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의 자회사 컴투스가 ‘서머너즈워’의 해외매출 호조로 지난해 실적이 늘었다.
컴투스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5156억 원, 영업이익 1937억 원을 냈다. 2015년보다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17% 늘어났다.
|
|
|
▲ 송병준 컴투스 대표 겸 게임빌 대표. |
컴투스 관계자는 “2014년에 출시된 서머너즈워가 여전히 세계에서 흥행을 계속하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며 “컴투스는 지난해 해외에서만 전체매출의 85.9%(4430억 원)를 거뒀다”고 밝혔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의 인기를 이어갈 신규게임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컴투스는 서머너즈워의 매출의존도가 높다는 지적을 받아온 탓에 다양한 신규게임으로 균형 있는 성장을 이루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컴투스는 올해 상반기에 4개, 하반기에 3개의 게임을 출시하기로 했다.
박태훈 컴투스 이사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낚시의신VR(가상현실게임)과 소울즈(스포츠게임), 프로젝트G2(캐주얼게임), 프로젝트DD(캐주얼게임)을 선보일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프로젝트S(역할수행게임)와 댄스빌(샌드박스게임), 히어로즈워2(역할수행게임)의 글로벌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컴투스는 게임 외 사업분야 진출계획도 세웠다.
컴투스 관계자는 “서머너즈워의 지식재산권(IP)을 이용해 만화·애니메이션·영화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