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14일 일본 오사카 프레스센터에서 한일 정상회담 관련 주요 내용을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대통령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를 만나 한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문제를 논의했다.
14일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 대통령이 다카이치 총리와 CPTPP 가입과 일본 수산물 수입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CPTPP는 2018년 일본 주도로 출범한 다자간 경제협력체로 캐나다, 호주, 싱가포르 등 태평양 일대 국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위 실장은 "CPTPP 가입은 실무부처간 협력이 필요한 사안인 만큼 앞으로 실무 차원에서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하는 선에서 회담이 마무리됐다"며 "기본적 접근 방향 등 전반적 내용과 관련해 긍정적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는 일본 수산물 수입 문제와 관련해서도 대화를 나눴다.
위 실장은 "식품 안전에 관한 일본측 설명이 있었다"며 "수산물 수입 문제도 CPTPP 가입 협력을 위해 논의해야 할 중요한 의제"라고 말했다.
한국 정부는 2011년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 이후 방사능 오염 우려를 이유로 후쿠시마현 등 일본 8개 현의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한일 정상은 이밖에도 조세이 탄광에 수몰된 한국인 유해 유전자 검증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중국의 제재로 일본이 겪고 있는 희토류 공급망 문제 관련해서도 양국 정상 사이에 협력 논의가 오간 것으로 파악됐다.
독도 관련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위 실장은 "공급망 문제는 지금 우리가 당면한 현안 가운데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며 "국제적 이슈이고 한국은 거기에 영향을 받는 나라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