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래 기자 klcho@businesspost.co.kr2025-12-17 11:3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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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화 건설부문이 화재감지 기능을 추가한 차세대 천장형 전기차 충전 시스템을 개발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한화포레나 단지에 ‘전기차(EV) 에어스테이션’을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 한화 건설부문이 화재감지 기능을 추가한 차세대 천장형 전기차 충전 시스템을 개발했다. 사진은 한화 건설부문이 2026년부터 한화포레나 단지에 적용하는 차세대 천장형 전기차 충전 시스템 ‘EV에어스테이션’의 모습. <한화 건설부문>
EV 에어스테이션은 국내 최초로 천장에서 커넥터가 내려오는 전기차 충전시스템으로 지능형 전력분배 기술을 적용해 하나의 충전기로 3대의 차량을 동시에 충전하며 공간 효율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EV 에어스테이션이 기존 전기차 충전시설의 화재위험과 충전기 부족 문제를 동시에 개선한 제품으로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화재감지 센서 △화재감지 카메라 △배터리·충전기 정보 교환이 가능한 전력선통신(PLC) 기능이 탑재돼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고 화재 위험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게 된다.
이어 기존 전기차 충전시설은 ‘공간점유’와 ‘전력공급’ 문제로 설치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EV 에어스테이션’은 천장을 활용해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고 전력분배 기술로 운영효율을 극대화하며 이러한 문제를 개선했다고 덧붙였다.
한화 건설부문은 ‘전기차 화재 제로(ZERO)’를 목표로 2026년 한화포레나 입주 단지에 차세대 전기차 충전시스템 EV 에어스테이션을 우선 공급할 계획을 세웠다.
이외에도 2026년 본격 상용화를 앞두고 공공기관, 일반건축물, 기입주 아파트 단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EV 에어스테이션 도입 요청이 증가하고 있다.
김민석 한화 건설부문 건축사업본부장은 “EV 에어스테이션은 화재감지 기술을 포함해 공간 제약 없이 전기차 충전시설 기준을 충족하는 혁신적 전기차 충전 설루션”이라며 “한화포레나 단지를 시작으로 전기차 이용자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충전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