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개발공사,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공동주택 냉·난방 전기화, P2H(Power to Heat) 실증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 ▲ LG전자가 제주특별자치도 등 지자체·공공기관과 국내 아파트 단지에 냉·난방 전기화를 실증하기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LG전자> |
사업 대상지는 서귀포시 효돈동 신효아파트(지하 1층~지상 7층, 12세대)다.
10월까지 설계를 마치고 착공에 들어가며, 12월 준공 후 본격적인 실증 운영에 돌입한다. LG전자는 전체 시스템 설계와 고효율 제품 공급, 시운전과 유지보수, 데이터 기반 성능 평가를 총괄한다.
LG전자는 화석연료 기반의 기존 방식을 대체해 가스배관이 필요 없는 '보일러 없는 아파트' 솔루션을 구축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LG전자는 2008년 글로벌 히트펌프 시장 진출 이후, 2011년 국내 시스템 보일러 사업 시작, 2018년 주거용 일체형 히트펌프 보일러 국내 최초 공급 등 기술력을 꾸준히 쌓아왔다.
최근 정부와 제주도의 '2026년 제주 생활 속 히트펌프 보급사업'에서도 최다 가구 수주로 1위 사업자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실증 데이터를 바탕으로 향후 공공임대주택, 기축 리모델링, 신축 단지 등 다양한 주거 형태에 맞춘 '한국형 공동주택 전기화 표준 모델'을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오세기 LG전자 ES연구소장(부사장)은 "실제 거주 아파트 단지에서 진행하는 이번 실증은 공동주택에 최적화된 냉·난방, 급탕 전기화 모델을 검증한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된 독보적 기술력으로 국내 주거 환경의 탈탄소·전기화 전환을 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극한의 기후 환경에서도 작동하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한국을 포함해 북미(알래스카), 유럽(노르웨이), 아시아(중국) 등지에 한랭지 전용 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김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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