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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오티에르 첫 실물 분양 촉각, 송치영 하이엔드 브랜드 반등 겨냥

김환 기자 claro@businesspost.co.kr 2026-03-16 1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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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 사장이 첫 실물단지인 ‘오티에르 반포’의 분양으로 하이엔드 브랜드 위상을 높일 기회를 맞았다.

오티에르 반포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로또청약 기대감도 일고 있다. 하지만 후분양 단지로 잔금일정이 빠듯하고 대출규제도 이어져 ‘현금부자’의 분양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이앤씨 오티에르 첫 실물 분양 촉각,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0738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송치영</a> 하이엔드 브랜드 반등 겨냥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 사장(가운데)이 3월 신반포 19·25차 재건축 사업지를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16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오티에르 반포는 일반 청약자를 대상으로 사전관람 인원을 모집하고 있다. 건설업계에서는 청약공고가 대략 오는 20일 즈음에 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티에르 반포는 신반포21차 아파트를 포스코이앤씨가 재건축해 20층 높이 2개동, 251세대 규모로 탈바꿈시키는 단지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모두 86세대로 전용면적 기준 △44㎡ 13세대 △45㎡ 10세대 △59㎡ 43세대 △84㎡ 11세대 △97㎡ 3세대 △113㎡ 4세대 △115㎡ 2세대 등으로 이뤄져 있다. 

시장에서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서울 핵심지 반포의 신축인만큼 ‘로또 청약’ 기대감도 일어나는 모양새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오티에르 반포의 분양가가 전용면적 59㎡ 기준 20억 원대 초반, 84㎡ 기준 20억 원대 후반에서 결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근 단지 매물이나 최근 실거래가와 비교하면 시세차익으로 최대 약 20억 원을 노릴 수 있는 셈이다.

오티에르는 반포에서 가장 최근인 지난해 6월 입주를 시작한 ‘메이플 자이’와 바로 맞닿아 있다. 반포 주요 대단지 ‘반포 자이’와는 신반포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다.

네이버부동산에 메이플 자이 전용 59㎡ 매물은 이날 기준 최소 38억9천만 원에 나와 있다. 특히 오티에르 반포와 붙어 있는 202동과 203동 매물은 39억9천만 원~44억 원에 시장에 나와 있다.

가장 최근 실거래 기준으로는 지난해 8월 13층 매물이 41억5천만 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포스코이앤씨 오티에르 첫 실물 분양 촉각,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0738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송치영</a> 하이엔드 브랜드 반등 겨냥
▲ 신반포로 쪽에서 바라본 오티에르 반포 전경. 단지 뒤편으로 메이플자이가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이앤씨에게는 오티에르 반포 청약이 하이엔드 브랜드 전략의 반등을 노릴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로도 여겨진다. 한동안 서울에서 오티에르의 분양이 뜸할 것으로 예상돼서다.

신반포18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오티에르 신반포’도 올해 입주를 앞두고 있다. 다만 이곳은 일반분양분이 없는 1대1 재건축으로 포스코이앤씨가 청약 시장에서 검증을 받을 기회가 없다.

포스코이앤씨는 반포 오티에르 단지 두 곳 이외에도 △방배 신동아 아파트 재건축 △신당8구역 재개발 △노량진1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방배15구역 재건축 등 다수 단지에 오티에르를 적용한다. 다만 일정상 아직 모두 올해 분양대상은 아니다.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사장도 오티에르 반포를 서울 핵심지에서의 하이엔드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핵심 거점으로 활용하는 데 힘을 싣고 있다.

오티에르는 하이엔드 브랜드 가운데 후발 주자여서 시장 평가가 지금껏 높지는 않았다는 시각이 많았다. 지난해 용산국제업무 지구 재개발 수주전에서 포스코이앤씨는 오티에르를 내세웠으나 시공능력평가순위에서 밀리는 HDC현대산업개발에 쓴 잔을 마시기도 했다.

그 뒤 포스코이앤씨는 ‘오티에르 반포’와 ‘오티에르 신반포’에 더해 신반포 19·25차 재건축 사업 시공권을 노리며 핵심지 반포에서 오티에르 브랜드 타운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송 대표는 최근 신반포 19·25차 현장을 찾아 “신반포는 반포 주거벨트의 핵심 입지로 조합원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 조건과 차별화된 설계를 준비해 달라”며 “단순 시공을 넘어 조합원 삶의 가치를 높이는 과정이 재건축인만큼 최적의 사업 조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반포 19·25차 재건축 사업에서 시공능력평가 1위 삼성물산과 경쟁입찰이 전망되는 만큼 오티에르 반포의 청약 흥행 여부가 수주전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도 높다. 

만약 오티에르 반포가 청약에서 흥행을 거둔다면 반포에서 가장 최신 단지를 성공적으로 분양했다는 점이 신반포 19·25차 재건축 수주전에서 긍정적 요소로 기능할 여지가 커질 수 있다. 신반포 19·25차 재건축사업의 입찰 마감은 오는 4월10일로 계획돼 있으며 5월 시공사 선정이 예상된다.

포스코이앤씨가 오티에르 반포 분양 흥행에서 넘어야 할 산은 있다. 지난해 6·27대책에 따른 대출 규제가 이어지는 가운데 후분양 단지로 잔금 일정이 빠듯해 일반 대중의 관심을 끌어모으기는 쉽지 않다.

6·27대책에 따라 주택담보대출은 15억~25억 원 주택에 4억 원, 25억 원 이상 주택은 2억 원까지만 나온다. 오티에르 반포 입주가 올해 7월로 계획돼 있어 자금동원력이 높은 ‘현금 부자’의 청약이 흥행 성패를 가로지를 수 있는 셈이다.

지난해 7월 오티에르의 서울 첫 분양이었던 ‘오티에르 포레’가 6·27 대책 영향을 받지 않아 특별공급에서 경쟁률이 338.8대 1에 이르렀던 것과는 상황이 180도 뒤바뀐 셈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오티에르 반포는 실제 단지에 처음으로 적용되는 상징적 사업지”라며 “신반포 21차와 18차를 오티에르 단지로 조성하고 있으며 신반포 19·25차 재건축에도 확대 적용해 반포 일대에 ‘오티에르 벨트’를 구축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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