 투자경고종목 지정 및 추가 상승 시 매매거래정지가 예고됐다.

앞서 2026년 9월4일에는 주가 급등에 따른 투자경고종목 지정이 됐으며, 9월23일 투자경고종목에서 해제돼 1일간 투자주의종목 지정 및 재지정이 예고됐다.

2026년 8월21~24일에도 직전 15일간 주가 급등 및 소수계좌 매수관여율 증가로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됐다.

당시 엑시콘 주가는 100% 이상 급등하는 등 비정상적인 상승 흐름이 지속됐으며 특정 계좌나 소수 창구에서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한국거래소의 시장경보제도 기준에 해당돼 이뤄진 조치였다.

△400억 규모 대규모 유상증자로 주가 급락
엑시콘 주가가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2024년 4월24일 전일 대비 10% 가까이 급락하는 일이 있었다.

2024년 4월23일 장 마감 후 엑시콘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400억1034만 원 규모의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예정발행가는 1만8170원이었다. 신주배정기준일은 6월4일이며 신주 상장일은 7월31일로 정했다.

공모자금 중 250억 원은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검사장비 개발에 사용하고 나머지 150억 원은 시스템온칩(SoC) 플랫폼을 활용해 비메모리 반도체를 국산화하는 데 투입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투자 기간은 2026년까지였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최명배 엑시콘 대표이사 회장
▲ 최명배 한국무역협회 비상근부회장(엑시콘 회장, 오른쪽 두 번째))이 2023년 11월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국무역협회와 일본 경제동우회 산하 6개 위원회가 공동으로 연 '한일 기업 교류 확대 방안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1978년 삼성물산에 입사했다.

1995년 삼성전자 반도체판매본부로 옮겼다.

1998년 삼성전자 메모리판매사업부 메모리영업2팀장으로 일했다.

1998년 반도체 검사장비 업체 디아이로 자리를 옮겼다.

1999년 디아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00년 디아이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2004년 샘텍을 설립했다.

2005년 테스트이엔지(현 엑시콘)를 인수했다.

2012년 와이아이케이(현 와이씨) 대표이사 회장에 올랐다.

2005년 7월 엑시콘 대표이사에 올랐다.

2019년 엑시콘 대표이사 회장이 됐다.

2024년 3월 와이씨 대표이사 회장에 올랐다. 와이씨 이사회 의장을 겸했다.

2026년 3월 엑시콘 각자대표이사 회장이 됐다.

◆ 학력

1970년 서울 경동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5년 서울대학교 금속공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최명배는 최유진 샘씨엔에스 대표이사 부회장(1982년생), 최유경 샘텍 사내이사(1989년생) 등 두 딸을 두고 있다.

장녀 최유진 부회장은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재료공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삼성전자에서 일한 경력이 있다. 유력한 경영권 승계 후보로 꼽힌다.

◆ 상훈

2005년 제1회 대한민국 반도체기술대상에서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무역의 날 유공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2009년 반도체산업 발전 유공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2012년 제49회 무역의 날에 ‘한국을 빛낸 이달의 무역인’으로 선정돼 산업포장을 수훈했다.

2021년 전자·전기기기 산업발전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 기타

2025년 엑시콘은 최명배를 비롯 등기이사 2명에게 총 7억2700만 원의 연간 보수를 지급했다. 1인당 평균보수액은 3억6400만 원이다.

최명배는 2026년 6월30일 현재 엑시콘 외에 상장사인 와이씨 대표이사로 있다.

최명배는 2026년 6월30일 현재 엑시콘 주식 188만9391주를 들고 있다. 이 주식은 2026년 10월23일 종가(5만1300원) 기준 969억2575만 원의 가치를 지닌다.

2026년 6월30일 현재 와이씨 주식 3만 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 주식은 2026년 10월23일 종가(1만2530원) 기준 3억75900만 원으로 평가된다.

2026년 6월30일 현재 샘씨엔에스 주식 5만112주를 갖고 있다. 이 주식의 평가액은 2026년 10월23일 종가(1만5480원) 기준 7억7573만 원이다.

어록
[Who Is ?] 최명배 엑시콘 대표이사 회장
▲ 최명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이 2025년 1월9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를 주관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 게리 샤피로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장을 비롯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 세 번째부터 샤피로 회장, 윤진식 협회장, 존 켈리 CTA 부사장, 최명배 협회 부회장. <한국무역협회>
“엑시콘은 반도체 테스트장비 분야의 세계적인 기술선도 기업을 목표로 2001년 3월에 설립된 이래 기업연구소 설립, 이노비즈(inno-biz) 우수 기업과 기술 우량기업 선정 등 착실히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우리는 100년의 반도체 테스터 분야의 가치를 극대화 하기 위해 첫째, 사람에 대한 투자, 둘째, R&D 투자를 통한 경험 축적과 새로운 지식개발 추구, 셋째, 플랫폼 구축을 추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저희는 고객과 투자자를 위한 가치창출과 경영에 힘써 21세기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 (2026/10, 엑시콘 누리집 인사말에서)

“한미가 ‘원팀’이 되어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과 한국 제조기업이 함께 가야 한다. 미국이 자국내 반도체 제조 역량을 확대한다면 한국인들이 미국으로 많이 진출할 희망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과거 일본이 세계 반도체 시장의 80%를 점유했던 시절 미국의 반도체 공급망 재편이 일본에는 타격, 한국에는 기회가 됐지만 미래엔 한국이 정반대의 입장이 될 수 있다. 한국이 포지셔닝(위치 선정)을 잘해야 한다.” (2023/09/25, 무역협회 워싱턴지부 사무실에서 열린 대미 경제협력 사절단의 특파원단 간담회에서)

“기술력 제고만이 중소기업이 나아가야 할 길이다. 판교에 연구개발센터를 세워 우수 인재를 유치하고 있고, 일본에도 도쿄와 시즈오카 두 곳에 30여명의 베테랑 연구 인력이 있으며, 매년 연구개발비만 70억 원 이상을 사용하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으로 기술력을 높여 일본의 교세라나 미국의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같은 세계 최고 부품·소재 강소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다.” (2017/07/13, ‘매일경제 제3회 한국 경제를 빛낸 인물’ 선정 후 인터뷰에서)

“한빛회는 수출 강소기업 대표들의 모임이다.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다. 앞으로 이런 수출 강소기업이 더 많이 나와야 한다. 지금은 한빛회 회원이 143명에 불과하지만, 무역전선에서 뛰는 중소·중견기업이 10만 개만 되면 1조3000억 달러인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이 2조 달러, 3조 달러로 늘어날 것이다.” (2016/06/12, 한빛회 회장에 선임된 후 한국경제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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