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돌려놓기 위해 내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다.
유 부총리는 또 일자리 확대를 위해 장관들의 책임있는 대처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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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2월 안으로 소비심리를 살릴 수 있는 내수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유가·금리상승, 심리 위축 등으로 소비와 서비스업 등 내수가 둔화해 경기회복세를 제약하고 있다”며 “내수를 활성화하고 민생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심리 회복과 가계소득 확충, 생계비부담 경감 등을 담은 내수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민생경제의 핵심인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유 부총리는 “산업육성과 투자증대가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일자리 관점에서 정부정책을 추진해 고용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고 국민 체감도가 높은 에너지, 소프트웨어, 국토교통 등 분야에서 20개 주요 일자리 과제를 선정해 집중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계획도 내놓는다. 일자리 세부추진계획은 3월 중으로 수립하고 분기별로 추진실적을 점검하기로 했다.
유 부총리는 “각 부처 장관이 모두 일자리 책임장관이라는 사명감을 지녀야 한다”며 “소관 업종에서 새로이 창출되거나 수요가 증가하는 일자리를 면밀히 검토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수출지원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유 부총리는 2월 들어서 수출 회복세가 지속해 4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유 부총리는 “무역투자진흥회의를 개최해 최근 회복세를 보이는 수출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새로운 수출방식 촉진 등을 중심으로 수출구조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