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원 기자 seobee@businesspost.co.kr2026-01-19 15:2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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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삼양식품의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생산량 감소와 수출 증가율 둔화로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추정치가 감소했다.
▲ 삼양식품 주가가 기존 175만 원에서 167만 원으로 낮아졌다. 사진은 삼양식품 밀양2공장 전경. <삼양식품>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삼양식품 목표주가를 기존 175만 원에서 167만 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16일 삼양식품 주가는 119만5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6490억 원, 영업이익 1343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24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5.5%, 영업이익은 53.2% 증가하는 것이다.
이 추정치는 컨센서스(시장 기대치)인 매출 6617억 원과 영업이익 1457억 원을 각각 2%, 8% 밑도는 것이기도 하다.
밀양2공장 가동 이후 생산능력이 확대해 기존 공장의 주말 특근을 중단한 탓에 생산량이 줄어든 것이 시장 기대를 밑도는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된 주요 원인이다. 연말 내수 시장 대응에 따른 수출 증가율 둔화와 마케팅 확대 등 일회성 비용 발생 역시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됐다.
미국 법인 매출은 대폭 상승한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법인에서 거둔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755억 원으로 추산됐는데 이는 2024년 4분기보다 59% 늘어나는 것이다. 미국 유통업체인 타겟과 크로거 입점을 확대한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법인 매출은 1532억 원으로 지난해 4분기보다 41%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지역 대리상 확대와 간식 채널 강화 기조는 유지되었으나 광군제(매년 11월 열리는 중국 최대 할인 행사) 판매량이 위축돼 2025년 3분기보다 매출이 떨어졌을 것으로 파악됐다.
유럽 법인 매출은 520억 원으로 추산됐다. 2025년 3분기와 비슷한 수치다.
삼양식품의 2026년 주당순이익 추정치는 7만6506원에서 6만9424원으로 4.6% 하향조정됐다. 기존 공장 가동률 축소 영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김태현 연구원은 "내년 1월 완공 예정인 중국 자싱공장에서 이르면 올해 4분기부터 라인 1~2개가 선행 가동될 가능성이 있어 중국 모멘텀의 가시성은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중국 공장이 본격 가동될 경우 국내에서 중국 수출 물량(불닭볶음면 스프·소스 제외)을 대응할 필요가 없어 현지 생산으로 비용과 납품 소요 시간이 줄어 수익성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강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