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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CU 성수에 '달콤한' 전초기지, '디저트' 앞세워 외국인 데이터 '줍줍'

조성근 기자 josg@businesspost.co.kr 2026-02-12 17: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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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CU 성수에 '달콤한' 전초기지, '디저트' 앞세워 외국인 데이터 '줍줍'
▲ 박정권 BGF리테일 운영지원본부장이 12일 CU 성수디저트파크점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매장 콘셉트를 설명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외국인 방문객이 많은 성수에 디저트 특화 매장을 선보인 만큼 이를 해외진출의 전초기지로 만들겠다."

박정권 BGF리테일 운영지원본부장은 12일 CU 성수디저트파크점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번 매장의 콘셉트를 설명했다. 
[현장] CU 성수에 '달콤한' 전초기지, '디저트' 앞세워 외국인 데이터 '줍줍'
▲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CU 성수디저트파크점 외관. <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성동구에 오픈한 CU 성수디저트파크점은 '디저트 특화 편의점'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편의점이라기 보다는 '카페'를 연상시켰다. 멀리서부터 핑크빛 외관은 시선을 사로잡았다.

공간 디자인은 감각적이었다. CU의 브랜드 아이덴티티(BI) 컬러인 퍼플과 라임을 파스텔톤으로 재해석해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매장의 콘셉트인 '디저트 블라썸'에 맞게끔 디저트의 유선형 실루엣을 인테리어 요소로 활용해 세련미를 더했다. 
[현장] CU 성수에 '달콤한' 전초기지, '디저트' 앞세워 외국인 데이터 '줍줍'
▲ CU 성수디저트파크점의 DIY 체험존. <비즈니스포스트>
매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DIY 체험존'이 손님을 반긴다. DIY 체험존은 이 매장의 또 다른 차별점이다. DIY 체험존에는 오븐형 에어프라이어와 휘핑크림 디스펜서, 다양한 토핑 등이 준비돼 있어 고객이 직접 디저트를 완성해볼 수 있다. 

이 매장의 하이라이트는 매장 한쪽 벽면을 따라 조성된 '큐레이션 존'이다.  
[현장] CU 성수에 '달콤한' 전초기지, '디저트' 앞세워 외국인 데이터 '줍줍'
▲ CU 성수디저트파크점의 큐레이션 존. <비즈니스포스트>
120㎡ 규모의 일반 매장 대비 디저트 상품 수를 약 30% 강화했다. 큐레이션 존에는 연세우유 크림빵, 두바이 디저트 시리즈, 베이크하우스 405, 생과일 샌드위치 등 CU의 인기 디저트 라인업이 집결해 있다.

개별 점포에 흩어져 있던 인기 상품을 한 공간에 모아 디저트 목적형 매장으로 차별화한 것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이 곳에서는 CU가 판매하는 연세우유 크림빵의 모든 맛을 다 만나볼 수 있다"며 "찾기 힘든 두바이 디저트 라인업도 이곳에서는 모든 상품을 갖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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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U 성수디저트파크점의 음료존. <비즈니스포스트>
디저트에는 음료를 빠뜨릴 수 없다. 디저트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음료 라인업도 탄탄하다. 매장에는 음료존도 별도로 마련됐다. 

디저트와의 연계 소비를 고려해 커피·스무디·요거트 등 페어링 상품을 인접 배치했다. 즉석 원두커피 브랜드 'get커피'를 비롯해 과일 스무디와 과일 자판기 등 다양한 장비를 전면에 배치해 눈길을 끌었다.

get커피는 CU의 즉석 원두커피 브랜드로 연간 2억 잔이 판매된다. 1800원의 저렴한 가격이 강점이다.

과일 스무디는 고객이 냉동 수박, 망고 바나나, 딸기 바나나, 믹스베리 등 과일이 담긴 전용 컵을 기계에 올리면 즉석에서 스무디가 완성된다. 생과일 자판기는 지난해 말 첫 도입 이후 현재 서울 지역 11개 점포에서 운영하고 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리얼 과일 스무디 기계는 고객이 직접 각종 과일이 담긴 플라스틱 컵을 기계에 올리기만 하면 시원한 스무디가 완성 된다"며 "서울과 수도권 지역 70여 개 점포에 셀프 스무디 기계가 도입돼 있고 일부 오피스 입지 편의점에서는 나흘 동안 무려 650잔 이상 팔리며 약 200만 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건강한 디저트 수요가 늘면서 제철 과일 위주의 컷팅 과일도 7~8종으로 구성했다. 가격대는 4천~6천 원 선이다. 과일 자판기 매출은 도입 초기 대비 120% 증가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과일의 품질은 좋았다. 실제 먹어본 과일은 매우 신선하고 달콤했다. 무엇보다 미리 세척 및 손질이 끝나 동봉돼 있는 포크로 찍어 먹기만 하면 돼 편리했다. 다만 가격 대비 양이 적은 점은 아쉬웠다.

샌드위치·토스트 코너도 차별화했다. 국내에서는 볼 수 없던 방식이었다. 

상품을 계산 후 점원이 즉석에서 구워 제공하는 방식으로 편의점 업계 최초로 운영되는 시스템이다. 단순 진열 판매를 넘어 조리 서비스를 결합한 모델이다. 
[현장] CU 성수에 '달콤한' 전초기지, '디저트' 앞세워 외국인 데이터 '줍줍'
▲ CU 성수디저트파크점 진열대에 불닭미역탕면 레시피가 적혀있다. <비즈니스포스트>
K푸드 3대장이라 불리는 △바나나맛 우유 △불닭볶음면 △신라면은 각 진열대 맨 끝(P-end)에 모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진열대에는 외국인 여행객을 위한 여러가지 '먹꿀팁'이 외국어로 적혀있었다. 매장 자체가 '외국인 친화적'으로 설계됐음을 느낄 수 있었다.

BGF리테일 빅테이터팀은 올해 업계 최초로 점별 외국인 매출 분석 보고서를 발간한다. 수시로 외국인 매출을 분석해 효과적인 상품 전개를 진행하며 매출 극대화를 도모하고 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국적별로 어떤 제품을 위주로 구매하는지 등 외국인 매출을 분석해 상품 전략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수디저트파크점은 외국인 대상 수요를 확인해 매출 데이터를 쌓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분석된 데이터들은 해외 지점에 K디저트 제품을 수출할 때 중요한 레퍼런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정권 운영지원본부장은 "현재 하와이, 몽골, 말레이시아 등 해외 진출국에도 기초적인 디저트 상품을 수출 중"이라며 "여기서 선보이는 상품을 발전시켜 해외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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