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류재철 LG전자 신임 대표이사 사장. < LG전자 > |
[비즈니스포스트]
류재철 LG전자 신임 대표이사 사장은 23일 국내외 구성원 7만여 명에 신년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전했다.
LG전자는 지난 2022년부터 새해가 되기 이전에 신년 메시지를 전해, 구성원들이 한해를 마무리하고 내년을 준비하도록 하고 있다.
류 사장은 신년사에서 5대 핵심과제로 △주력 사업 경쟁력 강화 △질적 성장 가속화 △지역 포트폴리오 건전화 △신규 성장기회 발굴 △인공지능 업무 환경 전환(AX)을 제시했다.
먼저 속도감 있는 실행을 통한 주력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강조했다.
그는 “치열한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속도가 중요하다”며 “핵심 부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길 수 있는 기술 분야에 집중해 시장 흐름을 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각 사업에 선택과 집중으로 질적 성장화를 이루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기업간거래(B2B)은 상업용 냉난방공조(CAC),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등을 중심으로, 솔루션 사업은 웹(web)OS 등 디바이스와 연계한 영역 확장, 소비자직접판매(D2C)에서는 구독과 온라인브랜드샵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보한다.
신흥 시장 육성을 통한 지역 포트폴리오 건전화도 추진한다.
LG전자는 인도와 사우디, 브라질 등 해외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으며, 류 사장은 이러한 시장을 집중 육성해 2030년까지 매출을 두 배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는 “AI홈과 스마트팩토리,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로봇 등 분야에서 신규 성장 기회를 살리고 성공 가능성을 높이겠다”며 “AX와 관련해 인공지능(AI) 업무 환경을 구축해 전 구성원이 더 빠르고 가치있게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류 사장은 “LG전자의 가장 중요한 경쟁력은 실행 속도”라며 “모든 의사결정에서 고객을 최우선으로 두고 빠르게 실행한다면 고객이 비로소 LG전자의 탁월한 가치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