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증권사 최초로 인공지능에 기반한 ‘챗봇서비스’인 '벤자민'을 선보였다.
대신증권은 인공지능 금융전문로봇인 ‘벤자민서비스’를 열고 실시간 채팅을 통해 고객의 문의사항을 접수해 신속하게 해결해 주는 ‘챗봇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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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재철 대신증권 사장. |
벤자민은 24시간 채팅을 통해 계좌관리, 공인인증서, 공모주 청약 등의 업무를 해결한다.
벤자민은 대신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사이보스터치와 크레온모바일을 통해 제공된다.
대신증권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엔진을 바탕으로 1년여 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벤자민을 제작했다. 벤자민은 인간처럼 스스로 학습하는 머신러닝 방식을 도입한 점이 특징이다.
대신증권은 고객관리시스템을 통해 고객들이 질문하고 건의했던 방대한 분량의 데이터를 2000여 개의 핵심 표준지식으로 분류한 뒤 약 1만여 건에 달하는 질문과 답을 입력했다. 벤자민은 이를 기반으로 고객이 원하는 최적의 답변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찾아낸다.
대신증권은 뉴스검색 기능을 벤자민에 탑재해 문의에 대한 답변범위를 더욱 넓히고 인공지능 기반의 음성대화기술도 새로 도입하기로 했다.
김상원 대신증권 스마트금융부 이사는 “벤자민은 다른 매체의 질의응답 등 다양한 정보를 추가하고 미응대 답변에 대한 보정을 지속하는 등 지금도 학습을 진행 중”이라며 “향후 모든 이용자가 만족하는 인공지능 로봇으로 발전시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