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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이윤태 LX세미콘 대표이사

삼성 출신 구조조정 전문가, 방열기판·MCU 등 신사업 추진 [2026년]
채명석 기자 oricms@businesspost.co.kr 2026-01-2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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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이윤태 LX세미콘 대표이사
▲ 이윤태 LX세미콘 대표이사.

이윤태는 LX세미콘의 대표이사 사장이다.

디스플레이 구동칩(DDI)에 편중된 사업 구조를 개편하기 위해 방열기판과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사업 확대에 힘쓰고 있다.

1960년 7월19일 경상북도 포항에서 태어났다.

경북 포항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전기 및 전자공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삼성전자에 입사해 S.LSI사업부에서 모바일 디자인 P/J그룹장과 상품기획팀장, 이미지 개발팀장, LSI개발실장로 근무했다.

삼성디스플레이에서 LCD개발실장을 맡다가 2014년 삼성전기의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LX세미콘에 사장으로 합류한 뒤 2024년부터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삼성전기의 대표로 재직하면서 과감한 사업 구조개편과 신사업 투자를 주도해 구조조정 전문가로 불린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이윤태 LX세미콘 대표이사
▲ 이윤태 LX세미콘 대표이사(왼쪽)가 2024년 6월11일 미국 일리노이주 얼바인 소재 뉴라텍의 자회사 뉴라컴을 방문해 이석규 뉴라텍 대표이사와 시스템반도체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악수하고 있다. < LX세미콘 >
△신성장동력으로 삼은 마이크로 컨트롤러 유닛(MCU), 방열기판
LX세미콘은 시스템 반도체의 설계, 제조,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국내 최대 팹리스(Fabless) 기업이다.

특히 디스플레이 구동 칩(DDI, Display Driver IC), 디스플레이 칩(Display Processor IC(T-Con 등)), 전력 전력관리 칩(Power Management IC, PMIC) 등 핵심 제품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경쟁력 확보에 힘쓰며 이를 기반으로 시장 우위를 강화하고 있다.

마이크로 컨트롤러 유닛(MCU), 방열기판 등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한편, 연구 인력 확충과 기술 개발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반도체 기업으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LX세미콘은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용 반도체, 모터 구동용 반도체 등 다양한 자동차 분야 제품을 육성하고 있으며, 전기차 등에 쓰이는 고강도 및 높은 방열 성능을 지원하는 방열기판을 개발하고 있다.

방열기판은 전력반도체의 동작 수명 및 안정성에 큰 영향을 주는 핵심 소재로, 전력 소자의 열을 외부로 확산시키기 위해 높은 열 전도성을 갖는 기판을 통칭한다. 절연성 세라믹(알루미나, 질화규소, 질화알루미늄) 기판에 Cu(구리)를 접합한 형태를 가지고 있다.

방열기판 시장은 친환경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시장과 함께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로 2024년~2030년 기간 연평균(CAGR) 1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MCU는 국내 가전용을 중심으로 수요를 확보해 외판시장 확대 진입을 목표로 사업 기반을 구축하고 있으며,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의 성장으로 차량용 반도체 시장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LX세미콘은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 및 차별화된 기술 확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사업 동력을 구축하고 있다.

△2025년 매출·영업이익 큰 폭 감소, 2026년 회복 난제
LX세미콘이 3년 사이에 매출액이 5천억 원 이상 줄고, 영업이익도 감소하며 수익성이 악화했다.

2025년 바닥을 찍고 2026년에 반등을 노리고 있지만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서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LX세미콘은 2025년 3분기 매출액 3944억 원, 영업이익 140억 원, 당기순이익 101억 원을 기록했다. 2024년 3분기(매출 4199억 원, 영업이익 343억 원, 당기순이익 254억 원) 대비 매출은 6.1%가 줄고 영업이익은 59.2%, 당기순이익은 60.2% 쪼그라들었다.

모바일을 제외하고 모든 제품의 매출이 감소했다.

2025년 3분기 LX세미콘의 제품별 매출액과 비중은, TV 986억 원(25%), IT 1143억 원(29%), 모바일 1578억 원(40%)이었다.

전년 동기(TV 1302억 원, IT 1260억 원, 모바일 1386억 원, 기타 252억 원)에 비해 모바일을 제외한 전 제품 매출이 줄었다.

TV용 제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는데, 이는 TV 수요의 감소 때문으로 보인다. 반면, 모바일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성장했다. 모바일 부문은 아이폰 17시리즈 판매 호조에 따라 고객사 내 점유율 경쟁 지속에도 성장세를 보였다.

LX세미콘의 2025년 3분기 누적 매출은 1조2492억 원, 영업이익 840억 원, 당기순이익 638억 원으로 2024년 3분기 누적(매출 1조3631억 원, 영업이익 1366억 원, 당기순이익 1097억 원) 실적에서 매출은 8.4%, 영업이익은 38.6%, 당기순이익은 41.8% 줄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이전 3개월간 증권사 전망치를 취합해 평균값으로 환산한 LX세미콘의 2025년 4분기 실적 가이던스는 매출 4195억 원, 영업이익 213억 원, 당기순이익 120억 원으로 제시했다. 2024년 4분기 회사 실적(5026억 원, 영업이익 305억 원, 당기순이익 208억 원)보다 하락한 수준이다.

