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민 10명 가운데 4명 이상은 김건희 특검팀이 김건희씨에 대한 징역 15년 구형이 너무 적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꽃이 8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김건희 특검팀의 김씨에 대한 구형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형량이 너무 적다'(적다) 46.3%, '형량이 적정하다'(적정) 28.4%, '형량이 너무 많다'(많다) 20.8%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4.4%였다.
| ▲ 김건희씨(가운데)가 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
지역별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적다'가 우세했다. '적다'는 광주·전라 59.3%, 인천·경기 48.5%, 강원·제주 47.3%, 부산·울산·경남 46.2%, 대전·세종·충청 44.1%, 서울 42.5% 등이었다.
대구·경북(적다 36.0% 적정 27.1% 많다 34.3%)에서는 '적다'와 '많다'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연령별로는 '적다'가 40대(64.3%)와 50대(58.6%), 60대(51.3%), 30대(47.1%)에서 우세했다. 20대에서는 '적정'(49.4%)이 우세했다. 70대 이상(적다 28.5% 적정 29.4% 많다 34.6%)에서는 세 의견이 모두 오차범위 안이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적다' 47.3%, '적정' 33.5%, '많다' 14.2%로 집계됐다. 진보층의 70.7%가 형량이 너무 적다고 응답한 반면 보수층의 49.2%는 형량이 너무 많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251명, 중도 416명, 진보 276명으로 진보가 보수보다 25명 더 많았다. 모름·무응답은 59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꽃 자체조사로 5일과 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