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2017-02-24 11: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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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공과
비전과 과제/평가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어록
생애
▲ 곽범국 예금보험공사 사장.
곽범국은 예금보험공사 사장이다. 정부의 금융정책분야에서 30년을 몸담아왔다.
1960년 9월13일 충북 보은에서 태어났다. 한양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리건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로 관직에 입문해 재정경제원과 재정경제부에서 금융정책과 공적자금 관리 업무를 맡았다.
기획재정부 자유무역협정(FTA) 지원대책단장, 국고국 국유재산심의관을 거쳐 국고국장을 맡았다.
예금보험공사 설립과 운영에 관여했고 공적자금 운영경험 등을 인정받아 예금보험공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설득력과 추진력이 강하며 격의가 없고 소탈하다는 평가를 듣는다.
경영활동의 공과
비전과 과제/평가
◆ 평가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금융정책국, 국고국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등을 거치며 잔뼈가 굵은 금융정책 베테랑이다.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일하던 시절에 기획재정부 출신인데도 후배직원들에게 두터운 신망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관료 출신답지 않게 격의없고 유연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보기술(IT) 기기에도 밝아 스마트폰을 활용해 직원들과 소통하는 데도 익숙하다.
예보 사장에 취임한 뒤에도 전 직원의 휴대폰번호를 입력해 카카오톡 친구를 맺었다. 일부 직원들은 어리둥절해 하기도 했고 일부 직원들은 ‘반갑다’는 이모티콘으로 답장을 보내기도 했다.
팀장급 이상 직원들과 토크콘서트를 여는 등 직원들과 소통을 평소에도 강조한다. 점심식사, 체육행사 등을 통해 직원들과 다양한 소통통로를 만들고 있다.
금융정책실 국민저축과 주무서기관으로 예금보험공사 설립법 제정에 관여했고 1997년 외환위기 극복 과정에서 공적자금 운영을 맡았던 예보 업무를 병행했다. 또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 의사총괄과장으로 예보 업무와 유사한 공적자금 지원과 회수 등 업무를 담당하는 등 사장 취임 전부터 예금보험공사와 긴밀한 인연이 있었다.
예금보험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곽범국을 예금보험사장으로 추천하며 '사장 취임 전부터 준비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곽범국은 취임 직후 임금피크제 도입을 위한 노사합의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예금보험공사는 임금피크제 조기도입에 성공해 ‘공공기관 워크숍’에서 우수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임금피크제 도입에 어려움을 겪자 곽범국은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여러 차례 설명회를 열었다. 전 직원 대상으로 직접 설득에 나서 티 앤 토크(Tea&Talk), 타운홀미팅, 스마트보드 간담회 등 자리를 마련했다.
또 별도의 태스크포스를 꾸려 임금피크제 제도설계안을 놓고 노사 공동검증과 개선작업에 들어갔다. 이런 과정에서 임금피크제 도입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평가된다.
예금보험공사는 노사 사이에 의견이 합치되자 노조 집행부가 직접 나서서 임금피크제 도입 필요성을 전파해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성과연봉제 도입 합의를 이끌어 내는 과정에서 곽범국의 소통방식이 밀어붙이기 식이라는 비판도 나왔다. 강제성 논란 등 잡음이 계속 됐기 때문이다.
곽범국은 김주현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에 이어 국제예금보험기구협회(IADI) 집행위원으로 선출됐다. 이를 통해 예금보험 핵심준칙 등 예금보험제도 관련 국제규범 제정과 개정에 한국의 발언권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평가받는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85년 제 28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1986년 국세청 행정사무관으로 일했다.
1989년 재무부 경제협력국 사무관, 1995년 재정경제원 금융정책실 사무관, 1996년 금융정책실 국민저축과 서기관, 1998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 서기관 등으로 일했다.
1999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파견됐으며 2000년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자문관을 맡았다.
2004년 재정경제부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 의사총괄과장, 국고국 재정정보관리과장을 지냈다.
2007년 대통령비서실 정책조정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일했다.
2008년 기획재정부 자유무역협정(FTA)국내대책본부 지원대책단장을 맡았다.
2010년 농림수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 식품유통정책관, 2011년 식품산업정책관으로 근무했다.
2012년 기획재정부 국고국 국유재산심의관을 거쳐 2013년 국고국장으로 승진했다.