LX세미콘의 2025년 연간 실적 가이던스로는 매출 1조6686억 원, 영업이익 1053억 원, 당기순이익 855억 원을 추정했다.

2024년(매출 1조8656억 원, 영업이익 1671억 원, 당기순이익 1305억 원)에 비해 매출 10.6%, 영업이익 37.0%, 당기순이익 34.5%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매출액은 2조 원을 돌파(2조1193억 원)했던 2022년과 비교하면 500억여 원 가까이 줄어든 수치다. 3천억 원대였던 영업이익도 3분에 1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5년은 대내외 경제 상황이 불안정해지면서 발생한 불황이라고 보면 2026년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탈리아 밀라노 동계올림픽과 북중미 월드컵, 일본 아이치스-니기노 아시안게임 등 대규모 스포츠 행사가 연이어 개최되면서 TV와 모바일기기의 교체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

다만 그럼에도 LX세미콘의 실적 개선이 쉽지는 않을 것이란 시각이 많다.

강민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25년 12월 보고서를 통해 LX세미콘이 2025년 4분기에 “세트 수요 회복 지연과 고객사 내 이원화 영향을 고려해 이전 전망치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모두 낮춰 잡았다”면서 “3분기 역성장이 심화한 TV용 디스플레이 구동칩(DDIC)은 중장기적인 수요 감소로 2026년 초 예정된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에도 분위기 반전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강민구 연구원은 “모바일과 정보통신(IT) 부문 역시 트럼프에서 시작한 관세에 대비한 ‘풀인(Pull-in)’ 효과 제거와 중화권 패널사와의 아이폰 17시리즈 물량 경쟁으로 전년 동기(2024년 4분기) 대비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시점”이라며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방열 기판 및 마이크로컨트롤유닛(MCU) 역시 실적에 기여하기까지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Who Is ?] 이윤태 LX세미콘 대표이사
▲ LX세미콘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스타트업코리아펀드에 145억 원 출자, 유망 벤처 육성
LX세미콘은 2025년 9월18일 이사회를 열고 ‘스타트업코리아 LX-BSK 오픈이노베이션 투자조합’에 145억 원을 출자하기로 의결했다.

운용 기간은 8년이며 펀드 운용은 LX벤처스-BSK인베스트먼트(Co-GP)가 맡기로 한다.

LG세미콘은 이번 출자로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에 기반해 우수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에 나서게 됐다.

스타트업코리아펀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도해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조성하는 벤처투자 펀드다. 국내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민간 주도의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한다.

LX세미콘은 인공지능을 포함한 시스템반도체뿐 아니라 방열기판 및 방열 설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 성장성이 유망한 벤처기업·스타트업과 협력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윤태는 “유망 신기술을 갖춘 벤처 및 스타트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오픈이노베이션 기반의 육성 전략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친환경 차량용 방열기판 양산, 연 25만 장 생산
LX세미콘이 친환경 차량용 방열기반 양산에 돌입했다.

LX세미콘은 2025년 4월30일 경기 시흥캠퍼스에서 친환경 차량용 방열기판의 양산 출하를 축하하는 기념식을 가졌다. 1천억 원 가량을 투자해 9917㎡(3천 평) 규모의 방열기판 공장을 준공하고, 식각 공정을 내재화하는 등 경쟁력 확보에 주력했다.

현재 방열기판 공장의 생산능력(캐파)은 연 25만 장으로, 2026년 말까지 2배 규모인 50만 장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친환경 차량용 방열기판은 전기차 파워 모듈의 내구성과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핵심부품으로, 전기차 시장과 함께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LX세미콘의 방열기판은 얇고 균일한 금속층으로 세라믹과 구리를 접합하는 기술인 MDB 공법을 적용해 기존 모델과 차별화했다.

열적·기계적 신뢰성이 높고, 성능이 우수한 질화물 세라믹뿐만 아니라 산화알루미늄 등 보급형 산화물 세라믹에도 활용할 수 있어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이윤태는 “향후 방열기판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고객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스템 반도체 벤처기업 뉴라텍과 사업 협력
LX세미콘은 시스템 반도체 벤처기업 뉴라텍과 손잡고 초연결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와이어리스 커넥티비티’ 사업에 뛰어들었다.

LX세미콘은 2024년 6월 뉴라텍과 미국 어바인에 있는 뉴라텍 자회사 뉴라컴에서 시스템 반도체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협약으로 두 회사는 뉴라텍 기존 제품 사업 협력, 경쟁력 강화 제품 공동 개발, 차세대 제품 상품기획 및 사업화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협의 사항을 구체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정기 회의체도 운영한다.

2014년 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창업한 뉴라텍은 저전력 장거리 사물인터넷(IoT) 시장을 겨냥한 ‘와이파이 헤일로’ 칩을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

이석규 뉴라텍 대표이사는 “LX세미콘과의 협력으로 칩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마케팅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윤태는 “초연결 시대를 맞아 와이어리스 커넥티비티 기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해당 분야의 경쟁력 있는 다양한 기업과 협력해 기술을 개발하고 미래 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형 RE100 가입으로 2050년 탄소중립 달성 목표 제시
LX세미콘은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내놨다.

