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이 2025년 6월19일 서울시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이공계특별법 관련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
△과학 정책 소통창구 역할에 ‘하GPT’ 별명도 생겨
하정우는 대통령실에서 과학기술·AI 정책 관련 정책 브리핑을 맡아 소통에 앞장서고 있다.
하정우는 첫 언론 브리핑에서 AI미래기획수석답게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재명 대통령 임기가 인공지능 산업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정우는 2025년 6월15일 서울시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열린 자신의 첫 언론 브리핑에서 “인공지능이 전 세계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고 국가 미래의 존망을 좌우하는 시기인 것 같다”며 “앞으로 3년, 길면 5년 동안이 어쩌면 인공지능 시대의 중요한 골든타임(적기)이 될 수 있을 것”라고 말했다.
하정우는 APEC 성과로 화제를 모았던 GPU 26만 장 확보의 의의를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
하정우는 2025년 10월3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성사된
이재명 대통령의 젠슨 황 엔비디아 대표 접견이 끝난 뒤 언론 브리핑에서 “원래 있던 GPU 4만장에서 26만 장이 들어오면 합해서 30만 장 정도가 되고, 그 숫자면 세계 AI 3강이 맞는다”고 말했다
하정우는 이어 “우리는 GPU 확보한 것으로 AI 모델을 하나 만들고 끝내는 게 아니라 실제 산업현장에 활용할 수 있는 AI를 만들 수 있다”며 “AI컴퓨팅센터에서 제공하는 것을 국가대표 AI 기업이나 스타트업이 활용해서 원천기술이나 응용 분야에서의 (개발) 가속화를 기대할 수 있겠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하정우는 이공계 인재 육성을 위한 2025년 10월부터 시행되는 이공계지원 특별법의 의미를 설명하기도 했다.
하정우는 2025년 6월19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이 특별법을 두고 “초중등생, 대학생, 대학원생, 신진, 중견, 고경력으로 이어지는 이공계 전 주기 인재에 대해 촘촘히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들어 이공계 인재 육성을 위한 국가의 책무를 강화하는 데 그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공계지원 특별법은 초·중생의 수학·과학 학습 접근성을 높이고 체험·콘텐츠 확산을 통해 이공계 진학 기반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울러 이공계 대학생·대학원생·박사후연구원을 대상으로 첨단·융합 인재 양성, 학위과정 통합, 기업 수요 맞춤 교육, 연구생활장려금 등 맞춤형 지원 근거를 마련해 연구 인력을 전주기로 육성하는 내용을 담았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에 임명
하정우가
이재명 정부에서 AI 시대 대비 전략을 이끌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2025년 6월15일 하정우를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으로 임명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실을 ‘3실·7수석·1보좌관’ 체제로 개편하면서 AI 전담 라인을 새로 꾸렸다.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 과학기술 및 저출생대응 수석비서관을 없애고 AI미래기획수석을 신설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025년 6월15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하정우 센터장이 초대 AI 미래기획수석으로 임명됐으며 이를 위한 전담 조직도 신설됐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이어 “하 수석은 AI의 주권을 강조한 소버린 AI를 앞장서 제안하고 이끄는 인사이자 국가가 기업을 지원하고 기업은 성과를 공유하는 AI 선순환 성장전략을 강조한 AI 전문가”라며 “네이버 AI혁신센터장으로서의 현장경험이 국가 AI 정책으로 구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는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발표하며 ‘AI 3대 강국 도약’ 로드맵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100조 원 규모 투자, 이공계 인재 양성, 세계 최고 수준 인프라 확충 등을 주요 목표로 제시했다.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실도 이러한 방향성에 발맞춰 신설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정우는 향후 3~5년을 한국의 AI 경쟁력을 좌우할 ‘골든타임’으로 내다보며 연구개발을 넘어 산업화·가치창출·제도·생태계까지 아우르는 국가 차원의 AI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정우는 취임 직후인 2025년 6월19일 서울시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열린 이공계지원 특별법 시행령 국무회의 의결에 대한 브리핑에서 “현재 AI의 많은 경쟁력을 좌우하는 실제 플레이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 기업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AI라고 하는 게 연구개발 수준이 아니라 어떻게 산업화하고, 가치를 만들어내고, 사회 제도를 만들어낼 것인가, 생태계를 얼마큼 타당하게 만들 것인가 기준으로 봤을 때 그런 역량이 국가의 미래를 결정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AI데이터분과위원장으로 활약
하정우는
윤석열 정부에서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AI데이터분과위원장에 올랐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가 2022년 9월2일 공식 출범했고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6개 분과 중 하나인 ‘인공지능·데이터 분과'의 민간 분과위원장에 하정우가 네이버 AI 전문가로서 위촉됐다.
