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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값 사상 첫 1만3천달러 돌파, 관세 인상에 미국 내 '사재기' 영향

최재원 기자 poly@businesspost.co.kr 2026-01-06 11:5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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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국제 금속 거래 시장에서 구리 가격이 사상 최초로 1만3천 달러를 돌파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현물 가격은 한국시각 6일 오전 10시20분 기준으로 전날 대비 4.2% 오른 톤당 1만3033달러를 기록했다. 
 
구리값 사상 첫 1만3천달러 돌파, 관세 인상에 미국 내 '사재기' 영향
▲ 구리가격이 미국 관세 정책 불확실성으로 사상 첫 1만3천달러를 돌파했다. <연합뉴스> 

사상 처음 1만2천 달러를 돌파한지 약 1주일 만에 1만3천 달러를 넘었다. 

구리 가격은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로 20%가 급등했다. 지난해 연간 상승률은 44%로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미국의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에서 비롯된 미국 내 ‘사재기’ 움직임이 구리 가격 폭등을 불러왔다고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상반기 구리에 대한 수입 관세 부과를 예고하며 한 차례 시장에 큰 충격을 줬다. 다만 지난해 7월 말 정제 구리를 수입 관세에서 면제해 미국 내 구리 비축 움직임이 가라앉았다.

그러나 최근 몇 주 동안 미국 정부의 구리에 대한 관세 부과 가능성이 다시 제기되면서 미국 내 구리 가격이 또다시 런던금속거래소 가격 대비 프리미엄을 형성했고, 이에 따라 관련 거래도 되살아났다.

지난해 12월 미국의 구리 수입량은 7월 이후 최고치로 급증했다.

다니엘 메이저 USB 연구원은 “2025년 세계 정제 구리 시장이 공급 과잉 상태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미국의 관세로 인해 금속·재고 흐름이 왜곡되어 미국의 수입량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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