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이피알이 지난해 4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됐다.
올해도 글로벌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 ▲ 에이피알이 지난해 4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에이피알 목표주가를 33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7일 에이피알 주가는 21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시장 미국과 일본 등에서 안정적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도 해외 오프라인 채널 확장이 본격화되면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이피알은 2025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803억 원, 영업이익 1145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24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97%, 영업이익은 189% 증가하는 것이다.
미용기기 부문의 매출 성장률은 다소 낮았으나 화장품 부문에서 이를 모두 상쇄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4분기 미국과 일본에서는 모두 세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 연구원은 “미국의 경우 홀리데이 시즌 효과뿐 아니라 평월에도 아마존·틱톡 등 주요 이커머스 채널 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며 “일본은 대규모 할인 행사인 ‘메가와리’ 판매 호조와 오프라인 입점 확대가 이어져 안정적 실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내 시장에서는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정 연구원은 “뷰티 부문은 양호했지만 패션 부문의 부진이 이어졌다”며 “올리브영 채널 비중이 커지면서 판매 물량은 늘었으나 납품 단가 차이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역시 서구권을 중심으로 한 매출 성장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정 연구원은 “에이피알의 화장품 브랜드 메디큐브는 K뷰티 가운데 미국 시장에서 침투율이 가장 높은 사례로 평가된다”며 “올해는 미국 오프라인 채널 확장에 따른 점유율 확대와 유럽 지역 매출의 추가 성장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이피알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1억 원, 영업이익 489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5년 실적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37%, 영업이익은 40% 증가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