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형일 재정경제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가 2026년 10월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공급망안정화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국민 체감 성과 창출 위한 ‘경제 원팀’ 강조
이형일은 취임 후 처음 주재한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가 ‘경제 원팀’으로 움직여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형일은 2026년 10월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 이형일은 “장·차관님들과 함께 경제 원팀이 되어 머리를 맞대고 치열하게 토론해 국민 여러분의 삶이 더 나아지도록 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형일은 반도체 호황 등에 힘입어 수출과 투자가 개선되고 소비·고용도 시차를 두고 회복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2026년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넘고 3%대 성장과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 달성도 가시화되고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다만 현재의 성장세에 안주하지 않고 잠재성장률 반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3대 메가프로젝트를 통한 미래 투자와 기업의 현장 애로 해소를 성장 과제로 제시했다.
민생 분야에서는 물가 안정과 지역·산업·세대 간 격차 축소에 무게를 뒀다.
이형일은 “주거, 일자리, 서민금융의 3대 핵심 사회정책 분야에 대해서는 가용재원과 정책수단을 총동원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조속히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반도체 호황과 중동전쟁에 따른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살피고 금융·실물경제의 위험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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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송 한국은행 총재와 첫 회동, 경제·통화정책 공조 논의
이형일이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와 첫 회동을 갖고 물가·성장·금융안정을 위한 경제·통화정책 사이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형일은 2026년 9월28일 경제부총리 취임 6일 만에 서울 중구 한국은행을 방문해 신 총재와 면담했다.
이번 회동은 금융시장 변동성과 대외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양측이 소통과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하면서 마련됐다.
이형일은 수출 호조와 내수 회복으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국제 자본시장 변동성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중동전쟁의 영향으로 물가·고용 등 민생 부담이 지속되고 취약 부문의 회복도 더디다고 봤다.
이형일은 “채권·외환·부동산·가계부채 등의 상호 연계성이 높아지고 있어 여러 시장 움직임을 함께 볼 필요가 있다”며 “경제 전반의 위험 요인을 한발 앞서 살펴보며 선제 대응을 위한 체계를 더 확고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가·성장·금융안정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긴밀히 소통하고 최적의 정책 조합을 위한 공조 방안을 논의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시장 변동성과 외환·자산시장 연계성을 통합적으로 점검하고 위험을 조기에 식별·대응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강화하자고도 제안했다. 아울러 원화 국제화와 디지털 금융 등 미래 과제를 비롯해 잠재성장률 제고와 성장의 온기 확산 방안도 함께 고민하고 협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신 총재는 “정부와 한국은행 간 긴밀한 협력과 소통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각자의 책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과정에서 경제 상황 인식을 공유하고 필요시 긴밀하게 소통·협력해 정책 간 상호 보완성을 높여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은 이날 회동을 계기로 앞으로 시장상황점검회의 등 기존 협력체계뿐 아니라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소통과 협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 ▲ 이형일 재정경제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왼쪽)가 2026년 9월2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을 방문해 신현송 총재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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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경제부총리 올라
이형일이
구윤철의 뒤를 이어
이재명 정부 2기 경제팀의 수장에 올랐다.
이재명 대통령은 2026년 8월30일 재정경제부 1차관이던 이형일을 재정경제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 후보자로 지명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형일을 놓고 “경제 정책 요직을 두루 거친 손꼽히는 정책통으로, 중동발 고유가에 맞서 석유최고가격제 도입을 주도하는 등 실행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며 “역대 최대 경제 지표를 국민 삶의 질적 변화로 연결하고, 양극화를 극복하여 우리 경제를 안정적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직 차관이 다른 자리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경제부총리로 승진 발탁된 것은 재정경제부와 전신 기획재정부 등을 통틀어 이형일이 처음이다.