이 위원회는 정부의 공공서비스를 디지털 플랫폼화하고, 데이터 개방 및 활용을 통한 행정의 혁신하며, AI와 데이터 기반으로 국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설립됐다.
하정우는 2022년 9월2일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출범식에서 “적극적 데이터 개방정책을 통해 정부·민간이 보유한 데이터 융합을 지원하고또 민간의 AI 기술을 접목하여 정부서비스의 지능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하정우는 단순한 기술 전문가를 넘어 ‘공공 부문 AI·데이터 전략’ 설계와 시행을 이끄는 정부-민간 연결 고리의 중심 인물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AI 국가주권 개념 ‘소버린 AI’전략 제시
하정우는 ‘소버린 AI(주권 AI)’를 한국형 AI 전략의 핵심으로 끌어올린 인물로 평가된다.
소버린 AI는 각 국가가 자체 데이터와 인프라로, 그 나라의 제도·문화·역사·가치관을 정확히 이해하는 AI를 직접 개발·운영하는 것을 통해 실현되는 국가 주권을 일컫는다.
하정우는 네이버퓨처 AI센터장 시절인 2024년 9월16일 지디넷코리아 인터뷰에서 “소버린AI는 네이버 어젠다가 아니라 대한민국 성장 어젠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과기정통부 장관처럼 정책을 실행할 권한이 있다면 AI 강국 코리아를 위해 무엇을 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정부가 GPU 1만 장 일괄 구매한 뒤 국가대표 AI 기업 3~4곳에 각 5천 장을 배분하고, 나머지는 대학·연구실·스타트업에 배분하도록 하겠다”며 “GPU 지원 기업이 한국 문화를 이해한 소버린 AI를 개발하고 이를 오픈소스로 공개하도록 의무화하고 이 모델을 기반으로 기업들이 각국 맞춤형 소버린 AI를 만들어 해외에 수출하는 구조를 구축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에 임명된 뒤에도 그는 소버린 AI를 국가 전략의 핵심으로 규정했다.
하정우는 2025년 6월16일 디지털데일리 인터뷰에서 “AI가 게임 체인저가 된 지금, 소버린 AI는 모든 나라들이 확보하고 싶어하는 전략적 목표가 됐다”며 “네이버가 초기에 가장 먼저 소버린 AI를 말했을 때 일부 마케팅 용어가 아니냐는 시선도 있었지만 결국 시간이 지나면서 이게 반드시 필요한 국가적 전략이라는 것이 증명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국 내에서 최대한 AI 기술과 인프라를 확보해 산업 전반으로 확산시키되 부족한 것은 적절히 외부 도움을 받아 채우자는 철학을 바탕으로 AI 주권과 산업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네이버 거대언어모델(LLM) AI ‘하이퍼클로바X’ 개발
하정우는 네이버에서 한국형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을 이끈 핵심 인물로 꼽힌다.
거대언어모델(LLM)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학습해 인간처럼 자연스러운 언어 이해와 생성이 가능한 인공지능 모델이다.
하정우는 네이버랩스와 네이버클라우드에서 AI 연구·개발을 총괄하며 거대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 개발을 지휘했다. 그는 네이버 AI랩 소장과 네이버클라우드 AI혁신센터장을 맡아 연구·알고리즘·데이터·인프라 구축을 동시에 책임지는 ‘기술·전략 투트랙’ 리더로 평가받았다.
하이퍼클로바X는 한국어와 한국 문화·사회 맥락에 특화된 거대언어모델이다. 네이버는 이를 기반으로 AI 서비스 및 기업·공공용 AI 솔루션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