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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클라우드 사업으로 실적 반등 가속, 정우진 공공부문과 데이터센터로 '주마가편'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6-03-27 15: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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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정우진 NHN 대표가 지난해 실적 반등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도 클라우드 사업 성장세를 발판으로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공공 클라우드 시장 확대와 데이터센터 가동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올해 실적 개선세는 한층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NHN 클라우드 사업으로 실적 반등 가속,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0217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우진</a> 공공부문과 데이터센터로 '주마가편'
정우진 NHN 대표가 공공 클라우드 확대와 AI 인프라 투자 성과에 힘입어 클라우드 사업 성장세를 이어가며, 올해 실적을 더 개선할 것으로 전망된다. < NHN >

27일 정보통신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NHN의 클라우드 사업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클라우드 사업은 결제(페이코), 게임과 함께 NHN의 3대 사업 축 가운데 하나다.

그동안 투자 부담으로 영업손실을 이어왔으나, 지난해 4분기 분기 기준 첫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또 클라우드 매출이 포함된 기술 부문 매출은 처음으로 게임 사업 부문 매출을 넘어섰다.

지난해 4분기 기술 부문 매출은 1391억 원으로 게임 부문(1261억 원)을 처음 추월했다. 매출 증가율 역시 전년 대비 17.4%, 전분기 대비 24.5%를 기록했다. 게임 부문의 전년 대비 6.0%, 전분기 대비 6.7%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

NHN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클라우드 사업은 그동안 투자 중심으로 수익성이 부진했지만, 공공·금융 중심의 안정적 수요 확대와 AI 인프라 사업 본격화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법인 설립 이후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은 NHN이 실적 부진을 털어내고 올해도 개선 흐름을 이어가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 대표는 2019년부터 NHN을 이끌어왔지만 연결기준으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순손실을 기록했다. 2024년에는 영업손실까지 기록하며 부진을 겪었다. 하지만 지난해 영업이익 1324억 원과 순이익 577억 원을 각각 내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정 대표는 회사의 사업 구조를 게임·결제·기술 등 3개 축으로 재편해 수익성을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지난 26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4연임에 성공했다. 향후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이 필수적이라는 시각이 나온다.

올해 NHN 클라우드 사업을 둘러싼 우호적 환경이 조성되면서 성과 가시화 기대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는 지난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센터 화재를 계기로 국가 전산 인프라 운영 전략 전반을 재검토하고 있다. 

2030년까지 노후화된 대전센터를 단계적으로 폐쇄하고 이곳에서 운영하던 데이터와 시스템 일부를 민간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러한 정책 방향은 공공 클라우드 시장 규모를 키우며 NHN의 사업 기회를 확대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NHN은 공공 클라우드 분야에서 이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시장 성장의 직접적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부터 광주 국가AI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공공기관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행정안전부 재해복구 사업의 일환으로 모바일 전자정부시스템 등을 클라우드로 전환했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추진한 ‘AI 컴퓨팅 자원 활용기반 강화 사업’에서 최다 구축 사업자로도 선정됐다.

이 사업은 정부가 기업과 연구기관의 AI 개발에 필요한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인프라의 확보·구축·활용을 지원하는 것이다.

NHN은 이를 통해 엔비디아 B200 GPU 7656장을 확보해 서울 양평 데이터센터에 구축했으며, 올해 3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향후 5년간 약 3천억 원 규모의 매출이 예상되며 데이터센터 가동에 따라 관련 매출은 2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NHN 클라우드 사업으로 실적 반등 가속,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0217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우진</a> 공공부문과 데이터센터로 '주마가편'
▲ 정부의 민간 클라우드 전환 정책으로 공공 클라우드 시장이 확대되면 NHN가 직접적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 NHN >

이 같은 클라우드 사업 성장에 힘입어 증권가에서도 올해 NHN의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클라우드 사업은 2분기부터 규모가 크게 확대될 것"이라며 "정부 GPU 공급 사업에 더해 크래프톤과의 GPU 공급 계약도 있어 올해 상승 요인이 많다”고 말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NHN이 올해 연결기준 매출 2조7896억 원, 영업이익 1727억 원, 순이익 1248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매출은 10.8%, 영업이익 30.4%, 순이익 116.2% 각각 증가하는 것이다.

NHN 관계자는 “GPU와 AI 인프라 중심의 사업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올해는 전반적으로 더 긍정적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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