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황기영 KG모빌리티 대표이사 부사장이 2026년 8월2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KG모빌리티와 중국 체리자동차의 전략적 투자 계약 체결식에서 취재진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
△KG모빌리티의 사업
KG모빌리티는 KG그룹의 완성차 계열사다. 완성차 및 부품의 제조와 판매, 정비 용역 등 사업을 하고 있다.
KG모빌리티는 쌍용그룹의 ‘쌍용자동차’에 뿌리를 두고 있다. 2022년 쌍용차를 인수힌 KG그룹은 사명을 KG모빌리티로 변경했다.
KG모빌리티는 전동화,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 분야에 기술연구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하이브리드 모델 등 친환경차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 경기 평택과 경남 창원에 생산공장을 두고 있다. 평택공장에서는 티볼리, 렉스턴, 코란도, 토레스, 액티언, 무쏘, 전기차 버스 등 완성차를 생산하며 창원공장에서는 차량에 탑재되는 가솔린 및 디젤 엔진을 제조한다.
사업 부문은 자동차 제조업 단일 부문이다.
완성차 라인업으로는 정통 및 도심형 SUV(토레스, KGM 뉴 토레스, 티볼리, 코란도, 렉스턴, 액티언 등), 친환경차(토레스 EVX, 무쏘 EV, 코란도 EV, 토레스 하이브리드, 액티언 하이브리드 등), 픽업트럭(The Original 무쏘, 렉스턴 스포츠, 렉스턴 스포츠 칸 등) 등이 있다.
매출 구성은 2026년 상반기 기준 완성차가 2조226억 원으로 85.2%를 차지하고 있다.
제품은 국내외 판매 경로를 통해 공급된다.
국내에서는 전국 210개 영업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개인 소비자(B2C)뿐만 아니라 관공서, 기업, 렌터카 업체 등 B2B 고객을 대상으로도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해외 시장의 경우 각국 대리점 및 현지 딜러망을 활용하며 호주와 독일 등 2개국에 직영 해외 판매법인을 운영 중이다.
2026년 상반기 내수 매출액이 9814억 원(41.3%), 수출 매출액이 1조3989억 원(58.7%)을 기록하며 내수와 수출간 4대 6의 비율을 나타냈다.
주요 수출국으로는 헝가리, 독일, 스페인, 영국, 폴란드 등 유럽 국가와 튀르키예, 이스라엘, 이집트 등 중동·아프리카 국가, 그외 호주, 칠레 등 아시아·태평양·중남미 국가가 있다.
이 중 튀르키예는 KG모빌리티의 최대 수출 시장으로 꼽힌다.
△중국 체리차로부터 1천억 규모 투자 유치
KG모빌리티가 중국 체리차에 1천억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KG모빌리티는 2026년 8월2일 중국 자동차 제조사 체리자동차와 미래 기술 협력 및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7500만 달러(1039억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는 전환사채(CB) 발행 방식으로 진행됐다.
KG모빌리티는 2026년 8월11일 1081억4250만 원 규모 전환사채를 발행했으며 체리자동차는 이를 전량 사들였다. 전환청구기간은 2027년 8월11일부터 2029년 7월11일까지이며 모두 전환하면 3918만2065주(지분율 16.22%)가 된다.
황기영은 이에 대해 “경영 참여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전환사채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은 전액 ‘신차개발 등 투자비’로 사용된다. 구체적으로 2024년 체리자동차로부터 도입한 ‘T2X’ 플랫폼의 기술사용료 일부를 상환하는 데 쓴다.
앞서 KG모빌리티는 체리자동차와 2024년 10월21일 플랫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2025년 4월2일 중·대형급 SUV 공동 개발 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2027년 초 신규 중형 SUV(SE-10 프로젝트)를 출시할 예정이며 두 번째 공동개발 프로젝트도 추진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2026년 임단협 타결
KG모빌리티가 2026년 임단협 협상을 원만하게 마무리했다.
2026년 7월29일 KG모빌리티의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합의안이 찬성으로 가결됐다.
2010년 이후 17년 연속 무분규로 임단협을 이뤄냈다.
이로써 KG모빌리티는 판매 물량 확대와 수익성 개선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합의안에는 기본급 7만5천 원 인상, 생산 장려금(PI) 등 총 360만 원 지급 등의 내용이 담겼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2026년 임단협 협상은 회사의 성장이 곧 복지 확대의 선순환으로 이어진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며 회사의 장기적인 발전과 안정을 위해 서로의 입장 차이를 해소할 수 있었다”며 “2026년 임단협 협상을 조기에 마무리 지은 만큼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 등 하반기 판매 물량 증대와 수익성 확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 ▲ KG모빌리티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
△수출 물량 12년 만에 최대치, 2026년 상반기 순이익 4배 껑충
KG모빌리티는 2026년 상반기 별도 기준 매출 2조3187억 원, 영업이익 305억 원, 순이익 551억 원을 거뒀다. 전년도 같은 기간에 견줘 각각 19.3%, 7.3%, 398.9% 증가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무쏘 등 신차 론칭과 기존 주요 수출국에서의 판매 확대, 신규 시장 진출 추진 등으로 수출 물량이 확대됐다.
KG모빌리티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판매량은 총 5만6759대(내수 2만1806대, 수출 3만4953대)로 전년 동기 대비 6.5% 늘었다. 특히 수출 물량 3만4953대는 2014년 상반기 4만1천 대 이후 가장 많은 규모로 12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매출 기준으로는 국내에서 매출 9243억 원을, 해외에서 매출 1조3944억 원을 거뒀다. 세부적으로는 유럽 매출이 6465억 원, 아시아·태평양 매출이 1031억 원, 기타 지역 매출이 6448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국내 매출이 20.8%, 해외 매출이 18.3%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아시아·태평양과 기타 지역 매출이 각각 31.4%, 71.8% 올랐다. 매출이 준 곳도 있다. 유럽 매출은 10.9% 내렸다.
