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2026-02-05 10: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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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화오션에 2026년 미래 전략투자 방향에 부합하는 신규 수주를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증권가에서 제기됐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5일 한화오션 목표주가를 기존 16만 원에서 17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경쟁사와 다른 해외 방산 수출 접근법을 택한 한화오션이 전략 방향에 부합하는 신규 수주를 늘려야 한다고 5일 주장했다. 사진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한화 필리조선소 사진. <한화필리조선소>
한화오션 주가는 4일 14만4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엄 연구원은 “경쟁사들이 유휴설비를 재가동하거나 글로벌 협력업체를 활용한 간접확장을 진행하는 반면, 한화오션은 직접 진출을 통한 방산 수출 확대 전략을 취하고 있다”며 “2026년은 미래 전략투자 목표와 방향성을 같이 하는 신규 수주를 늘려 영업력을 입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6년이 2028년 이후 한화오션의 성장성 확보에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026년 연간 매출 증가율은 0에 수렴할 것”이라며 “상선 매출 가운데 LNG운반선 건조 비중이 약간 감소할 예정이고, 지난 3년간 해양플랜트 수주량이 미미해 해양 수주잔고가 2023년 34억 달러에서 10억 달러까지 감소했다”고 말했다.
다만 “건조 물량의 선가가 상승기와 재료 가격 하향 안정화 등으로 이익률 개선 추세는 유효할 것”이라며 “경쟁사들이 자본시장을 활용해 지난 2010년대의 불황을 벗어났으나 한화오션은 자구책과 채권단의 구조조정으로 생존했기에 최근 투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이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화오션의 2026년 연결기준 실적을 매출 12조6549억 원, 영업이익 1조2975억 원으로 전망했다. 2025년보다 매출은 0.3% 줄고, 영업이익은 17.0% 늘어난 수치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