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해외증시

미국 증시 기술주 하락은 '일시적 현상' 분석 나와, "AI 시장 기초체력 튼튼"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5-12-18 11:55:0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 증시 기술주 하락은 '일시적 현상' 분석 나와, "AI 시장 기초체력 튼튼"
▲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와 AMD, 브로드컴 등 주요 인공지능 반도체주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오라클 등 데이터센터 업체의 자금 조달 우려가 반영됐다. 그러나 이러한 조정 구간은 일시적 현상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엔비디아를 필두로 한 미국 주요 기술주 주가가 오라클 등 클라우드 기업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금 조달 우려를 반영해 크게 떨어졌다.

다만 인공지능 시장의 성장성을 고려한다면 이는 일시적 ‘과속방지턱’에 불과할 뿐 근본적 차원의 리스크로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관측도 나온다.

투자전문지 마켓워치는 18일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기업들의 투자 자본 확보를 위한 부채 확대 흐름에 갈수록 많은 투자자들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3.8%, 브로드컴은 4.5%, AMD는 5.3% 각각 떨어지며 장을 마쳤다. 주요 반도체주 및 기술주가 대체로 큰 약세를 보였다.

인공지능 반도체 주요 고객사인 오라클이 미국 미시간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데 영향을 받았다.

투자기관 DA데이비슨은 오라클과 코어위브 등 클라우드 서버 업체들의 인프라 투자금 확보 관련 우려가 인공지능 관련주 전반에 부담을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들 기업이 부채를 늘려 자본을 확충하기 어려워진다면 자연히 반도체 수요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미즈호증권도 오라클의 자금 조달 불확실성이 미국 증시에서 주요 기술주 주가 하락을 이끈 원인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이런 추세가 장기화될 가능성은 낮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시장 조사기관 퓨처럼의 대니얼 뉴먼 CEO는 마켓워치에 “시장에 불안감이 퍼지고 있지만 현재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가 둔화되고 있다는 명백한 근거는 찾아볼 수 없다”고 전했다.

그는 인공지능 관련 기업들의 성장 기회를 고려한다면 최근의 주가 하락은 기술주를 과도하게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시각을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을 덧붙였다.

투자자들이 현재 시장에 부각된 여러 리스크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주가 조정이 ‘과속방지턱’과 같은 형태로 나타났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뉴먼 CEO는 “인공지능 시장의 수요는 여전히 강력하고 기초체력은 튼튼하다”고 말했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법무장관 정성호 "YTN 민영화 승인 취소 판결에 항소 포기 지휘"
포스코이앤씨 송치영 여의도역 신안산선 현장 사망사고에 사과, "책임 다할 것"
신안산선 여의도역 공사 현장서 철근 무너지는 사고로 사망자 1명 나와
금투협 선택은 '현역 증권사 대표', 황성엽 '코스피 5천'으로 자본시장 대전환 이끈다
카카오뱅크 첫 해외투자처 '슈퍼뱅크' 인도네시아 증시 상장, 윤호영 "글로벌 경쟁력 입증"
금감원장 이찬진 "증권사 해외투자 영업경쟁 과열 우려, 위법행위 엄정 조치"
소비자보호평가 라이나생명·현대카드 양호, 토스뱅크·하나캐피탈 등 8곳 미흡
고려아연 "국내 공장 신설 등 1.5조 투자 2029년까지 차질없이 진행할 것"
[원화값 뉴노멀⓼] 크래프톤 올해도 최대 실적 눈앞, 김창한 환율 효과까지 더해져 미소
강원랜드 '복합리조트 청사진'에 카지노 규제 완화 관건, 이재명 대통령 설득 과제 무거워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