2014년 새누리당 기획재정위원회 수석전문위원으로 선임됐다.
2015년 5월 예금보험공사 사장에 올라 재직하고 있다.
2015년 10월 국제예금보험기구협회(IADI) 집행위원을 맡았다.
◆ 학력
1979년 청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4년 한양대학교 경제학과, 1986년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5년 오리건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010년 한양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2011년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 상훈
2011년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어록
“평시에 위기를 대비하는 것이야말로 예보 본연의 역할이다. 사회적 약자를 한 번 더 돌아보는 따뜻함과 함께 금융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2017/01/25, 2017년 예금보험공사 업무계획에서)
“역사는 돌고 돈다. 2007년이후 10년의 세월이 흐르다보니 금융위기에 대한 두려움이 옅어지면서 일부에서는 이제 규제보다는 자율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그러나, 규제와 자율이라는 두 개의 수레바퀴가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순간 또 하나의 금융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 다만 시기가 언제일지 모를 뿐이다. 과거는 미래를 비추는 거울이자 미래를 여는 열쇠임을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 (2017/01/09, 헤럴드경제 기고문에서)
“작년이 약관(弱冠)이 된 예보를 알리는 한해였다면 올해는 명실상부한 성인(成人) 예보로서 그에 걸맞은 역할을 충실히 해내는 모습이 필요합니다.” (2017/01/01, 2017년 신년사에서)
“금융위기 가능성에 대해 면밀히 살펴 기업 구조조정과 금융회사 부실화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다.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역할 및 대외 위상도 제고하겠다.” (2016/06/13,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금융위기 가능성에 대해 누구보다 먼저, 면밀히 살펴보는 것이 예금보험공사의 역할이다. 이를 위해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향후 기업 구조조정 및 금융회사 부실화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다.” (2016/06/13,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신체뿐만 아니라 조직에서 업무 시너지를 높이는 최선의 방법은 자유롭게 소통하는 역동적인 조직문화라고 생각한다.” (2016/06/13,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예금보험공사가 ‘사후적 부실정리 기관’이라는 좁은 이미지를 탈피해 금융위기 대응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2016/06/01, 예금보험공사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공공기관은 국민들이 주신 엄중한 책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예금보험공사는 20년이라고 하는 그리 길지 않은 업력을 지니고 있지만, IMF 이후에 국민들과 아픔을 같이해 온 기관이기 때문에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한 책무에 대해 한 치의 소홀함도 없도록 노력을 하겠다. 올해 6월 1일 설립 20년을 기해 더 성숙된 자세로 선제적으로 금융 시장의 부실을 막는 파수꾼 역할을 해 나가겠다.” (2016/04/05,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기관이 무슨 일을 하는지 국민들이 모르면 아무 의미가 없다. 국민에게 다가가는 모습을 보이고 하는 일을 많이 알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2015/12/03,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금융안전망의 한 축인 예금보험기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지난 20년간의 예금보험제도 운영과 저축은행 구조조정 경험을 잘 활용한다면 국제예금보험기구협회(IADI)에서 차지하는 우리의 위상이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5/12/29 제14차 국제예금보험기구협회 연차총회에서)
“직원들과의 소통은 매우 중요하므로 직원들과의 자유로운 소통을 위해 언제나 열린 자세를 가질 것이다.” (2015/07/14, 직원들과의 소통의 장인 토크콘서트에서)
“가계부채가 우리 경제가 안고 있는 큰 고민 중 하나인 건 맞지만 상환 능력에 대해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만 패턴이 바뀌어야 한다. 만기가 돌아오면 일시 상환하려고 노력했는데 앞으로는 전세가 월세로 바뀌는 것처럼 은행도 원금과 이자를 서서히 갚아나가는 패턴으로 바뀌는 것 같다. 경제가 성장해서 갚아나가는 게 해법이다.” (2015/06/26,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예보료는 비용이 아니라 투자다. 예금자보호기금이란 것은 나중에 위기에 대비하는 자금도 되고 외부에 신인도를 반영하는 척도다. 최근 저축은행들이 3분기 연속 흑자가 났다고 들었다. 비용을 생각하는 업계를 이해 못하는 건 아니지만 그간 국민들이 짊어졌던 부담을 생각하면 아직은 예금보험료를 인하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2015/06/26,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파산재단의 회수 노력 결과 예보가 회수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파산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해 달라.” (2015/06/02, 저축은행 파산재단 통합사무실에서 간담회를 가지며)
“자부심을 갖고 열정적으로 국민에 대한 책임을 다해야 한다. 지난 일을 경계삼아 뒷근심을 막아야 한다는 ‘징비후환(懲毖後患)’의 자세로 각자 역할을 해달라” (2015/05/27, 예금보험공사 사장 취임식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생산자ㆍ수출업체 등이 수출의 중요성에 공감, 열정을 갖고 자기의 역할을 소화해야 한다는 점이다.” (2010/07/18, 농림수산식품부 식품유통정책관을 맡을 당시 서울경제에 기고한 글에서)
◆ 평가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금융정책국, 국고국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등을 거치며 잔뼈가 굵은 금융정책 베테랑이다.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일하던 시절에 기획재정부 출신인데도 후배직원들에게 두터운 신망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관료 출신답지 않게 격의없고 유연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보기술(IT) 기기에도 밝아 스마트폰을 활용해 직원들과 소통하는 데도 익숙하다.
