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2026-01-29 09:5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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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게임 대형주를 중심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증권가의 전망이 나왔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게임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이 같이 밝혔다.
▲ 29일 한국투자증권은 올해에는 크래프톤 등 게임 대형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정 연구원은 "오랫동안 주가 부진과 투자자들에게 소외를 받아왔던 게임업종이지만 2026년에는 관심을 가져볼 것을 추천한다"며 "기업 펀더멘털은 서서히 개선되지만 그간 주가 부진으로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 부담은 적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크래프톤과 엔씨소프트 등 대형 게임사를 중심으로 살펴볼 것을 조언했다.
먼저 크래프톤은 '펍지 배틀그라운드'의 매출이 반등세에 접어든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장르 내 경쟁 심화에 따른 트래픽 감소와 실적 하락 우려가 부각되면서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왔다.
정 연구원은 "펍지 PC 트래픽은 탄탄한 반면 최대 경쟁작이었던 EA의 배틀필드6는 트래픽이 급격히 빠져 더 이상 펍지의 위협요인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중국 모바일 서비스는 4분기 텐센트의 과금 조절 이후 1분기에는 매출이 큰 폭으로 반등해 최소 지난해 1분기 수준의 매출은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매출과 비용이 모두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출시된 신작 아이온2의 흥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에는 리니지 클래식 출시를 시작으로 리니지M, 2M의 중국 진출, 아이온2 글로벌 출시, 그 외 신작 출시 등 신작 모멘텀이 다양하다.
그는 "특히 내년 상반기에는 최대 기대작인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의 출시까지 예정돼 있어 앞으로 1년 동안 촘촘하게 신작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비용 측면에서는 자체 결제 도입에 따른 수수료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자체 결제 도입 이후 현재 아이온2는 80%, 기존 모바일게임 3종은 약 3~40%의 자체결제 이용률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이를 감안해서 추정할 경우 시장의 기대치(컨센서스) 대비 최소 1천억 원 이상의 수수료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