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25년 4분기 주요 업체의 메모리 매출액 비교(10억 달러). <카운터포인트리서치> |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1년 만에 D램 1위 자리를 되찾았다.
8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메모리 트래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메모리 매출 259억 달러를 기록하여 전분기 대비 34% 성장하며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총 매출의 40%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D램 매출은 192억 달러, 낸드 매출은 67 억 달러로 D램과 낸드 시장 모두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3분기 메모리 1위 복귀에 이어 D램은 1년 만에 1위를 되찾았다.
카운터포인트 측은 "강력한 서버 수요에 기인한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이 삼성의 D램 시장 1위 복귀에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의 분야별 실적을 보면 스마트폰 분야 매출은 원가 부담으로 인해 3분기 영업이익 대비 기대에는 못 미쳤지만, 메모리 매출이 이를 상쇄한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갤럭시S26 시리즈가 곧 출시를 앞두고 있고, 메모리도 1월15일로 예상되는 엔비디아의 HBM4 품질 테스트 발표에서 무난하게 통과할 것으로 기대되어 올해 1분기에도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최정구 카운터포인트 책임연구원은 "삼성이 돌아왔다. 범용 D램에서 고객의 수요 트렌드에 맞추어 서버 위주로 잘 대응하고 있고, HBM4에 첨단 노드인 1c와 4나노 로직 공정을 도입한 것이 고객이 요구하는 속도와 발열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며 "단기성과에 급급했던 내부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기술 개선에 노력한 것이 결실을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역대 최대 매출과 함께 강한 자신감으로 원가 혁신을 위한 과감한 투자를 올해 예상하고 있어, 앞으로의 좋은 성적이 더더욱 기대된다"며 "최근 가격 급등세를 감안하면, 2026년 실적의 시장 기대치도 지금보다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덧붙였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