이와 함께 생산성 향상 등에 힘입어 수익성이 강화됐고 2023년 이후 4년 연속으로 흑자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내수와 수출 등 판매 물량 증가에 힘입어 2023년 이후 4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수출은 물론 고객들에게 편리하고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과 고객 접점 확대 등 내수 시장 대응에도 만전을 기해 판매 물량 증대와 함께 수익성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시장 개척 공로로 동탑산업훈장 수훈
황기영이 2026년 5월12일 ‘제23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에서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자동차의 날은 국내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포상하는 행사다. 1999년 5월12일 자동차 수출 1천 만 대 달성을 기념해 2004년부터 시행됐으며 이번에 23회째를 맞았다.
황기영은 친환경 SUV를 중심으로 해외 신시장을 개척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황기영은 2023년 KG모빌리티에 합류해 해외사업을 총괄하며 신시장 개척 및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 강화에 주력했다. 2024년 들어서는 KG모빌리티 대표이사에 올라 수출 확대와 생산성 제고 및 수익성 중심 경영에 힘썼다.
황기영은 “KG 모빌리티가 KG그룹 편입 이후 지난 3년간 수익 기반의 질적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임직원들의 헌신과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책임경영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산업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G모빌리티 대표 취임
황기영은 2024년 5월13일 KG모빌리티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이날 KG모빌리티는 임시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황기영과 박장호 생산본부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로써 KG모빌리티는
곽재선 KG그룹 회장-황기영-박장호 생산본부장 3인 각자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다.
이번 3인 각자대표체제를 놓고 KG모빌리티 쪽은 “경영 효율성 제고와 사업(국내외사업·서비스사업) 및 생산부문 책임 경영 체제 구축을 위해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황기영은 2023년 KG모빌리티에 합류해 해외 신시장 개척과 신제품 출시로 2023년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
대표이사 취임 후로는 사업부문의 전반적 업무를 관장하고 있다.
박장호 생산본부장은 생산 효율성 제고와 협력적 노사 문화 구축 등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3인 체제 하에서 생산부문의 전반적 업무를 총괄하게 됐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해외사업본부와 생산본부장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함으로써 회사는 경영 효율성 제고는 물론 책임 경영 체제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신제품 론칭 확대와 공격적인 신시장 개척, 국내외 시장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 강화를 통해 판매 물량 증대와 함께 지속 가능 기업으로 성장 발전 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장호 대표는 2025년 5월31일 일신상의 사유로 대표직을 사임했다. 이로써 KG모빌리티는
곽재선 회장-황기영 2인 각자대표체제로 다시 변화를 겪었다.
△쌍용차에서 KG모빌리티로
쌍용자동차는 2023년 3월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KG모빌리티’로 변경했다.
쌍용차는 1988년부터 써 온 사명을 35년 만에 벗었다.
쌍용차는 1954년 설립된 하동환자동차제작소를 모태로 한다. 1967~1975년 신진자동차, 1975~1986년 동아자동차라는 이름을 사용했고 1986년 11월 쌍용그룹에 인수된 뒤 1988년 쌍용자동차로 사명을 변경했다.
경영난으로 손바뀜이 여러 차례 있었다. 1998년 대우그룹에 매각된 뒤 1999년 채권단, 2004년 중국 상하이자동차, 2010년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로 최대 주주가 변경됐고 2022년 9월 KG그룹에 인수됐다.
앞서 KG그룹은 2022년 4월 사모펀드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쌍용차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2022년 5월 인수법인 ‘KG모빌리티’를 설립했으며 다음 달인 6월에는 쌍방울그룹 등을 제치고 최종 인수 예정자에 선정됐다.
KG모빌리티는 2022년 9월 쌍용차 지분 61.88%를 3655억 원에 취득해 최대 주주에 올랐다. 다음 달인 10월 2천 억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을 66.12%까지 확대하고 사명을 ‘KG모빌리티홀딩스’로 변경했다.
한편 쌍용차는 KG그룹에 인수되면서 유입된 자금으로 회생채무 변제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2022년 11월 기업회생절차도가 종결됐다.
△KG모빌리티의 지배구조
KG모빌리티는 KG그룹의 완성차 계열사다.
연결대상 종속회사로는 2026년 6월30일 기준 KG모빌리티 커머셜(전 에디슨모터스), KG Mobility Europe Parts Center B.V, KGM Europe Gmbh, KGM AUSTRALIA 등 네 곳을 두고 있다.
이 중 KG모빌리티 커머셜은 경남 함양과 전북 군산에 생산 거점을 두고 시내버스·통근버스·셔틀버스 등에 쓰이는 전기버스와 CNG버스의 생산·판매 등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나머지 종속회사는 해외 판매·부품 유통을 맡는 KG모빌리티의 직영 법인이다.
KG모빌리티 최대 주주는 KG에코솔루션이다. KG에코솔루션은 2026년 6월30일 기준 KG모빌리티 지분 54.35%를 보유하고 있다.
KG에코솔루션 최대 주주는 KG케미칼(지분율 42.64%)이고 KG케미칼 최대 주주는 KG제로인(21.29%)이다. KG제로인 최대 주주는
곽재선 G그룹 회장의 장남인
곽정현 KG케미칼 대표이사 사장(34.84%)이다.
즉 ‘
곽정현 KG케미칼 대표→KG제로인→KG케미칼→KG에코솔루션→KG모빌리티’로 이어지는 지배구조가 형성돼 있다.
이사회는 사내이사 2명과 독립이사 5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이사회 내에는 경영위원회와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회, 감사위원회를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