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가격이 1억3159만 원대에서 상승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12월 금리를 낮출 것이라는 기대감이 다시 시장에 퍼지며 가상화폐 시장도 활기를 보이고 있다.
| ▲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이 다시 커졌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
24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4시25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43% 오른 1억3159만4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54% 오른 428만2천원,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1.17% 오른 3124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24시간 전과 같은 19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테더(0.00%) 비앤비(1.02%) 트론(0.96%) 도지코인(0.91%) 에이다(0.16%)도 24시간 전보다 같거나 높은 가격에 사고 팔리고 있다.
반면 유에스디코인(-0.07%)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찰스 에드워드 카프리올펀드 창립자 말을 인용하며 “비트코인 매도 압력이 완화돼 회복세가 지속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는 매도세가 약해진 원인 가운데 하나로 투자자들의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이 다시 높아졌다는 점을 꼽았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기준 시장 참가자들은 12월 연준이 금리를 0.25%포인트 낮출 확률을 71.5%로 보고 있다. 이는 지난주 30~40%대보다 급격히 높아진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는 뉴욕 연준 총재인 존 윌리엄스의 비둘기파적 발언 등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흔들지 않고도 단기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분석가인 조 와이젠탈은 “윌리엄스 뉴욕 연준 총재 발언으로 12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크게 높아졌다”고 바라봤다. 김지영 기자