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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새해부터 현대차 미국·중국·인도 글로벌 경영행보, "실패 두려워 말고 도전과 혁신 지속해야"

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 2026-01-14 11: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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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589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의선</a> 새해부터 현대차 미국·중국·인도 글로벌 경영행보, "실패 두려워 말고 도전과 혁신 지속해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오른쪽 두 번째)이 2026년 새해 초부터 10일 동안 중국과 미국, 인도 등 3개국을 옮겨다니며, 글로벌 경영활동을 펼쳤다. 정 회장이 기아 인도 아난타푸르공장 임직원들과 함께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그룹은 정의선 회장이 2026년 새해 초부터 10일 동안 중국과 미국, 인도 등 3개국을 옮겨다니며, 글로벌 경영활동을 펼쳤다고 14일 밝혔다.

정 회장은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중국을 방문했다. 정 회장이 중국을 방문한 것은 지난해 5월 상하이 모터쇼 참관 이후 8개월 만이다.

5일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계기로 9년 만에 댜오위타이 영빈관에서 열린 열린 한·중 비즈니스포럼 행사에 참석해 중국 경제인들과 수소, 배터리 분야 등에서 의견을 교환했다.

중국 배터리 제조사 CATL의 쩡위친 회장과는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와 관련해 대화를 나눴다. 정 회장과 쩡위친 회장은 지난해 10월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경제인 행사에서도 만났다.

중국 에너지 기업 시노펙의 허우치쥔 회장과는 수소 사업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수소차 시장에서 점유율 1위에 올라있다. 중국 수소연료전지시스템법인 에이치투(HTWO) 광저우를 통해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생산 중이다.

기아의 중국 합작 파트너사인 위에다그룹 장나이원 회장과 만남에서는 지속적이고 발전적 협력 관계 강화를 확인했다고 그룹 측은 설명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중국에서 첫 전용 전기차 모델 일렉시오를 출시했다. 2030년까지 중국에서 전기차 라인업을 6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기아는 2023년 EV6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매년 전기차 1종 이상을 중국 시장에 출시하기로 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589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의선</a> 새해부터 현대차 미국·중국·인도 글로벌 경영행보, "실패 두려워 말고 도전과 혁신 지속해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오른쪽 세 번째)이 현대차 인도 첸나이공장 내 위치한 통합산업보건센터를 방문한 모습. <현대차그룹>
정 회장은 중국 방문에 이어 곧바로 미국으로 이동해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을 참관했다.

6일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 등과 만나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등 미래 분야 혁신 전략을 논의했다. 정 회장과 젠슨 황 CEO가 만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 만이다.

현대차그룹과 엔비디아는 지난해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5만 장 공급 계약을 비롯해 ‘국내 피지컬 AI 역량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엔비디아 AI 기술 센터 설립 등 다양한 협력을 추진 중이다.

앞으로 AI 데이터센터 등 국내 피지컬 AI 생태계를 조성해 차량 내 AI와 자율주행, 생산 효율화, 로보틱스 등 미래 기술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정 회장은 아카시 팔키왈라 퀄컴 최고운영책임자(COO)와도 만나 면담했다.

11일에는 인도를 방문했다. 12일부터 13일까지 현대차 첸나이공장과 기아 아난타푸르공장, 현대차 푸네공장 등 인도 사업장을 차례대로 찾아 현지 생산 판매 현황과 중장기 발전 전략을 점검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푸네공장을 인수해 지난해 4분기부터 소형 SUV 베뉴를 생산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준공식을 갖고 생산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푸네공장의 완공으로 그룹은 첸나이공장 82만4천 대, 아난타푸르공장 43만1천 대 등을 포함해 인도에서 모두 150만 대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현대차그룹은 인도 시장 점유율 20% 정도를 기록하며 2위에 올라있다.

정 회장은 지난 12일 첸나이공장에서 현대차 업무보고를 받은 후 인도 전략형 모델 크레타 생산 라인과 현대모비스 배터리시스템 공장을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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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앞줄 오른쪽)이 현대차 인도 푸네공장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자동차 부품을 점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정 회장은 “현대차는 30년 동안 인도 국민의 사랑을 받아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인도 국민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또 다른 30년을 내다보는 홈브랜드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차의 근원적 경쟁력인 차량 품질 및 소비자 지향 서비스 등 차별화된 강점을 극대화하고, 실패하더라도 두려워하지 않고 다시 시도하는 조직문화를 구축해 도전과 혁신을 지속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정의선 회장은 기아 아난타푸르공장에서 기아의 생산 판매 전략을 점검했다.

정의선 회장은 “인도 진출 8년 차인 기아는 앞으로 성장 잠재력과 기회가 큰 만큼 도전적 목표를 수립하고, 인도시장에서 브랜드, 상품성, 품질 등에서 인도 소비자들의 최고가 될 수 있도록 해야된다”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실패하더라도 빨리 회복하는, 또한 목표를 정하면 민첩하게 움직이는 DNA를 활용해 견실한 성장은 물론 강건한 브랜드를 구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13일에는 푸네공장에서 신형 베뉴의 생산 품질을 살폈다. 전략차 생산거점으로 재탄생한 푸네공장이 인도 지역경제에 주는 의미와 역할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현대차·기아 임직원 및 가족들과 식사를 하는 시간도 가졌다. 정 회장은 임직원 가족들에게 한국 화장품을 선물하며 “현대차그룹이 인도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가족들의 헌신 덕분”이라고 감사를 표시했다.

현대차그룹은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150만 대 생산체제 구축과 시장에 유연한 제품 라인업 전략, 전동화 생태계 조성 등 전략을 펼치기로 했다. 셀토스, 쏘렌토 등 신차를 투입해 SUV 시장 확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전기차 대중화에 대비하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배터리셀과 배터리팩, 파워일렉트릭(PE) 등 주요 부품의 현지 생산 역량을 확보하고, 전기차 공급망 현지화도 추진한다.

그룹 측은 “정 회장의 새해 행보는 거대 경제권이며 글로벌 영향력이 높은 3개국에서 모빌리티와 수소, AI, 로보틱스 등 사업 영역을 직접 확인하고, 소비자 중심의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서 현대차그룹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윤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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