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호 BNK투자증권 대표, 김영문 BNK저축은행 대표, 정성재 BNK벤처투자 대표, 박일용 BNK시스템 대표는 경영 연속성 확보와 안정적 성장을 위해 유임됐다.
자회사CEO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는 전날 전체 회의에서 자회사 6곳의 CEO 최종후보를 추천했다.
자추위는 주요 사업 추진 실적과 경영전략·미래 비전, 경력 사항, 평판 조회 결과 등을 바탕으로 △그룹 및 자회사에 요구되는 핵심 역량 △리더십과 비전 제시 능력 △금융업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 △청렴성 및 윤리의식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부산은행 차기 은행장으로 선임된 김성주 BNK캐피탈 대표는 은행·지주·비은행을 두루 거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 경영 역량을 갖춘 인물로 평가됐다. 지역 기반 영업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수익 구조 확립에 강점을 보였으며 건전성 관리와 내부통제 체계 고도화, 디지털 금융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성주 차기 부산은행장은 1962년생으로 거창고, 동아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부산대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9년 12월 부산은행에 입행해 2020년 BNK금융지주 전무·부사장, 2022년 BNK신용정보 대표이사를 거쳐 2023년 4월부터 지금까지 BNK캐피탈 대표를 맡았다.
BNK캐피탈 신임 대표이사에는 부산은행에서 영업 부문을 담당한 손대진 부행장이 선임됐다. 여신 영업 전반 관련 높은 이해도와 실행력을 갖춘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캐피탈 업권 특성을 반영한 영업력 확대와 리스크 관리 중심 경영으로 균형 있는 성장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됐다.
손 차기 BNK캐피탈 대표는 1966년생으로 혜광고, 부산대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1992년 2월 부산은행에 입행해 여신기획부장, 여신영업본부장, 여신지원본부장, 부산영업그룹장 등 요직을 맡았다.
자추위는 “금융감독원 지배구조 모범 관행을 반영한 그룹 경영승계 계획에 따라 내부 육성 인재와 외부 전문 인력을 폭넓게 검토했다”며 “서류 심사, 면접 평가, 평판 조회 등 다각적 검증 절차를 거쳐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또 부산은행 대표이사 선임 과정에서는 부산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이 최종 면접에 직접 배석해 의견을 개진하는 등 절차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김성주 차기 부산은행장과 손대진 차기 BNK캐피탈 대표 임기는 2026년 1월1일부터 2년이며 유임된 신명호 BNK투자증권 대표 등 자회사 4곳 대표 임기는 2026년 1월1일부터 연말까지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