이형일은 후보자 시절인 2026년 9월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부총리로 취임하게 되면 부처 간 협업을 강화해 정책의 속도와 추진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경제관계장관회의의 사전 조정 기능을 강화하고, 경제현안간담회를 신설해 부처 간 이견이 첨예하고 파급력이 큰 핵심 사안에 대해서는 이슈별로 관계부처 장관과 청와대가 수시로 소규모로 모여 더욱 긴밀히 의견을 조율해 나가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2026년 9월15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같은 달 17일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됐다. 보고서에는 더불어민주당의 적격 의견과 국민의힘의 부적격 의견이 함께 담겼다. 이 대통령은 2026년 9월22일 이형일의 임명안을 재가했다.
이형일은 임명 직후 첫 주요 간부회의를 주재하며 “실물경제와 부동산·금융·외환시장 전반 리스크를 원점에서 재점검하고 필요한 대응을 선제적으로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대미 투자 프로젝트 등 당면 현안도 차질 없이 챙길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물가 안정을 민생 안정의 기본으로 삼겠다고 밝히며 “우리 사회 핵심 과제인 양극화 완화에도 재경부가 경제팀의 컨트롤타워로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형일은 앞서 같은 날 취임사에서 “경제 성장은 숫자만으로 체감되지 않는다"며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는 일과 성장의 온기가 국민 삶에 고르게 퍼지도록 하는 일, 그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형일은 별도의 취임식을 열지 않고 미리 녹음한 취임사를 재경부 내부 방송으로 내보냈다.
이형일은 취임 닷새 만인 9월27일 관계부처 장관과 청와대 경제성장수석 등이 참여하는 첫 경제현안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전기차 산업 정책 방향과 퇴직연금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초과세수 활용해 국고채 발행 5조 원 축소
이형일이 예상되는 초과세수 일부를 활용해 2026년 10월 국고채 발행 물량을 당초 계획보다 5조 원 줄이기로 했다.
이형일은 2026년 9월30일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취임 후 첫 확대 거시재정금융간담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재정·통화·금융정책의 운용 방향과 국고채 시장 상황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재정을 취약계층 지원과 미래 성장동력 육성에 투입해 성장잠재력을 높인다면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이 상호 보완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같은 날 재정경제부는 2026년 국세수입이 추가경정예산에 반영된 전망치보다 63조2천억 원 많을 것으로 재추계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예상되는 초과세수를 주거·일자리·서민금융 등 3대 핵심 사회정책에 활용해 양극화 완화의 마중물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봤다.
국채시장 안정에도 초과세수 일부를 활용하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국내 채권금리도 오르고 있다고 평가하고, 초과세수 일부를 활용한 국채 발행 물량 축소와 긴급 바이백(국고채 조기상환) 등 필요한 시장 안정 조치를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재경부는 이를 바탕으로 10월 국고채 발행 물량을 당초 계획보다 5조 원 축소키로 했다. 경쟁입찰을 통한 발행액은 12조 원으로 정하고, 만기가 돌아오기 전 국고채를 사들이는 바이백도 3조5천억 원 규모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형일은 10월2일 취임 후 처음 주재한 시장상황점검회의에서 “국고채 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시 국채 발행 물량의 추가 축소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장 상황에 따라 긴급 바이백 등 추가 안정 조치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일은 국고채 이외의 채권금리도 전반적으로 높아지고 신용도에 따른 금리 격차인 신용 스프레드도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높은 금리가 지속되면 신용도가 낮은 기업의 차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며 관계기관과 채권 발행 여건을 계속 점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이 2026년 3월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동 상황점검 긴급 관계부처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거주 중심 부동산 세제개편 추진, 비거주 1주택 과세안 수정
이형일이 재정경제부 1차관 시절 거주 여부에 따라 주택 세 부담을 달리하는 부동산 세제개편안을 발표했다.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부담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정부는 일부 내용을 수정했다.
이형일은 2026년 8월3일 세제발전심의위원회에서 ‘2026년 세제개편안’을 발표하며 거주용 1주택은 보호하고 비거주 주택과 고가 주택 등에 대한 과세는 과도한 혜택을 정상화하겠다는 방향을 밝혔다.
