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에 힘입어 주주환원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 ▲ DB손해보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DB손해보험> |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3일 DB손해보험 목표주가를 기존 20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전날 DB손해보험 주가는 19만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새롭게 발표된 밸류업 정책으로 총 환원액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보수적으로 가정해도 기존 추정치보다 배당총액이 2027년 900억 원, 2028년 1천억 원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DB손해보험은 최근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공시하고 2030년 주주환원율 목표를 연결기준 40%, 별도기준 50%로 제시했다.
2025년 2월 처음 발표한 밸류업 계획에서 2028년까지 별도기준 주주환원율을 35%로 높이겠다고 제시한 것보다 목표치를 크게 높였다. 주당배당금(DPS)도 매해 10% 이상 늘려 주주환원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로 했다.
박 연구원은 “2025년 말 별도기준 배당성향은 29.7%인데 2030년까지 매해 4%포인트씩 환원율이 상승하는 셈”이라며 “기존 추정치와 비교해도 매해 2~3%포인트가량 환원율이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주주환원 확대를 뒷받침하기 위한 배당재원 관리에도 힘을 싣는다.
DB손해보험은 신계약을 무리하게 늘리기보다 수익성과 배당재원을 함께 확보할 수 있는 수준에서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신계약을 공격적으로 늘리면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확대될 수 있지만 사업비 증가와 유지율 악화 등으로 중장기 자금수지와 배당가능이익에는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무리한 신계약 경쟁을 지양해 보험계약마진 훼손과 사업비 증가를 방어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배당재원을 확보하려는 노력이 긍정적이고 미국 특화보험사 포테그라 인수에 따른 이익 증가도 주주환원 확대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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