LX세미콘 2024년 3월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한국형 RE100’(K-RE100)에 가입했다.

K-RE100은 기업이 자발적으로 진행하는 탄소중립 프로젝트의 한국형 제도로, 2021년부터 시행됐다.

LX세미콘은 K-RE100 이행 방안으로 2023년 말 대전캠퍼스에 100킬로와트(㎾)급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했다. 연간 12만 킬로와트시(kWh) 이상의 발전으로 대전캠퍼스 전력 사용량의 약 10%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전력구매계약(PPA) 체결, 재생 에너지 인증서(REC) 구매 등을 통해 재생 에너지 비중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팹리스(fabless·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 기업인 LX세미콘은 ‘온실가스 목표 관리제’ 의무 대상은 아니지만 자발적으로 탄소중립에 동참하고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LX세미콘은 2023년 에너지경영시스템(ISO 50001)을 획득,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가속화하고 있다.

사업장 내 업무용 차량도 순차적으로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앞서 2024년 1월에는 대전캠퍼스에 7㎾ 전기차 완속 충전기 3대를 설치했다.

LX세미콘은 “온실가스 배출 관리와 탄소중립 이행은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될 뿐 아니라 국가적으로 지속가능한 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이슈”라며 “K-RE100 가입을 통해 탄소중립을 위한 전략과 이행계획을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임 CEO에 이윤태 선임
LX세미콘은 2023년 11월 2024년 임원 인사를 단행하고 이윤태 사장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이윤태 사장은 서울대학교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하고 KAIST(한국과학기술원)에서 전기공학으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은 뒤 삼성전자에 발을 들였다.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개발실장, 삼성디스플레이 LCD 개발실장, 삼성전기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삼성전기 경영을 맡고서 과감한 투자와 전면적인 체질 개선을 추진해 삼성전기의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

LX세미콘은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비하고 미래 준비를 위해 풍부한 기업경영 경험, 반도체를 비롯한 부품 사업에서 뛰어난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사업가를 신임 CEO로 내정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팹리스 첫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 인증받아
LX세미콘은 2023년 10월 국내 팹리스(fabless·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AEO) 인증을 받았다.

AEO는 관세청이 세계관세기구(WCO)의 수출입 안전관리 기준에 근거해 우수기업을 선정하는 국제 표준 인증 제도다. 인증업체는 법규 준수, 내부통제 시스템, 재무 건전성, 안전관리 기준 분야의 세부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LX세미콘은 수출업체, 수입업체 2개 부문에서 AEO 인증을 취득했다.

이번 인증 취득으로 신속 통관, 수출입 물품 검사 축소 등 다양한 관세 행정상 편의를 제공받게 됐다.

미국, 중국, 대만, 일본 등 22개 국가에서도 상호인정 약정에 따라 통관 절차상 우리나라와 동등한 혜택을 누린다.

LX세미콘은 “국내 팹리스 대표기업으로서 글로벌 표준에 맞는 수출입 안전관리체계를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더 신속하고 안전한 수출입을 통해 고객에게 신뢰감을 더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코스피 이전상장, 주가는 소폭 상승
LX세미콘이 13년 만에 코스닥을 떠나 2022년 11월3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으로 이전 상장했다. 상장 첫날 주가는 소폭 상승했다.

LX세미콘은 실리콘웍스 시절인 2010년 6월8일 코스닥에 상장했다. 2014년 LG그룹에 인수된 후에도 코스닥 상장사 타이틀을 유지했다.

2021년 6월 구본준 회장이 계열분리해 출범한 LX그룹에 편입되면서 실리콘웍스에서 LX세미콘으로 사명을 바꾼 지 1년이 지난 2022년 8월회사는 이전 상장 추진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LX세미콘 측은 “회사의 신뢰도와 가치를 높이기 위해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 상장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2022년 10월 LX세미콘은 유가시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으며 11월3일 유가증권시장에 첫 거래를 시작했다. 상장된 주식 규모는 보통주 1626만4300주였다.

이날 LX세미콘은 전날(8만2500원)보다 낮은 시초가 8만700원에 거래를 시작해 8만2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초가 대비 2.48%(2천 원), 전날 종가에 비해선 0.24%(200원) 상승했다. 장중 8만3700원까지 올랐고, 8만600원까지 내렸다. 이날 주식 거래량은 12만511주였다.

코스닥에서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상장하는 종목은 대부분 주가가 하락하곤 한다. 다만 LX세미콘은 빨간불을 켰다.

△매그나칩반도체 인수 추진하다 접어
LX그룹이 중견 시스템 반도체 기업인 매그나칩반도체 인수에 나섰다.

LX세미콘은 2022년 5월 매그나칩반도체 매각 주관사인 미국 JP모건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LX그룹은 고성장이 예상되는 시스템반도체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LX세미콘과의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이번 인수를 추진했다.

SK하이닉스(당시 하이닉스반도체)가 2004년 10월 메모리 반도체 집중을 위해 비메모리 부문을 정리하면서 분사된 것을 미국 시티그룹 벤처캐피털이 인수하면서 이름을 매그나칩반도체로 바꿔달았다.