당초 개편안은 거주 1세대 1주택자의 종부세 기본공제를 12억 원에서 14억 원으로 높이고, 비거주 1주택자는 12억 원에서 9억 원으로 낮추는 내용이었다. 비거주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의 공제액도 1인당 9억 원에서 4억 원으로 줄이고, 주택·토지분 종부세 세 부담 상한은 150%에서 200%로 높이기로 했다.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도 보유기간보다 거주기간에 무게를 두는 방향으로 개편했다. 정부안은 유예기간을 거쳐 2029년부터 1세대 1주택자의 공제율을 거주기간에 따라 연 8%, 최대 80% 적용하도록 했다.
그러나 직장·학업 등으로 소유한 집에 살지 못하는 1주택자에게 부담이 지나치게 커질 수 있고, 임대주택 공급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정부는 의견 수렴과 부처 협의를 거쳐 2026년 9월1일 국무회의에서 수정한 세법 개정안을 확정했다.
수정안은 비거주 1주택자의 종부세 기본공제를 현행과 같은 12억 원으로 유지했다. 비거주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의 공제액은 당초 제시한 1인당 4억 원에서 6억 원으로 조정하고, 종부세 세 부담 상한도 현행 150%를 유지하기로 했다. 거주 1주택자의 기본공제를 14억 원으로 높이고 양도세 공제를 거주기간 중심으로 바꾸는 방향은 유지했다.
경제부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이형일은 2026년 9월2일 기자간담회에서 “차등은 완화하지만 차이는 둬야 한다”며 거주 1주택자 14억 원, 비거주 1주택자 12억 원의 기본공제 구분을 설명했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합리적인 지적이 나오면 반영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정부안의 수정으로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공제 축소는 철회됐지만, 양도세 공제 개편을 비롯한 거주 중심 과세 방안은 국회 심사를 남겨뒀다.
△청년 일자리 회복방안 마련에 기여
이형일이 재정경제부 1차관 당시 관계부처와 논의해온 청년 일자리 회복방안이 확정돼 정부안으로 추진됐다.
구윤철 경제부총리는 2026년 8월28일 관련 청년 일자리 회복방안을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확정됐다.
이 대책은 첨단산업 등 미래 분야에서 일할 청년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이를 실제 일자리와 연결한 뒤 취업 후 경력 성장까지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부는 2030년까지 전문인력 30만 명 이상을 양성하고 민간·공공 일자리 20만 개 이상을 창출하는 한편 청년 창업가 10만 명 이상을 육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형일은 2026년 6월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과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전담반을 공동 주재하며 청년 일자리 회복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당시 정부는 기존 청년뉴딜 사업 가운데 수요와 성과가 높은 사업을 확대하고, 인공지능(AI) 등 첨단 분야 교육을 일자리와 연결하기로 했다. 기업의 청년 신규 채용을 촉진할 과제도 새로 발굴하기로 했다.
전체 취업자 수가 늘어나는 가운데도 청년 고용률 하락이 이어지자, 이형일은 일자리전담반을 주재하며 대책의 세부 과제를 조율했다.
| ▲ 이형일 재정경제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가운데)가 2026년 10월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시장상황점검회의에 앞서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오른쪽 두 번째), 이찬진 금융감독원장(맨왼쪽),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왼쪽 두 번째),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
△‘3·4·5 비전’ 담은 하반기 경제성장전략 마련에 참여
이형일은 재정경제부 1차관으로 재직하며 잠재성장률 3%, 수출 세계 4강, 1인당 국민소득 5만 달러를 목표로 하는 ‘3·4·5 비전’을 담은 하반기 경제성장전략 마련에 참여했다.
이재명 정부는 2026년 7월14일 국무회의에서 ‘2026년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반도체 호황 등을 반영해 실질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0%에서 3.0%로 높이고, 중장기적으로는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이형일은 발표에 앞서 2026년 7월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사전 브리핑에서 전략의 추진 배경과 ‘3·4·5 비전’의 취지를 설명했다.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은 중동전쟁 이후 대응, 잠재성장률 반등, 양극화 해소와 구조혁신 등 구조적 문제 대응을 뼈대로 한다. 정부는 잠재성장률을 높이기 위해 반도체·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피지컬 AI를 ‘3대 메가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지방 주도 성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투자공사에 전략투자계정을 신설해 종합형 국부펀드로 확대·개편하는 구상도 담았다.
