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가 사업구조재편을 마무리해 올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말 면세점과 패션사업을 중단하고 렌터카사업과 SK매직 등 수익성이 높은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
|
|
▲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
7일 증권사 분석을 종합하면 SK네트웍스는 신사업인 렌터카사업과 SK매직이 올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분석됐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Sk네트웍스는 올해 매출 20조3천억 원, 영업이익 2511억 원을 거둬 지난해보다 각각 10%, 47.7%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렌터카사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꼽혔다.
허 연구원은 “SK네트웍스는 렌터카 운영대수가 올해 9만2천 대로 27.7% 늘어날 것”이라며 “렌터카사업에서 올해 영업이익 535억 원을 거워 지난해보다 45.5% 증가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지난해 12월 인수한 SK매직(과거 동양매직)도 성장 가능성이 주목됐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SK매직은 지난해 12월 한달 동안 매출 456억 영업이익 56억 원을 올렸다”며 “올해 실적성장을 기대하기에 충분한 수준”이라고 파악했다.
이재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도 SK매직이 2020년까지 한해 평균 20% 수준의 고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SK매직은 ‘SK’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고객을 늘릴 수 있다”며 “SK네트웍스의 안정적인 수익을 바탕으로 신규투자를 확대해 상품과 서비스 강화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