미국 뉴욕거래소(NYSE)에 상장된 매그나칩반도체는 본사와 생산 시설 등이 국내에 있지만, 주요 주주는 미국계 헤지펀드들로 구성돼 있었다.

2021년 중국계 사모펀드 와이즈로드캐피털이 약 14억 달러(약 1조7천억 원)를 들여 매그나칩반도체 인수를 추진했으나 미국 정부의 제동으로 끝내 인수는 무산됐다.

매그나칩반도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구동칩(DDI)과 자동차용 전력반도체를 주력으로 삼았으며 특히 TV와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DDI 분야는 삼성전자에 이어 글로벌 점유율 2위를 기록했다.

LX그룹은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재무적 투자자로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칼라일 그룹과 컨소시엄 구성을 검토하며 매그나칩반도체 인수에 힘을 보태줄 것을 요청했다.

다만 매그나칩반도체의 실적 악화가 나타나고 전력반도체 부분만을 인수하는 것을 두고 매그나칩반도체 쪽에서 난색을 표하면서 진척을 보지 못했다.

그러나 2025년 2월 다시 시장에 매그나칩반도체가 매물로 나오자 LX세미콘의 인수가능성이 업계에선 다시 언급됐지만 적극적인 인수의향을 나타내지 않았다. 결국 인수의사를 접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ESG 비전 선포
LX세미콘은 2022년 4월 ‘ESG 비전 선포식’을 갖고 ESG 경영에 대한 의지를 내보였다.

LX세미콘 대표이사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은 기업의 성장과 직결되는 핵심 가치”라며 “올해를 ESG 경영의 원년으로 삼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기업 환경을 만들어가는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X세미콘은 ‘최고의 기술, 더 나은 미래’(Best Technology, Better Future)를 새 ESG 비전으로 제시했다. 최고의 기술과 함께 ESG 경영 강화를 통해 더 나은 미래를 구현하고자 하는 의지를 새 비전에 반영했다.

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LX세미콘은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등 3개의 전략 방향을 정하고 9개의 세부 중점 추진 과제를 도출했다.

환경 측면에는 탄소 이니셔티브 참여 및 탄소 저감을 추진하며 환경 성과 관리 체계 및 데이터 공신력 강화, 친환경 제품 설계 확대 등을 세부 추진 과제로 삼았다.

사회 측면에서는 공급망 ESG 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 임직원 역량강화 및 다양성·포용성 확보, 지역사회·사업과 연계한 사회공헌 확대를 설정했으며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ESG 추진 전략 및 실행 체계 구축, ESG 정보공시 체계 수립·관리, ESG 경영 문화 조성 등을 중점 추진 과제로 정했다.

△KAIST에 미래연구센터 설립
LX세미콘이 KAIST(한국과학기술원)에 반도체 미래기술 연구를 위한 ‘LX세미콘 미래연구센터’를 설립했다.

2022년 3월29일 대전시 유성구 KAIST 캠퍼스에서 개소식을 갖고 반도체 산업에 필수적인 다양한 핵심기술에 대한 연구에 나섰다.

LX세미콘 미래기술연구센터는 KAIST의 세계적 연구 인력과 풍부한 인프라를 활용해 반도체 관련 각종 과제를 공동으로 수행하는 산학협력 전문 연구센터다.

초대 연구센터장은 류승탁 KAIST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가 맡았다.

연구센터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데이터 처리 프로세서와 메타버스 분야 반도체 기술, 차세대 디스플레이 물질, 고정밀 센서 기술 등 12개 우선 과제를 선정했다.

이상엽 KAIST 연구부총장은 “미래 반도체 기술은 향후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첨단 전략 연구 분야인 만큼 이번 협력이 대한민국의 기술 주권 확보로 이어질 수 있도록 KAIST의 우수한 역량을 아낌없이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자동차용 방열소재 사업 진출
LX세미콘은 LG화학이 보유한 일본 방열소재 업체 ‘FJJ 컴포지트 머티리얼즈(FJ composite Materials)’의 지분 약 30%와 관련 유무형 자산을 총 70억 원에 인수했다고 2021년 10월25일 공시했다.

방열소재는 제품이 가동되면서 발생하는 열을 빠르게 외부로 방출하기 위한 소재로, 자동차 전장부품과 전자부품 등의 내구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데 필수적이다.

LX세미콘이 지분을 인수한 FJ Composite는 전기차용 인버터 모듈 핵심 소재와 연료전지 분리판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였다.

친환경 전기차·신재생 에너지 시장에서 유망한 기업의 지분을 인수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LX세미콘이 개발 중인 차세대 전력반도체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친환경 자동차·신재생 에너지 분야의 시장 기회를 선점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반도체 팹리스(설계 전문) 기업인 LX세미콘은 최근 가전·자동차용 시스템 반도체를 개발하는 등 다양한 신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3D 센싱 솔루션 개발 협력
LX세미콘이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3차원(3D) 센싱 솔루션 개발에 나섰다.

