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양조 주가가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사외이사로 영입했다는 소식에 한때 급등했다.
3일 보해양조 주가는 유 전 장관의 영입소식에 장중 한때 전날보다 25%까지 올랐다. 시장이 열리자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해 오전 내내 10~25% 수준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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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
그러나 오후 들어 상승폭이 줄어 결국 전날보다 5.6%(65원) 오른 122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보해양조 주식은 전날의 141배가 넘는 약 7170만주가 거래됐다.
보해양조는 1950년 창립된 광주·전남을 대표하는 주류기업이다. 잎새주, 매취순, 보해 복분자 등을 주력제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유 전 장관은 임성우 창해에탄올(보해양조 모회사) 회장과 친분관계가 있어 사외이사를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해양조 관계자는 “경영진에서 유 전 장관을 회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한 것으로 안다”며 “유 전 장관이 보해양조 이미지와 경영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전 장관은 “그동안 해보지 않은 새로운 일이기 때문에 호기심에 수락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