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오른쪽에서 일곱 번째)과 윤호중 행정안전부장관(오른쪽에서 여덟 번째)이 26일 천안 동남구 MG인재개발원에서 비전2030 선포식을 마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
[비즈니스포스트] 새마을금고가 근본 가치를 되살려 지역 밀착형 금융기관으로 역할을 강화한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26일 충남 천안 동남구 MG인재개발원에서 비전2030 선포식 ‘다시 성장하는 New MG’를 열었다고 밝혔다.
선포식에는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과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전국 새마을금고 이사장 등 350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새마을금고 비전2030위원회’가 마련한 핵심 목표와 추진 전략이 공개됐다.
비전2030은 협동조합 본연의 가치를 회복하고 서민금융기관으로서 내실을 다져 사회연대금융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비전2030위원회는 지난해 10월 새마을금고 정체성과 역할 재정립을 위해 출범했다. 이후 4개월 동안 논의를 거쳐 건전성 강화와 협동조합성 회복, 지역문제 해결 등 3대 핵심 목표 아래 9대 추진 전략, 37개 세부과제를 도출했다.
새마을금고는 우선 사회연대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지역 기반 금융기관 역할을 강화한다.
지역의 사회적 기업가 양성과 청년 창업자ᐧ소상공인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마을기업과 협동조합에 대한 판로 지원 등 비금융 지원도 병행한다. 이를 통해 자립형 지역경제 기반 구축에 힘을 싣는다.
포용금융도 확대한다. 서민금융 비중을 전체 여신의 80%까지 높이고 2030년까지 보증 재원 출연 등을 통해 1조4천억 원 규모로 금융 취약계층 지원을 추진한다. 초저신용자를 위한 보증형 대출을 도입하고 대안신용평가 체계 구축도 검토한다.
인구감소지역 등 취약지역 금고 영업점은 유지하고 외국인이나 이주노동자 회원 대상 금융교육을 확대한다.
특히 전국 금고가 정부 정책과 연계한 지역사업을 수행하는 ‘1금고 1지역’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새마을금고 지역개발기금’도 마련하기로 했다.
건전성 강화 활동도 이어간다. 신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은 원칙적으로 제한하고 기존 업종별 대출한도(부동산업ᐧ건설업)와 별도로 PF대출한도(20%)를 신설한다.
부실채권은 자산관리회사를 통해 매각하고 부실 금고는 선제적으로 건전성 개선 조치를 시행해 우량금고와 합병한다. 다만 고객 자산은 합병 금고로 전부 이전해 사회적 혼란을 최소화한다.
새마을금고는 2028년 흑자 전환을 목표로 부실 정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협동조합성 회복을 위한 제도 정비도 추진한다. 발전 4개년 계획을 수립해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상설 의사결정기구 ‘새마을금고 비전위원회’를 설치한다.
아울러 참여회원 제도 도입과 정보공개체계 구축 등 회원 관리와 경영 투명성도 강화한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변화를 넘어선 혁신으로 회원과 지역공동체와 상생해 신뢰를 회복하겠다”며 “’다시 성장하는 New MG’라는 사명 앞에 지역경제의 새로운 희망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