LX세미콘은 2021년 9월 MS와 MS의 3D ToF(time-of-flight·비행시간 거리측정) 센싱 기술을 활용한 솔루션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ToF는 피사체를 향해 보낸 광원이 반사돼 돌아오는 시간을 정밀하게 측정해 거리를 계산하는 기술로, 카메라와 결합하면 사물을 입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특히 3D ToF 센싱 기술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혼합현실(MR) 등의 기기에서 공간을 빠르고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는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모바일기기, 자동차, 물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었다.

LX세미콘은 그간 홈 IoT(사물인터넷), 물류, 자동차 등 신규 분야에 적용할 센싱 솔루션을 찾고 있었다. 먼저 MS의 3D ToF 센싱 기술을 활용한 솔루션을 개발키로 했다.

MS는 LX세미콘에 3D 센싱 기술을 비롯해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를 통한 고객 기반의 물체 인식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LX세미콘은 “MS의 클라우드 기반 3D 센싱 플랫폼 협력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미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LX세미콘으로 사명 바꾸고 LX홀딩스에 편입
주식회사 LG에서 분할된 지주회사 LX홀딩스의 자회사 LG하우시스와 실리콘웍스가 ‘LX’로 사명을 바꿨다.

LG하우시스는 2020년 6월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LX하우시스로’ 사명을 공식 변경했다.

같은해 7월1일부터 LG하우시스 국문 상호는 ‘LX하우시스’, 영문 사명은 ‘LX Hausys’로 바뀌게 됐다.

LG하우시스는 2021년 5월 LG에서 분할된 신설 지주회사 LX홀딩스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실리콘웍스도 같은해 6월 임시 주총을 통해 사명을 ‘LX세미콘’으로 바꿔달았다. 국문 상호는 ‘주식회사 LX세미콘’, 영문은 ‘LX Semicon Co., Ltd.’이 됐다.

회사 측은 “글로벌 선도 시스템 반도체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반도체 회사라는 사실을 직관적으로 표현하는 이름으로 바꾼다”고 설명했다.

△LG, 실리콘웍스 865억 원에 인수
LG가 디스플레이 구동 칩 설계업체인 실리콘웍스를 인수했다.

주식회사 LG는 2014년 5월 이사회를 거쳐 실리콘웍스의 최대 주주인 코멧네트워크가 보유한 지분 16.52%와 LG디스플레이가 보유한 지분 2.89% 등을 각각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LG는 이날 종가인 주당 2만6600원에 실리콘웍스 지분 20%를 매입했으며 인수 규모는 865억 원이었다.

LG는 이를 통해 디스플레이 구동 칩 설계 역량을 직접 보유함으로써 디스플레이 패널과 스마트폰, 태블릿PC, TV 등 주력 제품을 차별화하고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LG는 “실리콘웍스가 중소형 디스플레이 구동 칩 설계 분야에서 보유한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용 집적회로(IC), 자동차용 센서 IC, 터치 IC 기술력이 LG의 주력사업과 중소기업 육성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주식회사 LG는 기업결합 승인 절차를 거쳐 실리콘웍스 지분 20%를 매입하고 계열사로 편입했다.

이후 실리콘웍스는 2015년 2월 루셈의 시스템 집적회로(IC) 사업 부문 일부와 관련한 영업 일체를 양수했다.

해당 사업부를 넘겨받는 데 들어가는 양수가액은 총 60억 원이었다. 시스템 IC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였다.

실리콘웍스는 이어 같은해 7월 계열사 LG전자의 시스템 IC 사업 부문 일부를 216억 원에 양수했다.

△LX세미콘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LX세미콘은 1999년 11월11일 실리콘웍스로 설립됐다. 2010년 6월8일 코스닥에 상장했다.

2014년 5월 LG가 865억 원에 회사 지분 20%를 인수하며 최대 주주에 올랐고 같은해 7월 LG그룹에 편입됐다.

2015년 4월 루셈의 시스템IC(System IC) 사업 부문 일부 영업권을 양수한 데 이어, 같은해 7월에는 LG전자 시스템IC 사업 부문 일부 영업권을 가져와 사업 규모를 키웠다.

2020년에는 연 매출액 1조 원을 돌파했다.

2021년 5월 LG그룹에서 인적분할해 출범한 LX홀딩스 계열사로 편입된 뒤 사명을 LX세미콘으로 변경했다.

2021년 10월에는 LG화학이 보유하고 있던 일본 방열소재 업체 ‘FJ 컴포지트 머티리얼즈(FJ composite Materials)’의 지분 약 30%와 관련 유무형 자산을 총 70억 원에 인수해 자동차용 방열소재 사업 진출을 공식화했으며 경기도 시흥에 방열기판 공장을 건설해 2025년 4월부터 양산에 들어갔다.

2022년 11월3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으로 이전 상장했다.

LX세미콘의 주력인 디스플레이구동칩(DDI)은 디스플레이 패널에 투입되는 핵심부품으로 디스플레이 산업의 업황에 상당한 영향을 받는다.

시장 조사기관 옴니아에 따르면, LX세미콘은 글로벌 DDI 업체 톱3를 차지하고 있다.

LX세미콘은 디스플레이 시스템 반도체 핵심부품을 토탈 솔루션(Total Solution)으로 제공하는 것은 물론 수입의존도가 높았던 제품들을 국산화해 국내 전방업체들의 안정적인 부품 조달과 가격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LX세미콘의 지배구조
LX세미콘의 최대 주주는 LX홀딩스이다. 2026년 1월21일 기준 회사 보통주 538만524주(지분율 33.08%)를 보유하고 있다.