예보 사장에 취임한 뒤에도 전 직원의 휴대폰번호를 입력해 카카오톡 친구를 맺었다. 일부 직원들은 어리둥절해 하기도 했고 일부 직원들은 ‘반갑다’는 이모티콘으로 답장을 보내기도 했다.
팀장급 이상 직원들과 토크콘서트를 여는 등 직원들과 소통을 평소에도 강조한다. 점심식사, 체육행사 등을 통해 직원들과 다양한 소통통로를 만들고 있다.
금융정책실 국민저축과 주무서기관으로 예금보험공사 설립법 제정에 관여했고 1997년 외환위기 극복 과정에서 공적자금 운영을 맡았던 예보 업무를 병행했다. 또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 의사총괄과장으로 예보 업무와 유사한 공적자금 지원과 회수 등 업무를 담당하는 등 사장 취임 전부터 예금보험공사와 긴밀한 인연이 있었다.
예금보험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곽범국을 예금보험사장으로 추천하며 '사장 취임 전부터 준비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곽범국은 취임 직후 임금피크제 도입을 위한 노사합의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예금보험공사는 임금피크제 조기도입에 성공해 ‘공공기관 워크숍’에서 우수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임금피크제 도입에 어려움을 겪자 곽범국은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여러 차례 설명회를 열었다. 전 직원 대상으로 직접 설득에 나서 티 앤 토크(Tea&Talk), 타운홀미팅, 스마트보드 간담회 등 자리를 마련했다.
또 별도의 태스크포스를 꾸려 임금피크제 제도설계안을 놓고 노사 공동검증과 개선작업에 들어갔다. 이런 과정에서 임금피크제 도입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평가된다.
예금보험공사는 노사 사이에 의견이 합치되자 노조 집행부가 직접 나서서 임금피크제 도입 필요성을 전파해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성과연봉제 도입 합의를 이끌어 내는 과정에서 곽범국의 소통방식이 밀어붙이기 식이라는 비판도 나왔다. 강제성 논란 등 잡음이 계속 됐기 때문이다.
곽범국은 김주현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에 이어 국제예금보험기구협회(IADI) 집행위원으로 선출됐다. 이를 통해 예금보험 핵심준칙 등 예금보험제도 관련 국제규범 제정과 개정에 한국의 발언권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평가받는다.
◆ 기타
청주고등학교 동문으로 김학도 산업통상지원부 통상교섭실 실장, 임범식 신세이코퍼레이션 부사장, 김재중 충복대학교 법학과 교수, 박군수 평화방송 PD, 강구태 대한변호사협회 강구태법률사무소 변호사, 고정관 대한의사협회 고정관흉부외과 원장, 김덕구 공주대학교 교수, 문주태 세메스 대표이사 등이 있다.
2016년 정기 재산변동 신고내역에 따르면 곽범구 예금보험공사 사장의 재산은 8억1953만 원으로 집계됐다.
논문으로 '재정정책의 경기조절효과에 대한 실증적 연구'(한양대 박사학위논문, 2010)와 '재정정책 및 금융정책의 상호연관성 분석'(경제연구, 2010)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