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네이버, 포털 앱에 인공지능 서비스 도입

임주연 기자 june@businesspost.co.kr 2017-03-03 15:59:3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네이버가 포털 어플리케이션(앱)에 인공지능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사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네이버는 인공지능 기반의 대화형 서비스 '네이버I'를 네이버 앱을 통해 시범 공개(베타서비스)한다고 3일 발표했다. I는 지능(intelligence)을 뜻하기 때문에 네이버I는 ‘네이버의 지능’이라고 풀이된다.

  네이버, 포털 앱에 인공지능 서비스 도입  
▲ 한성숙 네이버 대표 내정자.
사용자는 네이버I를 통해 실시간 검색과 뉴스읽기, 음악재생, 음성인식, 다른 앱 열기 등을 할 수 있다. ‘오늘자 주요뉴스 찾아줘’ 등의 질문으로 뉴스를 검색한 후 원하는 뉴스를 말하면 인공지능이 읽어준다.

네이버I에 사용된 기술은 음성·문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학습을 통해 스스로 발전하는 대화기술이다. 사용자의 말을 이해한 뒤 할 말을 생각하고 음성으로 합성해 출력한다.

네이버I를 이용하려면 네이버 앱의 ‘네앱연구소’에서 기능을 켜야 한다. 네앱연구소는 네이버가 연구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사용자가 미리 경험하도록 하는 서비스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가 인공지능 번역 등 신규서비스를 도입하는 목적은 당장 수익화하기보다 미래 환경변화에 대응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생태계를 조성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네이버는 인공지능기술을 각종 전자제품에도 적용할 계획도 내놓았다.

네이버와 일본 자회사 라인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를 통해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를 선공개했다. 클로바는 사람처럼 다섯 가지 감각을 사용해 인식한 뒤 대화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가정용 로봇이나 스피커 등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클로바의 접목을 위해 일본의 가정용 로봇기업 ‘윈클’을 인수하기도 했다.

네이버는 인공지능 스피커 ‘웨이브’를 올해 여름에, 클로바 기반 가전기기 ‘페이스’를 겨울에 출시하기로 했다.

황 연구원은 “플랫폼으로서 네이버의 가치는 계속 증대될 것”이라며 “네이버는 향후 5G시대에 도래하게 될 4차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확보하고 플랫폼으로 공급하기 때문”이라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

최신기사

법원, '부당대출' 혐의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 통해 김용현 전 장관 '비화폰' 확보
롯데쇼핑 자회사 롯데인천타운 흡수합병, "경영효율성 제고"
하나은행장에 하나카드 이호성, 증권은 강성묵 연임 카드는 성영수 내정
야당 6당 두번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전진배치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 진행형,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가결, 국민의힘 반대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GM CFO "LG엔솔-GM 오하이오 배터리공장 가동률 80%, 테네시 40%"
서울 아파트값 38주 연속 상승, 대출규제 영향에 관망세 짙어져 상승폭 축소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