특수관계인은 2명으로 대표이사인 이윤태가 3500주(0.02%), 최성관 LX홀딩스 전무가 1600주(0.01%)를 갖고 있다. 최대 주주와 특수관계인의 합산 지분율은 538만5624주(33.11%)이다.

LX홀딩스는 지주회사로 구본준 대표이사 회장이 20.37%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 주주이다.

지분을 5% 이상 보유한 주주로 LX홀딩스와 국민연금공단이 100만1953주(6.16%)를 보유하고 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이윤태 LX세미콘 대표이사
▲ 이윤태 LX세미콘 대표이사(가운데)가 2025년 4월30일 경기도 시흥시 LX세미콘 시흥캠퍼스에서 열린 친환경 차량용 방열기판 양산 출하 기념식에서 임직원들과 기념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 LX세미콘 >
LX세미콘은 ‘미래를 설계하는 혁신의 물결(The next wave, we design)’이라는 비전을 내놓고 글로벌 리딩 시스템 반도체 회사로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윤태는 고객의 시스템에 최적화된 칩 솔루션을 제공하고, 방열기판 사업의 확장 및 신규 유망 분야의 신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윤태는 주력사업의 체질 개선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윤태는 디스플레이를 구성하는 모든 제품군을 보유한 LX세미콘의 장점을 활용해 고객의 시스템에 최적화된 칩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에 발맞춘 시장 선도 기술 개발과 제품 라인업 확대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LX세미콘이 추진해야 할 중장기 사업 전략은 우선 미래차 및 친환경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핵심 반도체 부품 공급을 확대해 경쟁사 대비 우위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다.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도 중요하다. 현 주력 제품인 디스플레이구동칩(DDI)의 시장 우월적 지위를 유지하려면 디스플레이가 적용되고 있는 모든 플랫폼에 들어가고, 앞으로 적용될 플랫폼을 발굴해야 한다.

DDI를 대체할 신수종 사업으로 전력반도체,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방열기판 등 고부가가치 신사업도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제기된다. 회사의 경쟁력을 배가시켜 줄 수 있는 유망 기업을 발굴해 전략적으로 투자하거나 인수합병(M&A)함으로써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야 한다.

LX세미콘의 체질 개선에 전력을 기울이며 주력 제품군인 DDI를 대체할 새 성장동력을 찾아내야 한다.

다만 이윤태가 LX세미콘의 수장을 맡으면서 매출과 이익이 동시에 하락하고 있다. 대내외 경기 불황의 영향이 적지 않다. 2026년에 반등의 모멘텀을 보여줘야 하는 부담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 평가

이윤태는 신중하며 과묵한 편이다. 언론과 접촉하거나 외부 활동이 알려지는 것을 썩 좋아하지 않는다.

삼성전기 대표이사 재직 당시와 달리 LX세미콘에서는 대표이사 취임사나 신년사를 내놓는다거나 이사회와 정기 주주총회는 물론 임직원과 함께하는 행사 등에 참석한 모습이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다.

2025년 대한전자공학회가 선정한 대한전자공학대상 수상식 당시에도 2023년 KAIST(한국과학기술원) 제27대 총동문회장에 추대됐을 때도 소감 한마디 하지 않았다.

다만 주요 고객들과 만나는 일에는 빠지지 않으며, 직원들과의 대화시간도 자주 갖는 편이라고 한다.

공학을 전공한 엔지니어 출신이다.

‘구조조정 전문가’로도 불린다.

LX그룹 출범 후 처음 영입한 외부 수장이다. 2023년 11월 LX세미콘 대표이사에 선임될 때만 해도, 삼성의 1등 반도체 문화를 LG에서 독립해 LX만의 ‘독한 일등’ 기업문화를 만들겠다는 구본준 LX그룹 회장의 의도라는 분석이 많았다.

LX세미콘은 당시 이윤태의 대표이사 선임을 발표하면서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대비하고 선제적인 미래 준비를 위해 풍부한 기업경영 경험, 반도체를 비롯한 부품 사업에서 뛰어난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사업가를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내정했다”고 설명했다.

LX세미콘은 그동안 안정적인 매출과 이익을 실현하며 알짜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다만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 LG전자, 삼성전자 등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디스플레이구동칩(DDI)에 편중된 사업은 재편이 필요했다.

범LG 오너 일가 가운데 가장 도전적인 리더십을 보여왔던 구본준 회장으로선 LX그룹 출범과 함께 LX세미콘을 기반으로 반도체 사업을 재건하려는 의지가 컸다.

구본준 회장은 메모리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사업을 키웠다가 IMF 외환위기로 불가피하게 빅딜을 통해 메모리 반도체 사업을 놓쳐버렸던 기억이 있다.

LX세미콘의 사업 구조와 기업 혁신에 적임자로 이윤태를 낙점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이윤태는 삼성전기 대표이사 재직 당시 CDS사업부(파워, 통신모듈), OMS사업부(카메라모듈, 모터) 등으로 돼 있던 2개의 모듈 사업부를 통합하고 자동차 전장부품 사업을 담당하는 신사업 추진팀을 신설했다.

