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 변동성이 완화되며 가격 하락세가 멈추고 박스권 안에서 횡보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당분간 거시경제 상황 변화가 비트코인 가격에 가장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면서 미국 증시와 유사한 흐름을 보일 공산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 ▲ 비트코인 시세와 미국 증시 S&P500 지수 사이 연관성이 당분간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거시경제 변수가 비트코인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뜻이다. 비트코인 기념주화 사진. |
가상화폐 전문지 애널리틱스인사이츠는 1일 “최근 일주일에 걸쳐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이 낮아졌다”며 “급격한 조정구간을 마친 뒤 좁은 구간에 머물러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시장 지표를 보면 시세 저항선은 9만3천~9만6천 달러 안팎에서 형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비트코인 가격이 해당 구간에 진입한다면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늘어나면서 추가 상승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애널리틱스인사이츠는 비트코인 가격 변동을 예측하는 데 거시경제 환경 변화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졌다는 분석도 전했다.
최근 시장 지표가 S&P500 지수와 비트코인 시세 사이 연관성 확대를 예고하고 있는 만큼 거시경제 변수가 자산시장 전반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12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여부는 비트코인 시세에 더욱 큰 변동을 일으킬 수 있다는 관측도 떠오른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8만6694달러 안팎에 오르내리고 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