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신약개발비용의 증가 탓에 지난해 영업이익이 줄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6706억 원, 영업이익 2497억 원, 순이익 1804억5천만 원을 냈다고 16일 밝혔다. 2015년보다 매출은 11%, 순이익은 14%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연구개발비용 증가 탓에 3.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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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
셀트리온 관계자는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은 종합인플루엔자 신약 ‘CT-P27’ 등의 신약개발 비용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해외에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품) 제품의 판매를 확대한 덕에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자가면역질환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미국시장 판매가 본격화되고 혈액암치료제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의 유럽시장 판매도 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램시마는 지난해 12월에 판매되기 시작한 후 1달 동안 미국에서 45억 원가량 매출을 거뒀다.
트룩시마는 유럽에서 최종 품목허가만 남았다.
셀트리온은 올해 매출 8604억 원, 영업이익 4886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99.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