수익성이 떨어지는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모터 사업을 중단했고 전원 모듈과 전자가격표시기(ESL) 사업은 독립법인인 솔루엠으로 분사시키는 등 사업 재편을 지휘했다.

구본준 회장은 삼성이라는 배경보다 구조조정을 성공시킨 경험을 높이 평가해 이윤태를 LX세미콘에 합류시켰다.

사건사고
[Who Is ?] 이윤태 LX세미콘 대표이사
▲ LX세미콘 대전캠퍼스 전경. < LX세미콘 >
△코스닥 시절 두 차례 투자주의종목 지정
LX세미콘은 이전 사명인 실리콘웍스로 코스닥시장에 상장되었던 시기에 두 차례에 걸쳐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 적이 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실리콘웍스를 2020년 3월25일 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했다.

지정 사유는 3월24일 종가가 3일 전날의 종가보다 15% 이상 상승했고, 당일을 포함한 최근 3일간 특정계좌(군)의 시세 영향력을 고려한 매수 관여율이 5% 이상인 일수가 2일 이상이었으며, 당일을 포함한 최근 3일간 일평균 거래량(정규시장 기준)이 3만 주 이상인 요건을 모두 충족했기 때문이라고 한국거래소 측은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2020년 3월24일 실리콘웍스의 종가는 2만7250원으로 3일 전인 3월19일 2만4천 원에 비해 17.7% 올랐으며, 당일 특정 계좌의 매수 관여율은 6.34%로, 5% 이상인 일수가 2일이었다. 3월20일(23만1059주), 3월23일(21만3420주), 3월24일(25만320주) 등 3일간 일평균 거래량은 23만1600주였다.

앞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012년 11월16일 1일간 실리콘웍스를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했다.

지정 사유는 2012년 11월15일 종가가 직전 가격 대비 5% 이상 상승(하락)했고, 종가 거래량이 당일 전체 거래량(정규시장 기준)의 5% 이상이며, 당일 전체 거래량이 3만 주 이상인 요건을 모두 충족했기 때문이라고 한국거래소 측은 설명했다.

실리콘웍스의 2012년 11월15일 종가는 2만5800원으로, 직전가(2만7300원) 대비 5.49% 하락했으며, 이날 거래량은 63만6722주였고, 그날 코스닥 전체 거럐량의 12.54%에 달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이윤태 LX세미콘 대표이사
▲ 이윤태 삼성전기 대표이사(가운데)가 2016년 12월14일 오전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사장단 회의를 마치고 사옥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1985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산업설계팀에서 일했다.

1994년 삼성전자 S.LSI사업부 MCU 설계 담당으로 근무했다.

2001년 삼성전자 S.LSI사업부 모바일 플랫폼 팀장을 맡았다.

2002년 삼성전자 S.LSI사업부 모바일 디자인 P/J그룹장으로 일했다.

2004년 삼성전자 S.LSI사업부 상품기획팀장(상무)으로 근무했다.

2009년 삼성전자 S.LSI사업부 이미지 개발팀 장(전무)으로 재직했다.

2010년 삼성전자 S.LSI사업부 LSI개발실장(전무)으로 승진했다.

2012년 삼성디스플레이로 이동해 LCD개발실장(부사장)을 맡았다.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직했다.

2018년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전기전자정보공학)으로 선정됐다.

2023년 11월 LX세미콘에 사장으로 합류했다.

2024년 1월부터 KAIST(한국과학기술원) 총동문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4년 3월 LX세미콘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 학력

1978년 포항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1년 서울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1983년 KAIST(한국과학기술원) 대학원에서 전기및전자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7년 KAIST(한국과학기술원) 대학원에서 전기및전자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2014년 삼성전자 협력 CES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2015년 CDP 한국위원회 탄소경영 우수기업을 선정됐다.

2016년 한국기업지배구조원 ESG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2025년 대한전자공학회 대한전자공학대상을 수상했다.

◆ 기타

이윤태는 2026년 1월21일 기준 LX세미콘 보통주 3500주(지분율 0.02%)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종가(5만 원) 기준 이윤태의 주식 가치는 1억7500만 원 규모다.

이윤태는 2020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에서 물러날 때까지 삼성전기 주식 7500주를 보유했다. 퇴임과 동시에 특수관계인에서 풀려 주식매각 여부는 알 수 없으나 삼성전기 주식 7500주를 계속 보유하고 있다면, 2026년 1월26일 종가(28만 원) 기준 이윤태의 주식 가치는 21억 원으로 추산된다.

이윤태는 2012년 3월31일 삼성전자 전무에서 삼성디스플레이로 자리를 옮기면서 보유하고 있던 삼성전자 주식 1118주를 매도했다.

이윤태는 2025년 3분기 말 기준 LX세미콘으로부터 8억68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는 5억7500만 원(기본급 4억1100만 원, 역할급 1억6400만 원)이었으며, 상여 2억8500만 원, 기타 근로소득은 800만 원이었다.

2024년엔 LX세미콘에서 연간 보수로 10억9400만 원(급여 10억8700만 원, 상여 700만 원)를 수령했다.

