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금값이 예상보다 가파른 속도 상승하며 1분기 중 온스당 5천 달러를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시됐다. 골드바와 금화 참고용 사진.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주요 증권사 및 조사기관들이 올해 금값 상승 전망에 잇따라 힘을 싣고 있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안전자산으로 투자자 수요가 더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금 시세가 온스당 5천 달러를 달성하는 시기가 올해 1분기로 시장의 예상보다 크게 앞당겨질 수 있다는 예측도 나왔다.
투자자산 전문지 킷코뉴스는 7일 “전 세계 중앙은행 수요와 정부 재정 위기, 미국 기준금리 하락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모두 금값 상승 동력”이라는 UBS의 분석을 전했다.
UBS는 이러한 요인들이 이르면 1분기 말 금 시세를 온스당 5천 달러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골드프라이스닷컴에 따르면 현재 금값은 온스당 4457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단기간에 약 12% 수준의 상승 가능성을 바라본 셈이다.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주요 증권사들은 최근 잇따라 금 가격이 연말까지 온스당 5천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반면 UBS는 금값이 이들의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본 것이다.
UBS는 “2026년 들어 수요와 공급 불균형, 지정학적 불확실성 확대와 에너지 전환 등 요인이 구리와 알루미늄을 포함한 금속 가격 상승에 더 힘을 보탤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의 경우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따른 수요와 미국 중간선거 뒤 정책 불확실성 등 요소가 반영되며 지속적으로 상승 동력을 얻을 것이라는 예측이 이어졌다.
9월까지 금 시세가 온스당 5천 달러 수준을 유지한 뒤 연말에는 4800달러 안팎으로 조정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다만 UBS는 미국에서 중간선거 기간 전후로 경제 및 정치적 혼란이 가중되면 올해 안에 금값이 온스당 54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