이형일은 반도체 호황을 일시적인 경기 상승으로 끝내지 않으려면 3대 메가프로젝트에 대규모로 투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투자 확대가 자본 투입을 늘리고, 그 효과가 로봇·자동차·방산 등 다른 산업의 생산성 향상으로 확산되면 잠재성장률도 반등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이형일은 사전 브리핑에서 “3·4·5 비전이 도전적이라는 점은 인정한다”면서도 “도전적이지만 해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이재명 정부 내에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동전쟁에 석유가격·공급망 충격 대응
이형일은 재정경제부 1차관 시절 중동전쟁에 따른 석유가격 상승과 원유·나프타 수급 불안에 대응했다.
이형일은 2026년 3월6일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해 석유류의 과도한 가격 인상을 막기 위한 대응을 논의했다.
산업통상부는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같은 달 13일부터 정유사의 주유소·대리점 공급가격에 상한을 두는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했다.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뒤 국제유가가 요동치자 여파가 본격적으로 반영되기도 전에 국내 휘발유 가격이 급등한 데 따른 조치였다. 정부가 유류 가격 상한선을 직접 통제하는 것은 1997년 유가 자유화와 함께 고시가격제가 폐지된 뒤 29년 만의 일이었다.
이형일은 이후에도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며 석유류 수급과 주유소 가격, 생활밀접 품목의 물가 동향을 점검했다.
정부는 2026년 6월 말 석유 최고가격 인하가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약 0.3%포인트 낮춘 것으로 추정했다. 이형일은 그해 7월 물가 상승률이 2%대로 내려온 뒤에도 “그간 상승세가 누적돼 물가가 높은 수준에서 지속되고 민생부담이 여전하다”며 “향후 물가 상승 압력을 최소화하고 민생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모든 부처가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공급망 분야에서는 원유와 나프타 부족이 포장재·의료용품 등의 생산 차질로 번질 가능성에 대응했다. 이형일은 2026년 4월 공급망 병목해소 규제 개선방안을 브리핑하며 원유·나프타의 입항 전 통관, 호르무즈해협 우회에 따른 운임 상승분의 관세 과세가격 제외 등 한시적 조치를 설명했다.
| ▲ 이형일 재정경제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 후보자가 2026년 9월7일 서울 마포구 소상공인연합회 디지털교육센터에서 열린 '소상공인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재정경제부> |
△통계청장 맡아 소득이동·지역경제 통계 개발
이형일은 2023년 7월부터 2025년 6월까지 통계청장을 맡아 개인의 소득계층 이동과 지역경제 성장 흐름을 파악하기 위한 새 통계 개발을 추진했다.
통계청은 2024년 12월 등록센서스와 국세청 소득자료를 연계한 ‘소득이동통계’를 처음 공표했다. 약 1100만 명의 자료를 바탕으로 개인의 소득이 해마다 어떻게 변하고 소득계층 사이에서 얼마나 이동하는지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사회이동성 개선과 취약계층 지원 정책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마련한 것이다.
지역경제 분야에서는 기존에 연간으로 작성하던 지역내총생산(GRDP)을 분기별로 파악하는 통계 개발을 추진했다.
이형일은 2025년 3월 한국은행과 공동으로 연 포럼에서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정책적 대응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시의성 높은 지역 통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분기 지역내총생산은 이형일이 기획재정부 1차관으로 옮긴 뒤인 2025년 6월26일 처음 공개됐다.
이형일은 통계청장 재임 중인 2024년 2월 유엔통계위원회 부의장에도 선출됐다. 위원회에서 한국의 행정자료 활용과 신규 통계 개발 사례를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