어록
[Who Is ?] 이윤태 LX세미콘 대표이사
▲ 이윤태 LX세미콘 대표이사(왼쪽)가 2025년 5월9일 한양대학교와 반도체 및 파워반도체 패키징 방열기술 연구개발 및 인력양성을 위한 연구협약을 체결하고 이기정 한양대 총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LX세미콘 >
“유망 신기술을 갖춘 벤처 및 스타트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오픈이노베이션 기반의 육성 전략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다.” (2025/09/17, LX세미콘 이사회에서 ‘스타트업코리아 LX-BSK 오픈이노베이션 투자조합’에 145억 원 출자를 의결하며)

“LX세미콘의 반도체 설계 역량 및 방열기술과 첨단 반도체 패키징 기술이 접목된다면 고객가치를 더욱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인력 양성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우수한 인재를 적극 영입하도록 하겠다.” (2025/05/09, 한양대학교와 반도체 패키징 방열기술 공동 연구 및 인력양성 협약을 체결하며)

“LX세미콘은 ESG경영이 ‘산업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혁신의 기반’이라는 인식 아래 사업적 성과를 내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 환경, 사회, 거버넌스에서 고객과 주주 여러분께 더 높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구성원 역량 개발에 집중하겠다. LX세미콘은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경력 개발 기회를 제공해 직원들이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또한,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인권을 중시하는 조직 문화를 구축해 모든 직원이 존중받고 서로 협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

“정보보안을 강화해 고객과 회사의 중요한 정보를 보호하겠다. LX세미콘은 정보보안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최신 보안 기술을 도입하여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의 신뢰를 확보하고,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된 회사의 기술력을 안전하게 보호해 국가 경쟁력을 지켜가겠다.”

“환경경영 전략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 LX세미콘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 배출 저감 목표를 설정하고, 생산 공정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발걸음을 이어가겠다.” (2025/06, 2024-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대표이사 메시지’에서)

“차별화된 제조 기술과 엄격한 품질 관리를 통해 고객에게 최상의 만족을 제공할 것이다. 향후 방열기판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고객을 확대해 나가겠다.” (2025/04/30, 친환경 차량용 방열기판 양산 출하 기념식에서)

“작은 나눔이 아이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다.” (2024/12/20, 연말을 맞아 아동 보육시설에 기부금을 전달하며)

“이번 최고등급 획득은 LX세미콘이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경영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투자자와 고객에게 신뢰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2024/12/05, 서스틴베스트의 2024년 ESG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A등급’을 획득하며)

“ESG 경영은 기업의 경쟁력 유지를 위한 혁신 기반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 사회와 상생을 도모해 나갈 것이다.” (2024/11/12, 회사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플로깅(plogging)’ 행사를 개최하며)

“고객의 시스템에 최적화된 칩 솔루션을 제공하고, 방열기판 사업의 확장 및 신규 유망 분야의 신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다.” (2024/11/12, ‘반도체 대전(SEDEX) 2024’에 참가를 알리며)

“초연결 시대를 맞아 와이어리스 커넥티비티 기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며, 향후 해당 분야의 경쟁력 있는 다양한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 개발 및 미래 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2024/06/11, 뉴라텍과 시스템반도체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2023년은 글로벌 경기침체, 국가 간 분쟁, 디스플레이 반도체 업체 간 경쟁 심화 등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한 해였다. 2024년 LX세미콘은 이에 흔들리지 않고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 그리고 도전을 통해 본질적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ESG경영 실천을 통해 ‘글로벌 리딩 시스템 반도체’ 회사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자 한다.”

“주력사업의 체질 개선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 디스플레이를 구성하는 모든 제품군을 보유한 당사의 장점을 활용하여, 고객의 시스템에 최적화된 칩 솔루션 제공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겠다. 이에 발맞춘 시장 선도 기술 개발과 제품 라인업 확대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

“견실한 사업 구조 확보를 위한 R&D 역량 고도화 및 오퍼레이션 혁신을 도모하겠다. 조직 구조 및 인력 육성 체계 재정비를 통해, 목표를 향한 강한 실행력을 가진 글로벌 회사로 만들어갈 것이며, 당사 핵심 경쟁력과 연계된 전략적 공급망 운영 및 품질 체계 개선 등 오퍼레이션 혁신을 통해 흔들리지 않는 사업 기반을 구축하겠다.”

“미래 성장을 견인할 신사업 발굴 및 육성을 통한 중장기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투자 효율성을 제고함과 동시에, 현재 당사가 신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방열 기판 사업의 향후 확장과 더불어 당사의 핵심 경쟁력과 연계한 신규 유망 분야 발굴을 위해서 노력하도록 하겠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ESG경영 실천을 강화하겠다. 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반에 대한 국내외 개선 요구가 증대하는 상황에서, LX세미콘은 ESG경영이 ‘산업 경쟁력 유지를 위한 혁신 기반’이라는 인식 아래, 이해관계자 신뢰 확보 및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 이에 기후변화, 인권, 공급망 등 ESG 경영 전반에 대한 고도화 및 관리를 강화하겠다.” (2024/06, 2023-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대표이사 메시지’에서)
C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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