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현대차 기아차, 중국에서 샌드위치 신세 탈출 시급

박경훈 기자 khpark@businesspost.co.kr 2017-03-13 14:24:5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차그룹이 중국에서 원가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등으로 사업을 안정화하는 데 주력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올해 중국에서 자동차 수요의 증가세가 약해지고 현지기업과 경쟁이 심해졌다”며 “현대차그룹은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브랜드 가치를 개선하는 등 중국사업을 안정시킬 필요가 있다”고 파악했다.

  현대차 기아차, 중국에서 샌드위치 신세 탈출 시급  
▲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현대차와 기아차는  2월 중국에서 각각 6만5천 대와 2만2천 대 팔았다. 현대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늘어났지만 기아차는 48.8% 줄었다. 중국 전체 자동차 판매량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4.5%와 1.5%로 나타났다.

중국은 올해 2월 자동차판매가 지난해보다 9.3% 늘어났지만 수요성장세는 감소세를 보였다. 영업일수를 감안해 측정한 중국의 일평균 판매성장률은 올해 1월과 2월 각각 –4.5%와 –7.9%로 나타났다. 중국의 전체 자동차 판매는 올해 2월 144만8천 대로 나타났다.

조 연구원은 “현대차가 중국 판매에서 회복세를 보였지만 기저효과 수준”이라며 “기아차의 경우 판매딜러 이슈 등 외부영향을 감안해도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실적이 악화됐다”고 평가했다.

기아차는 중국 딜러들이 올해 초에 판매부진으로 재고부담이 늘어났다며 기아차에 보상금 4천억 원을 요구하는 등 보상금을 놓고 다투고 있다.

현대차는 2014년 1월부터 2월까지와 2015년 같은 기간 동안 각각 18만 대가량을 팔았다. 이 기간은 중국 자동차시장의 규모가 올해 같은 기간의 80~90% 수준이었던 때다. 현대차는 중국에서 판매비중이 2013년 1~2월 7.0%에서 올해 1~2월 4.5%로 하락했다.

반면 일본계 합자회사와 중국 현지 완성차회사는 중국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중국의 완성차회사인 길리(Geely)자동차는 2월 7만3천 대를 팔아 지난해 2월보다 103.9%가 증가했다. 길리차는 월별 판매성장률이 지난해 5월부터 50%를 넘어섰고 7월부터 12월까지 100% 이상을 지속적으로 보였다.

조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차가 중국에서 현지기업과 경쟁이 심해지면 함께 중국에 진출한 부품기업들도 부담이 된다”며 “현대차그룹은 중국 현지회사와 외자계 합작법인 사이에서 브랜드 지위를 확립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공장가동을 방어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

최신기사

한국경제신문 "일부 임직원 주식 선행매매 연루 혐의, 책임 통감한다"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5080선까지 하락, 원/달러 환율 1469.5 마감
[오늘의 주목주] '역대 최대 주주환원' KB금융지주 주가 7%대 상승, 코스닥 ISC..
태광산업 울산 아라미드 공장서 클로로포름 누출로 1명 사망
[이주의 ETF] 한화자산운용 'PLUS 태양광&ESS' 16%대 올라 상승률 1위, ..
조국 "극우잡탕 국민의힘과 김영삼 한 공간에 머물 수 없어", 국힘 강력 비판
대우건설 컨소시엄,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입찰 사전심사 서류 제출
우리금융 작년 단단한 실적 '종합금융' 기대 키웠다, 임종룡 회장 2기 시너지 가속 예고
SK가스 지난해 영업이익 4428억 55% 증가, 보통주 1주당 7천 원 배당
iM금융지주 작년 순이익 4439억 106% 증가, 주주환원율 38.8% 역대 최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